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처음이지? 문화적 적응력 500% 극대화하는 법

멘토
[미국]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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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실리콘밸리의 UX디자이너 김현수입니다.

해외취업을 앞둔 취준생들의 경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두려워하시는 것들 중 하나는 바로 무엇일까요?

바로 다른 문화, 환경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오늘은 제가 미국에서 지낸 3년 동안 어떤 방식으로 적응해왔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드리겠습니다!

 

 



 레이크 타호 여행

 

 

[TIP 1] 생각과 마음을 열어라.

저는 미국에 오고 나서부터 많은 한국 분들이 현지 문화에 적응을 하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특히 이미 한국에서 자아가 다 형성된 상태의 나이 대인 20대 이후라면 더더욱이 이질감을 많이 느끼실 겁니다.

이미 익숙해진 문화, 음식, 언어 등등 이미 우리 몸에 뿌리 깊게 박힌 행동, 관습은 정말 바꾸기 힘든 것이 사실이죠.

본인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으시면 미국에 와서도 본인이 원하는 경험을 하기 힘드실 겁니다.

그것이 아직도 많은 한국인들이 해외에서 본인들끼리만의 소셜 서클 (한식당, 한인교회 등) 을 유지하며 지내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니라, 본인의 사회를 한국 문화라는 한 곳에만 제약을 둔다면,

나머지 99%의 미국 문화들은 경험하지 못하고 이민을 오더라도 평생 주변인이라고 느끼고 인식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구절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 이미 가득 찬 잔은 채울 수 없다. "

 

 

시민권이나 최소 영주권까지의 이민을 장기적으로 생각하신다면 문화적인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며,

다른 환경에서 자라오면서 채운 잔은 어느 정도 비워낸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받아들이기 편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써의 자긍심과 뿌리는 언제나 함께!)

매일매일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실 테니까요. 받아들이고 아니고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Florida Atlantic University football match

[TIP 2] 한국 미디어, 한국어 사용은 최대한 자제

미국에 오실 여러분들께서는 한국 미디어나, 한국어의 사용보다는 현지 미디어를 꾸준히 이용하시는 것이 적응에 도움이 됩니다.

미디어나 우리가 소비하는 문화들이 결국 우리 세포에 정보를 입력하고,

입력된 정보들은 결국 우리 생각과 목표를 비슷한 방향으로 바꾸게 됩니다.

저는 예전부터 넷플릭스의 TV쇼나 영화를 즐겨 봤었고, 이해가 잘되지 않는 맥락들은 현지 친구들에게 물어보면서

이해를 확장시켜왔습니다. 또한 정치적인 부분에도 관심을 가지시면 좋습니다.

미국인과의 대화에서 많이 나오는 부분이기 때문에 미국 정치나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계시면

어떤 주제가 나와도 대화를 이끌어나가기 편할거에요.

한국인들끼리의 대화가 편하고 즐거운 이유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문화, 사회 배경적 측면에서 많은 부분을 서로 이해하기 때문이죠.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그들을 공부하고 이해하면 타지에서의 두려움이나 이질감은 점차 사라질 겁니다.

제가 처음 살았었던 마이애미는 대부분 남미, 백인 위주의 사회였고, 같은 동양인은 거의 볼 수 없는 곳이었죠.

회사 사장님 말고는 다들 현지인 직원들이었습니다. 자연스레 미국인들과 접촉하다 보니

그 사람들이 사용하는 미디어나 음식, 생활 습관에 물들게 되었고 한국에 대한 소식이나 한국인과의 접촉은 사라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들이 낯설고 힘들었지만 점차 익숙해질수록 이곳에서 생활이 편해지고 매일매일

영화 같은 새로운 경험들로 삶을 윤택하게 채울 수 있었습니다.

하나씩 차근차근 작은 습관들부터 바꾸어 나갑시다.

 

 

마이애미 풀파티

[TIP 3] 현지인들과 같이 살아라!

앞서서 설명한 TIP 2의 연장선이라고 보면 됩니다. 결국 미디어뿐만이 아니라 사소한 습관 하나하나

자연스럽게 바꾸기 위해서는 현지인과 가까이 숨 쉬고 함께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효과적입니다.

또 제가 경험했던 것이기도 하고, 제가 미국 생활에 적응해나가는데 가장 강력하고 빠르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약 1년간 Co-living 플레이스에서 살았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셰어하우스 같은 개념으로 보시면 되는데

여러 사람들과 부엌, 화장실, 거실 등의 장소를 공유하고 개개인마다 개인 침실을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현재 미국 대도시들을 기준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

제가 있던 빌딩은 약 67개의 방이 있었고 각국에서 다양한 친구들이 모여서 생활도 공유하고, 여행, 파티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저도 약 1년간 그곳에서 살면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돈을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한 생각으로 왔지만, 외국인으로서 그 외의 여러 장점이 있었습니다.

1. 영어실력 급속도로 향상

2. 현지 생활정보 빠르게 습득

3.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정서적 안정감 형성

현지인들과 함께 요리하고, 파티하면서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환경은 제 영어실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66명의 영어 선생님(?)들이 매일 같이 살면서 영어를 사용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자기도 모르게 자동적으로 영어가 입에서 튀어나오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살아가면서 필요한 필수 정보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배경에서 온 사람들을 사귀면 여러 분야의 정보들을

빠르게 알 수 있고, 정말 위급한 일이 생겼을 때도 여기저기 물어보면서 빠르게 해결책을 찾아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정서적으로 보다 안정된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갓 미국에 온 많은 유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가 타향살이에 대한 외로움인데 서로를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소중한 친구들을 만들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문화적 적응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보았습니다.

실질적인 취업 방법 등의 콘텐츠들도 중요하지만 정작 어떻게 다른 문화에서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는 지도

해외취업의 일 부분으로써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상세한 내용이나 정보를 원하시면 언제든지 질문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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