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취업의 첫 걸음, 구인 공고 찾기와 지원하기!
- 멘토
- [독일] 이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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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일
직장인 이재희입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독일 취업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는
구인 공고 찾는 방법과 지원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본인의 필요에
맞는 구인 공고부터 효율적으로 찾는다면
그 이후의 취업 과정도 술술 풀리지 않을까요~?
구직 니즈 별 구인 공고 찾기
우선 독일에 있는 한국 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신다면 독일의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구인 공고를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한국 대기업이 아닌 이상 보통 한국 회사들이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구인 공고를 올립니다. 대기업 또한 한국인을 찾는 포지션은 주로 한인 커뮤니티에 올리고요. 가장 활발히 구인 공고가 올라오는 사이트는 “베를린 리포트”입니다. 그리고 요즘 떠오르고 있는 커뮤니티가 “구텐탁코리아”인데 “베를린 리포트” 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공고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교포신문”에도 가끔 구인 공고가 올라오는데 이곳은 주로 영사관, KOTRA 등 정부 기관 일자리가 올라옵니다.
독일 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신다면 당연히 독일 사이트에서 찾아보셔야겠지요! 아주 가끔 독일 기업도 한국 사람을 찾기 위해서 한인 커뮤니티에 구인하기도 하나 정말 드문 케이스입니다. 독일에는 여러 구인 구직 플랫폼이 있는데 그중 가장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곳은 “StepStone”, “Indeed”, “Monster” 등이 있습니다. 보통 직무와 일하고 싶은 도시를 입력하면 수많은 구인 공고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독일의 많은 회사가 그들의 “자체 사이트”에서 구인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표하시는 기업의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서 맨 하단 또는 상단에 “Careers” 또는 “Karriere”를 클릭해 보시면 해당 기업의 구인 공고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체 사이트에서 구인하는 회사들은 보통 공고 페이지에서 바로 지원을 할 수 있게끔 해 놓았습니다. 또한 어떤 회사들은 원하는 직무 및 사무실 위치를 설정해 놓으면 매치가 되는 구인 공고가 올라왔을 때 메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니 적극 활용해보세요.
※ (예시) BMW 홈페이지 맨 하단 Karriere,
(출처: www.bmw.de)
비즈니스 social network인 “LinkedIn”이나 “Xing”을 활용하여 본인 스스로를 구직 시장에 노출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경력이 좀 있으신 분들께 추천을 드립니다. 실제 제 사례만 보더라도 독일에 처음 왔을 때 학사 학위만 입력해 놓았을 때는 정말 아무도 연락을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력이 조금 쌓이고 제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니 지금은 recruiter들에게 꾸준히 메시지를 받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social network를 관리하는 방법은 워낙 여러 사이트에 소개가 되어 있으니 참고하셔서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구직 니즈별 추천 사이트
및 플랫폼 정리
독일 이력서 작성법
다음으로는 독일 이력서 작성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저의 경우에는 한국, 독일 기업 모두를 염두에 두고 취업을 준비했기에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이력서 및 한국어,
영어, 독일어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두고 포지션과 기업에 맞추어 수정을 하는 방식으로 지원했습니다. 특히 영어와 독일어는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지인 찬스나 소정의 금액을 지불해서라도 원어민의 첨삭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즘 아무리 번역기가 좋다고 하지만 원어민이 읽으면 티가 납니다. 그리고 번역기를 돌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는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사용을 지양합니다. 월드잡에서도 1:1 영문 이력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가 독일 이력서 작성 시 놀랐던 부분은 바로 사진을 삽입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영문 이력서를 작성할 때는 사진이 없어도 된다고 들었는데 독일 이력서에 사진은 필수입니다. 단정하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사진을 삽입하시고 사진 옆에 본인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연락처
등 개인 정보를 씁니다. 그리고 보통
경력, 학력 항목에 시간 순서대로 최근 것을
먼저 작성해 줍니다. 여기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최대한 비는 시기가 없도록 작성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19년 졸업 후 지금 막 취업 준비를 시작했다면 2년의 공백기가 있는 건데 이 2년의 공백을 파트타임 경력이나 봉사활동
등으로 채워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독일 이력서 형식은 “lebenslauf beispiel”이라고 검색하시면 다양한 형식의 이력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국문 및 영문 이력서의 경우 독일 이력서 형식에 맞춰 국문 및 영문으로 작성했습니다.
이런 회사는 주의하세요
마지막으로 지원 시 조심해야 되는 회사 거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한국 기업의 경우 유독 같은 포지션의 공고가
여러 번 올라오는 기업, 한 포지션의 공고가 오래도록 없어지지 않는 기업이
있습니다. 물론 회사가 성장하는 중이라 많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일 수도 있지만 갓 설립된 회사가 아닌
이상 같은 포지션의 공고가 여러 번 올라오는 것은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독일에 한국 커뮤니티가 크지 않습니다. 때문에 특히 한국 기업의 경우 알음알음하여 해당 기업의 분위기와 복리후생이 어떤지 직접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가끔 취업 비자를 빌미로 갑질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절대 회사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끌려가지 마시고 법적인 정보를 잘 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에서는 취업 관련 법률 자문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독일 회사의 경우 우리나라 잡플래닛이나 블라인드처럼 회사 후기를 볼 수 있는 사이트를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만큼 활발한 교류가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회사 전반에 대한 사원들의 평가를 볼 수 있습니다.
후기 사이트는 “Glassdoor”나 “Kununu”가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Gehalt.de” 등 지원하시는 포지션의 평균 월급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참고하셔서 부당한 월급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시고요!
오늘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