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 200% 활용하여 싱가포르 해외취업 하자!

멘토
[싱가포르] 정유진
조회수
232

안녕하세요, 싱가포르 멘토 정유진입니다!

앞선 소개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싱가포르에서 리크루팅 업무를 주로 진행하였었습니다!

회사 내 HR팀의 in-house 리크루터로서도, Recruitment Agency에서 컨설턴트로서도,

링크드인을 활용하여 다양한 지원자분들과 소통하였었는데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링크드인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

리크루터들은 링크드인에 상주합니다!

리크루터들은 링크드인을 언제, 어떻게 활용할까요? 답은 바로 "언제나" 입니다!

저는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top 5 규모의 리크루팅 회사에서 근무를 했었는데요, 회사가 동남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들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하다 보니 싱가포르 이외에도 다양한 국가에 있는 기업들의 채용을 서포트하곤 했습니다.

국내 지원자들은 다양한 로컬 포털사이트를 통해 이력서를 받거나 이력서를 서치하곤 하지만,

특히 국외에 있는 지원자들은 현지 로컬 포털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고 여러 사이트를 둘러보기 번거롭다 보니 주로 링크드인을 통해 서치를 진행하곤 합니다.

또한, 지원자 풀이 많이 없고 적합한 지원자를 채용하기 힘든 포지션일수록 링크드인 사용률이 높아집니다.

특별한 스킬이 필요하거나 특정 회사에서 근무한 지원자를 타겟하는 경우에도 링크드인으로 직접 채용에 나서곤 합니다.

또한, 생각보다 '마구잡이식 지원'이 많기 때문에 링크드인을 사용하곤 하는데요,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영어로 업무가 가능한 이들에게 열려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로컬 포지션이라고 하더라도 세계 각지에서 이력서들이 물밀듯이 밀려옵니다. 대다수의 지원자들이 JD와 전혀 다른 업무를 하고 있거나, 최소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링크드인을 많이 활용하곤 한답니다.

키워드로 나를 브랜딩하기

링크드인의 중요성은 사실 모두들 알고 계시리라 믿어요, 하지만 내 프로필이 '제대로' 리크루터들에게 보여지는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점검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리크루터로 일하며, 아쉬웠던 경우들은 크게 아래 유형으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 프로필(회사명, 직급, 주요업무 내용, 이름 등)이 한국어로 되어있는 경우

싱가포르에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근무를 하고 있고,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들 또한 Korean-Speaking 포지션을 채용을 담당하곤 한답니다. 그런데 '홍길동 - 00회사 - 대리'라고 적혀있는 프로필은 사실상 스킵이 되는 불상사가 일어나겠죠..!

- 경력이 너무 간단하게 기재되어 있고 업무 내용이 누락되어 있는 경우

업무 내용은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많은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어야 링크드인 검색에서 상위에 노출될 수가 있습니다.

- 메시지를 몇 달 뒤에 확인하여 이미 포지션이 마감된 경우

실제로 종종 발생하는 경우인데, 채용은 정말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특히 싱가포르 등 대다수 해외취업의 경우 먼저 지원한 지원자에게 인터뷰 기회가 먼저 주어지기 때문에 조금만 늦게 지원해도 앞선 지원자로 인해 포지션이 마감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어카운트만 만들어 놓고 확인을 하지 않아서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시기를 당부드려요!

- 마구잡이 지원을 한 경우

리크루터들은 우리 회사의 몇 개 포지션에 지원했는지 대략적으로 볼 수가 있답니다. 그런데 해당 지원자가 너무 많은 수의 오프닝에 마구잡이식으로 지원을 했다면, 해당 지원자에 대한 신뢰도는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유의하여, 다양한 키워드와 스토리를 포함한 나만의 프로필 페이지를 만들고,

관심 분야의 정보를 공유하는 혹은 업무와 관련된 나의 생각/배운점 등을 공유하는 포스팅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connetion을 맺어 소통한다면 최고의 링크드인 활용자로 거듭날 수 있겠죠! 😍

Give give give give and take

많은 분들이 원하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 혹은 지원하고자 하는 포지션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 기업 인사 담당자에게 링크드인 인메일을 활용하실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무언가 요구하기에 앞서 내가 어떤 것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예의를 갖추어, 간절한 마음을 담아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도 받는 상대에게는 사실 시간을 들여서 생면부지의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그리고 또 다른 시간을 들여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어야 하는 '귀찮은 일'일 수가 있다는 점을 미리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기에 앞서 상대에게 도움을 먼저 준다면, 받는 사람에게는 기쁜 서프라이즈가 되겠죠?!

누구나 무언가를 받으면 그 크기에 상관없이 다시 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될 것입니다.

도움을 요청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시면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 만한 요소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작성한 포스팅에 정성 들인 피드백 댓글을 달거나 포스팅을 쉐어하여 홍보를 해주는 등 작은 것이 될 수도 있고,

업무에 관련된 사람이나 정보를 공유하는 등 add value를 통해서 네트워킹을 시작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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