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학구열
- 작성자
- 서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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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71
우수상 / 해외봉사
학구열
임혜민 [우즈베키스탄 | 회사원]
동료 단원의 수업 참관을 하던 중, 처음 만나는 학생들과 조별 집중 학습 중. 단원이 정성들여 작업한 벽의 용비어천가 구절이 인상적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대단하다. 낯선 언어로 소리를 내고 표현한다는 것이 얼마나 신비한 일인가. 한글 자모부터 배웠던 나의 학생들이 처음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발음하고 적어보았을 때의 희열을 잊지 못한다.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학구열은 어떠한 열정보다도 나를 성장시키고 깨우치는 아주 대단한 욕망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