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바라보는 아프리카 VS 실제 생활의 아프리카 그리고 아프리카 취업/근무의 장점

멘토
[알제리] 채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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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바라봤던 아프리카

TV 나 유튜브 광고에서 가끔씩 등장하는 아프리카는 기아와 난민 그리고 황량한 사막만 보여줄 뿐 다른 이미지는 보여주는 게 거의 없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프리카라는 지역은 제 인생에서 out of 안중이었고 살면서 그 지역을 갈 거라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듯이 2020년 상반기 저는 사하라 이남에 있는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시작한 아프리카 근무 및 생활은 북아프리카 알제리로의 생활까지 이어졌고 현재는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근무 및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미디어 광고나 다큐멘터리에서 종종 보여지는 아프리카는 공통된 이미지들이 있는데 몇 개만 나열하자면 흑인, 기아, 가난, 사막, 질병 등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이미지들이 아프리카와 전혀 관련이 없다라고 말할 수 없지만 매체에서 보여지는 아프리카는 일부에 불과합니다.

기본적으로 흔히들 매체들에서 접한 아프리카의 이미지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많이 해당됩니다.

특히 사하라 이남의 중부 아프리카의 경우 타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 보다 경제력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행정력, 수출입 무역 및 의료 인프라 등 사회 전반 시스템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항구에 검역장소가 따로 없어서 검역직원이 직접 회사부지로 방문한다

 

 

이렇다 보니 국민들이 위생과 건강에 큰 관심을 가지지 못하며 또한 의료체계도 부실하다 보니 질병에 취약합니다.

더 나아가서 인종적으로 보더라도 사하라 이남 중부 아프리카는 흑인들이 살지만 북아프리카는 흑인이 아닌 아랍계열 백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도 각 나라의 수도나 특정 구역들은 발전한 곳들이 많고 아무 건물들도 없이 황량한 사막 및 광활한 초원만 존재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어느 나라나 잘 사는 부유층은 존재하기에 그 계층들이 생활하는 지역 및 시설은 존재합니다.

 

 

 당시 거주했던 콩고민주공화국의 고급아파트 단지

 

 

북아프리카 (알제리)

 

 우리집 테라스에서 촬영한 알제리 Cheraga 일부 지역

 

 

북아프리카의 경우 우리가 매체들에서 접한 이미지의 아프리카와 매우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북아프리카는 대다수의 국가가 이슬람을 국교로 채택한 이슬람 국가들이며 인종도 흑인이 아니라 아랍계열 백인들입니다.

또한 주요 도시들도 상당히 발전된 도시들이며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알제리 수도 알제시는 지하철과 트램 등 대중교통시설이 선진국 못지 않게 잘 되어있습니다.

 

 

사무실에서 회의하는 알제리 직원들과 한국 직원들

 

 

또한 경제력도 중부 아프리카와 비교하면 훨씬 더 높으며 지중해 연안 국가들이라 무역에 있어서도 큰 강점을 가지며 활발한 국가들입니다.

단순한 대륙 기준이 아닌 지리와 문화, 종합적 기준으로 분류하면 북아프리카 지역은 대한민국 외교부에서도 중동지역으로 분류합니다. 

 

 

 외교부 공식 사이트를 가면 아프리카를 중동과 사하라 이남으로 나누는 것을 있다

 

 

이렇다 보니 실제 알제리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가족들과 지인들한테 보여주면 기존 아프리카 이미지와 달라서 놀라곤 합니다.

(알제리에서의 생활과 문화 등은 다음 컨텐츠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아프리카 취업/근무 장점

그렇다면 아프리카에서 취업/근무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자세한 업무환경과 직장인으로서의 생활은 다음 컨텐츠에서 다룰 예정이지만 간략히 말하면 나를 성장시킬 있는 지역이면서 증명 있는 이라는 점입니다

시작부터 팀장급 업무를 배우고 수행할 있다! 빠른 성장의 기회!

아프리카에서 근무를 하게 되면 대부분 한국인들은 직급은 사원이라도 직책은 팀장이거나 그와 걸맞은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사원으로 입사하면 팀원으로서 업무를 시작하지만 아프리카처럼 낙후된 지역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되면 바로 팀장급의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근무를 시작한 같은 연차의 직장인 분들보다 더 폭넓은 책임감과 업무관점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 역시도 밑에 현지직원 3명이 있는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생활했다는 자체가 스펙! 다른 사람들은 리스펙!

또한 이직을 할 때 타기업이나 외부에서 볼 때 아프리카라는 곳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하면 오지에서 근무한 내구성이 있는 직원으로 바라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나아가서 현지에서 근무한 연수가 쌓였을 경우에는 해당 지역의 지역전문가로도 바라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향후 이직을 할 때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 입니다.


컨텐츠들을 통해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분들이 아프리카 지역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알제리 멘토 채우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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