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영어로 개발자 취업에 성공한 비전공자의 알짜 팁 3개!
- 멘토
- [독일] 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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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일 멘토 김은진입니다. 저는 개발과 전혀 상관없는 문과계열을 전공하였고, 해당 분야에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독일에서 개발자로 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기, 장식되어 있는 회사 사무실 입구
이번 글은 해외 취업 후에 전공자 및 비전공자, 해당 분야의 경력 유무에 관계없이 많이 받았던 질문들을 정리하고, 3가지 알짜 Tip을 담았습니다.
문과 & 경력없는 자의 개발 공부법
관련 경력 없는 문과 출신자가 경력을 만들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비전공자이고 경력이 없었기 때문에 선택했던 방법은 개발 언어와 개발 관련 공부하면서, 경력이 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다국적 친구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참여해보고, 스스로 만든 사이드프로젝트를 개인 컴퓨터에 가지고 있기 보다, GitHub에 모으고 관리했습니다.
개발자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친구, GitHub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그렇게 했던 덕분에 프로젝트를 하면서 실력도 늘리고, 온라인에 작성한 코드가 있으므로 피드백도 쉽게 받을 수 있었으며, 그렇게 모인 것들이 저의 포트폴리오가 되었습니다. 개인 컴퓨터에 저장하는 것보다 GitHub에 관리하면 아래와 같은 좋은 점들이 있었습니다.
GitHub의 Octocat, 귀엽습니다.ㅎㅎ
1) 이미 대부분의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고, 여러 개발자(동료)들과 협업하며 쓸 툴에 대한 적응도 미리 자연스럽게 했던 터라 실무 적응 할 때 도움되었음.
2) 이 부분은 회사마다 다를 수 있는데, 면접 단계 중 일부분을 내가 했던 GitHub 프로젝트로 대체할 수도 있었음.
(코딩 챌린지 단계에서 선택권을 주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면접관련 편에서 다룰 예정)
Tip1: GitHub 계정을 만들고 프로젝트를 관리하자.
미리 실무에 적응겸, 내가 만든 프로젝트의 저장소로 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여러 원격 저장 및 버전관리 도구 GitHub, GitLab 등이 있으며 각자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다만 제 개인적으로 GitHub를 선택한 것은 공부하며 본 많은 해외 블로거들의 예제 코드가 GitHub에 있었고, 참여한 커뮤니티에서 많은 회사들이 사용하고있다고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작동 원리는 비슷하므로 툴은 본인의 선호에 따라 선택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취업을 위한 개발 공부, 한국어로? 영어로?
이 부분은 본인의 상황이나 영어 실력에 따라 선택이 나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영어 때문에 이 부분의 질문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일단 제 경험을 공유하자면 이렇습니다.
저는 면접을 보거나, 일을 할 때 필요하니 영어로 처음부터 공부를 하자 마음을 먹고, 시작했다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한국어로 공부 후에 영어로 다시 공부하는 방법으로 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처음 접하는 새로운 개념들이 마구 쏟아지고 이해가 안 가는 상태에서 영어까지 더해져 포기 직전 (솔직히 실제로 몇 번은 했다 놨다 했습니다. ) 까지 가기도 했으며, 저에게 맞는 방법으로 가야 제대로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단 개념 원리 이해가 먼저라는 생각에 한국 자료로 공부했고 (책, 한국어 블로그, 유튜브 등), 그 뒤로 다시 영어로 공부하며 해당 용어들이나 표현들을 익히는 방법으로 바꿨습니다.
공부하고 있는 제 머리 속처럼, 모니터도 지지직...
무엇으로 어떻게 공부할지는 본인에게 맞는 방법,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이렇게 이런 툴을 사용해서 공부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개발자가 쓰는 용어와 표현법을 꼭 `영어`로 익혀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왜냐면, 내가 개념을 잘 알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게 표현을 할 수 있어야, 인터뷰를 통과하고, 동료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Tip2: 영어로 관련 용어와 표현들을 꼭 알아 두기.
공부할 때, 통용되는 언어로 (저의 경우엔 영어로) 정확한 개발 용어와 표현 방법 등을 숙지 해두면 후일에 면접을 할 때 그리고 합격 후 회서에서 일할 때 요긴하게 쓰입니다.
또 하나의 Tip!
개발에 쓰이는 각종 연산자, 특수기호도 이참에 함께 알아두면 동료들과 좀 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 * (Asterisk) / { , } (Curly brace) / & (Ampersand) 등
면접 준비와 실제 합격률까지 높여줄 수 있는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행사의 활용법
저의 경험상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나 행사의 참석이 주는 이점이 많습니다.
몇 가지를 나열해 보자면,
1) 스터디 하며 서로 물어보고 가르쳐 주며 실력도 높이고,
2) 테크니컬한 행사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도 있으며,
3) 회사 구직 정보와 실무자와의 만남을 통한 사내나 팀 분위기 파악,
4) 추천인 (Referral)의 기회,
5) 이력서/커버레터 첨삭,
6) 면접 준비
등등 취업을 준비하며 필요한 정보와 면접 기회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Google, Daimler 같은 대기업과 Start up등의 기업들이 주최한 Tech 행사 참가
한 가지 저의 경험을 들자면, 인사 담당자와 현직자를 직접 만나 얻었던 피드백을 통해서 저의 이력서/커버레터를 객관적이고도 매력적으로 고칠 수 있었고, 그 이후에 떨어지기 바빴던 서류 통과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또 행사를 참가하면서 영어로 계속 말을 해야 했기에, 입도 풀고 면접 연습도 됐기 때문에 면접 긴장도도 낮출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간혹 가다 보면 무료 피자와 맥주 및 음료가 무한 제공인 행사도 있어서 가는 게 신나기도 했습니다.
요건 유료행사의 런치박스! 샌드위치랑 음료랑 알차게 들어있었어요ㅎㅎ
또, 같이 스터디 멤버 중 한 명이 다른 멤버를 본인이 다니는 회사에 추천 (Referral)해주기도 했으며, 실제 실무자였던 친구로부터 사내 정보와 팀 분위기 등을 면접 전에 파악하고 면접에 임할 수 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Tip3: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와 행사를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자.
저의 경우는 해외에서 나온 상태에서 준비했어서 해외 사이트를 주로 이용했었는데, 주로 Meetup을 애용했으며, eventbrite, facebook 그리고 관심 있는 회사의 웹사이트 등지에서 행사들을 검색해서 참여했습니다.
그러니 본인이 현재 있는 나라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한번 찾아보시고 참가하셔서 많은 정보와 기회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현재 월드잡에서도 LinkedIn이나 영어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니 이 곳도 한번 방문해 보세요.
* 제가 시도 방법이 모두에게 적합한 객관적인 해결책 아닐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아이디어와 팁을 가지고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본인에게 적합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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