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역량 키우기 : 무엇을 준비하여야 하는가

멘토
[베트남] 정성철
조회수
589

안녕하세요! 정성철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취업하기까지 관련 역량을 계발하는 과정과 베트남 취업 시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이 무엇인지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해외취업을 하기 위해 스스로 모든 것을 준비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외국인이 근로를 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로부터 노동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되도록 베트남 현지인 채용을 지향하고, 무분별한 외국인 노동자 유입을 지양하고 베트남에서 채용하기 어려운 전문기술을 보유한 외국인 인력을 위주로 근로를 허가를 하겠다는 정부당국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외국인 근로 조건>

- 18세 이상의 성인

- 전문성을 증빙할 기술 및 기능 관련 자격 혹은 관련 업무 경험 보유

- 외국법 또는 베트남법에 따른 범죄 경력이 없어야 하며 소추의 대상이 아닌 자

- 노동 허가 면제 대상에 규정된 경우를 제외한 베트남 국가기관에서 발급한 노동허가증 보유

<노동 허가증 발급 신청을 위한 자격 입증 서류>

- 전문가 : 직무와 부합하는 전공의 4년제 대학 이상의 졸업증서, 3년 이상 해당 직종의 경력증명서

- 기술자 : 직무와 부합하는 1년 이상의 기술 및 전문 훈련 이수증명서, 자격증, 3년 이상 해당 직종 경력증명서

저의 경우, K-move 프로그램을 수료하여 전문가 인정서라는 서류를 발급하였고 이를 통해 전문가로서 노동 허가증을 발급하였습니다.

 

[*현 개정: "베트남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 시행령"이 시행(152/2020/ND-CP)됨에 따라, 베트남전문가인정서의 효력이 실효되어 활용이 어려울 수 있음을 안내드리오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외국인 근로 조건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에, K-move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하는 것이 안정적이고, 취업을 위한 역량 확보에 유리합니다.

저는 아래의 [트랙 ] 베트남 제조기업 운영감독자 취업연수 2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K-move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있으며, 월드잡플러스 - 해외일자리찾기 - 해외연수에서 관련 모집 공고를 검색할 있습니다.

 

 

K-move 연수 프로그램 (예시) 

 

 

    취업 현황

 

K-move 프로그램 교육 과정의 주요 내용은 1. 언어교육 2. 직무교육으로 크게 두가지입니다.

연수프로그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육은 외국어 교육입니다.

베트남어 그리고 영어를 학습합니다. 제공하는 교육의 비중은 각 프로그램마다 상이합니다.

많은 연수생들이 베트남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업무 간 베트남어가 필요한가? 구직 간 구인하는 회사에서 요구하는가?

라는 의문을 갖고 베트남어 학습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연수를 할 때도 회사가면 현지인 통역직원의 지원을 받으며 현지직원 커뮤니케이션 간 주로 영어를 사용한다고 학습 분위기가 흐려지곤 하였죠.

만약 제게 취업할 때 베트남어가 필요한가요?라고 물어본다면 회사마다 다르다고 얘기할 것입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거주하며 생활하고, 베트남인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것, 이 점은 어디를 가든 공통적인 부분이기에 기초 이상의 베트남어 역량은 습득하여야 합니다.

비단 업무에서뿐만 아니라 생활에서도 필요합니다.

택시를 불렀는데 안 온다, 운전기사가 전화하여 베트남어로 쏼롸쏼롸 얘기하는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이해 안 되서 멍 때리고 있다라든지 밥 먹고 계산하는데 얼마 내야 하는지도 못 알아듣는다. 이러면 일상 생활이 무척 불편하고 자괴감도 많이 듭니다.

이전 글에서 알려드린 바와 같이 베트남에서 일하는 것은 도시 근교 혹은 시골 공단에 위치한 제조업 그리고 도시에서 근무하는 시티잡으로 나뉩니다.

대도시 호치민의 경우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제법 많고, 시티잡 회사는 영어를 할 수 있는 직원 위주로 채용하기도 합니다.

제조업 또한 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 한국인마다 현지인 통역 직원과 함께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인 대다수는 영어, 한국어를 사용할 수 없고, 베트남어가 아니면 바디 랭귀지로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업무 소통 간 영어 및 베트남어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인 회사의 경우 면접에서 외국어 면접을 보기도 합니다.

 

구분

제조업 (도시 근교 시골)

시티잡

베트남어

필수

(외국어 가능한 현지 직원 비중이 적음)

필요

(영어 소통이 가능하나 베트남어를 모르면 불편함)

영어

회사에 따라 영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도 함

베트남어를 모르는 주재원이 주로 영어로 소통

 

 

직무 교육은 제가 수료한 프로그램에서는 제조업 관리자 관련한 다양한 기초적인 이론 교육을 하였습니다.

생산관리/ 품질관리 / 베트남 제조업 진출 현황 등 여러가지를 학습하였으나, 제가 담당하게 된 인사총무 및 경영관리 직군에서는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생산 관리직, 품질 등 제조업 쪽으로 취업을 한 연수 동기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전문용어와 개념을 숙지한 것이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베트남에서 일할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위 질문에 대한 저의 답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외국어를 유창하게 잘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언어는 커뮤니케이션의 한 가지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지 채용인이 주로 담당하는 업무는 중간 관리자입니다.

상급자의 지시 사항을 현지 직원들에게 그 요지, 핵심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여 업무를 배분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을 파악하여 상급자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것

그것이 중간 관리자 업무의 Key-Point입니다.

언어가 부족하면 바디 랭귀지로, 아니면 양식을 따로 작성하여 현지 직원이 내용을 기입할 수 있게 만들거나, 비교적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는 현지직원을 발굴해내거나 그 어떤 방식을 활용하던 소통이 원활하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소통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방법을 찾고 결국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는 것 그것이 가장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 위 콘텐츠를 보고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여 질문해 보세요!

 

 

 

 

이전글
말레이시아에서 경험해 본 직무 상세 소개, 장단점 및 경력계획
다음글
해외취업의 첫 단추 영문이력서(Resume) 작성 꿀팁!
목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