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은 서류가 아닌 마음 가짐이 90%이다
- 멘토
- [중국] 김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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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2년 K-MOVE 멘토링 중국 멘토를 맡게 된 김승희입니다.
인생 첫 멘토로서 제 경험을 공유한다는 게 참 조심스럽습니다.
어떤 인생에 제가 나침판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더 책임감을 느끼며 맡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겪은 모든 일을 포장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공유하려고 합니다.
해외취업은 실전이니까요~
아래 순서대로 콘텐츠 이어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1회차 "해외 취업은 서류가 아닌 마음 가짐이 90%이다."
2회차 "중국 포워딩 회사 취업 시 반드시 알아야 할 것"
3회차 "해외 취업 후 언어 공부의 방향성과 주의해야 할 점"
4회차 "중국 현지의 포워딩 회사는 어떤 업무를 하는가"
5회차 "중국에서 직장 퇴사/이직 혹은 창업 시 주의해야 할 점"
실업계 고등학생의 신HSK 도전기(신HSK 5급 합격 후기)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문과로 진학하면서 막연하게 그 시절 붐이었던 중국어에 도전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국어와 관련된 해외 취업을 생각하면서 신HSK 5급을 준비하였고, 첫 도전은 너무나 당연하게 점수 미달로 불합격...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절 제 수준은 신HSK 3급 수준이었고 목표를 너무 높게 설정한 게 실패의 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불합격이 된 걸 확인한 후에는...먼저 자신의 수준을 확실히 파악하고 도전하는 게 중요하단걸 파악했고 신HSK 4급 수준부터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단어량이 현저히 적었기 때문에 나만의 단어장을 만들어 가지고 다니면서 하루 3회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쓰기를 2달 반복하니 단어량으로만 4급에 합격하였습니다.
내 수준에 맞는 급수에 합격하니 자신감이 생겼고 다시 5급 시험을 준비하였고 단어량, 독해, 쓰기, 듣기 순서로 4개월 꾸준히 공부하니 5급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제2외국어는 모국어가 아니기에 쓰지 않으면 잊어버려서, 잊어버렸다고 불안해 하지 말고 다시 한번 보고 외우고, 잊어버리고, 외우고를 반복하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나의 언어로 바뀝니다.
신HSK 5급으로 중국 현지 취업이 가능할까?
신HSK 5급
물론 가능합니다.
제가 2014년 중국 광저우에 처음 도착하였을 때, 저는 신HSK 5급을 땄지만... 벙어리였습니다.
이렇게 확답할 수 있는 이유는 언어는 환경적인 요소가 더해지기 때문에 언어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자기가 처한 환경이 아닐 경우 습득하는데 적응, 학습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만약 본인이 신HSK 5급 수준 이상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신입 직원으로 어디든 취업하여 인턴 실습 기간(2~3개월)에 그 분야 용어는 충분히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단, 피나는 노력은 동반해야 합니다. 세상에 '그냥 된다'는 없다는 걸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해외 취업은 스펙도 중요하겠지만, 90%는 마음 가짐에 달렸다.
첫 해외 취업 후 광저우 중산대 손중산 동상 앞
위 소제목과 같이 중국 해외 취업의 준비물은 바로 마음 가짐입니다.
여기서 마음가짐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내게 닥칠 문제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주저하지 않고 몇시간, 몇일이 걸려도 지치지 않고 해결하겠다 라는 굳건한 마음 가짐.
둘째, 우리와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여러분이 중국 해외 취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저와 같은 멘토가 말하지 않아도 기본 신HSK 5급 수준 이상은 준비하였을 것이며, 앞에 설명 드린 첫째 마음가짐도 준비가 됐을 것입니다.
하지만 둘째 마음가짐은 다름을 인정하면 된다라고 간단히 생각하실 텐데 짐작헌데 이 중 가장 어려운 마음가짐입니다.
우리는 평생 부당한 일은 신고하고, 이해 안 되는 일은 따져 물었을 것인데, 현지에서는 따져 물어도 이처럼 해결 안되는 것이 있으며 오히려 따져 물어 불이익만 당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예를 들면 현지 집 계약서 작성하다 집주인과의 마찰로 귀국한 사람, 회사 직원들과의 마찰로 떠난 사람, 즐겁게 술 먹다 시비로 폭행, 묻지마 벌금으로 떠난 사람 참 가지각색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이 두 번째 마음 가짐은 준비한다고 되진 않고 직접 현지에서 경험으로 쌓이는 노하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여 위 설명한 내용처럼 해외 취업은 첫번째가 마음가짐이 되고, 두번째가 스펙이 됩니다.
해외에서 인사담당자가 뽑고 싶어하는 잠재 역량이 명확한 인재는 이런 사람이다.
중국 광저우 직원 회식사진
앞에 말한 기본 신HSK 5급 이상의 자격증과 90% 마음 가짐이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는 언어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을 잘 해야 합니다.
그 소통은 바로 면접입니다.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며 급하게 대답할 필요가 없으며, 급하게 말한다면 오히려 생각 정리가 잘 되질 않아 헛소리를 할 수 있으니
질문을 끝까지 듣고 항상 5초 정도는 생각하고 정리하여 답변하는 습관을 길들이는게 좋습니다.
직접 인재를 자주 채용하다 보니 면접을 보고 같이 일을 해볼 때 꼭 고스펙을 가지고 있는 자가 일을 잘하고 성장이 빠른 것이 아니었고,
낮은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업무 처리나 배움과 성장이 빠른 사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스펙 보다는 면접을 더 중점적으로 보게 됩니다.
특히 해외 취업의 경우는 더 그러합니다.
면접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즉각 반응하는 나의 업무 처리 능력을 보는 것과 같은데, 정말 필요한 인재는 내가 지시한 일을 잘하는 사람도 중요하겠지만,
사실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능동적으로 즉각 반응하여 업무의 난이도를 파악하고 난이도에 따라 신속히 보고, 처리하는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주변에서 혹 일 잘한다는 소리를 못 듣고 있다면 이 점을 생각해 봅시다.
해외 취업 면접 준비 과정
저는 지방대 졸업을 하고 해외 취업을 생각하고 무작정 서울, 경기권으로 면접을 보러 다녔습니다.
사실 그때 저의 스펙은 신HSK 5급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면접만은 자신 있었습니다.
무식한 놈이 용감하다는 말이 있듯이 그때 저는 모든 회사에 이력서를 넣고 서류 합격이 되는 곳에 면접을 다니며 80%이상 확률의 합격률로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내가 그 위치에서 하고자 하는 역량을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즉 면접에서는 적당한 떨림, 긴장을 잘 이용하여 내가 이 회사에서 입사하게 될 시의 포부와 목표 인재상을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답변에 잘 대답하면 될 것입니다.
첫 컨텐츠는 첫 시작인 만큼 조금 딱딱한 내용이지만, 2회차 "중국 포워딩 회사 취업 시 반드시 알아야 할 것" 은 실전경험을 토대로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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