미국 H-2B 비자 신청 다시 받기로
- 출처
- 연합뉴스 '09.8.7
- 작성자
- 윤지원
- 구분
- 조회수
- 12,760
경기침체로 수요 급감..영주권 발급도 절반수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미국이 외국인 노동자에게 임시로 제공하는 취업비자(H-2B) 신청을 재개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은 6일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이 올해 H-2B 비자를 신청하는 외국인이 급감함에 따라 서류접수를 다시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H-2B 프로그램이란 미국인 고용주가 일손이 부족한 부문에 외국 국적의 노동자를 임시로 고용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은 주로 건설, 의료, 조경, 식품, 서비스 분야에 종사하게 된다.
미국은 최대 6만6천명에게 H-2B 비자를 발급할 수 있지만 올해 회계연도 끝나는 오는 9월 30일까지 발급량은 불과 4천640개에 그쳤다.
보통 H-2B 비자를 받으려는 신청자가 한계치를 초과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극심한 경기침체 때문에 수요가 급감한 것.
USCIS는 성명을 통해 "낮은 비자발급률 때문에 비농업부문 외국인 노동자들이 임시로 H-2B 비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신청기간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한편, AP가 수집한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고용주들에 의한 외국인 노동자의 영주권(그린카드) 신청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2009 회계연도 고용주가 신청한 그린카드는 전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7년 신청자 수는 23만5천명이었으나 2008년에는 10만4천명, 올 8월까지 신청자는 3천600명에 불과했다.
USCIS 산하 텍사스 서비스 센터의 크리스티 배로우스 부소장은 "(그린카드 신청 감소는) 불황을 반영한 것이다. 고용주들은 그만큼 고용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미국이 외국인 노동자에게 임시로 제공하는 취업비자(H-2B) 신청을 재개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은 6일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이 올해 H-2B 비자를 신청하는 외국인이 급감함에 따라 서류접수를 다시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H-2B 프로그램이란 미국인 고용주가 일손이 부족한 부문에 외국 국적의 노동자를 임시로 고용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은 주로 건설, 의료, 조경, 식품, 서비스 분야에 종사하게 된다.
미국은 최대 6만6천명에게 H-2B 비자를 발급할 수 있지만 올해 회계연도 끝나는 오는 9월 30일까지 발급량은 불과 4천640개에 그쳤다.
보통 H-2B 비자를 받으려는 신청자가 한계치를 초과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극심한 경기침체 때문에 수요가 급감한 것.
USCIS는 성명을 통해 "낮은 비자발급률 때문에 비농업부문 외국인 노동자들이 임시로 H-2B 비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신청기간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한편, AP가 수집한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고용주들에 의한 외국인 노동자의 영주권(그린카드) 신청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2009 회계연도 고용주가 신청한 그린카드는 전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7년 신청자 수는 23만5천명이었으나 2008년에는 10만4천명, 올 8월까지 신청자는 3천600명에 불과했다.
USCIS 산하 텍사스 서비스 센터의 크리스티 배로우스 부소장은 "(그린카드 신청 감소는) 불황을 반영한 것이다. 고용주들은 그만큼 고용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