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 자기소개서 작성 전 고려할 사항들
- 멘토
- [베트남] 정성철
- 조회수
- 446
안녕하십니까. 베트남 정성철 멘토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베트남 취업을 위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하기 전 고려할 사항들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자아성찰이 필요합니다.
저는 다음의 사항 정도는 고민하고 나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1. 내가 하고자 하는 직무가 무엇인지?
2. 어떤 업종에서 일하고 싶은지?
3. 나 자신의 강점 약점이 무엇인지? 이 점이하고자 하는 직무와 어떻게 긍정적으로 연관될 수 있을지?
4. 경력이 있는지? 있다면 이직 및 퇴사의 사유가 무엇인지?
1) 직무
직무 분류표 (예시)
위 직무 분류 표의 예시와 같이 회사에서는 다양한 직무가 있습니다.
만약 회사에서 일해본 경력이 있으시다면 이러한 직무별로 어떠한 일을 하는지 파악이 되시겠지만,
아직 직무 탐색을 해본 적이 없고, 사회경험이 부족하시면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각 직무가 어떠한 일을 하는지 파악이 안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특정 직무는 관련 전공, 경력, 자격증 등 전문성을 요구하고, 관련 전문성을 보유하지 못하면 지원을 하더라도 채용 가능성이 없거나, 지원 자격에 해당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이 지원하는 직무가 어떤 일을 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무작정 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원하여 덜컥 채용이 되면 운이 좋게도 일이 잘 맞을 수도 있겠으나, 대다수는 1년 이상 근속하기 쉽지 않고 많은 낭패를 겪어보고, 쉽지 않은 경험을 해보면서 자기에게 적합한 일을 찾아갈 겁니다.
북부지역에서 지원자격 없는 신입 채용의 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직무는 "제조업 관리직"과 "영업직"입니다.
하노이 및 베트남 북부지역은 생산·제조업체가 대다수로 주로 생산관리, 품질관리 등 제조업 분야에서의 관리직 채용건이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물론 이 분야에서도 원활히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보유한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적합하나 베트남에서 제조업 관리자에 대한 채용건이 풍부하고, 또한 업무 강도가 높아 퇴사도 빈번하여 신입을 채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영업 분야는 그 종류는 다양하겠으나, 북부지역의 경우 주로 다양한 제조업체 대상으로 필요한 물품을 납품하거나, 원자재 부품 등을 납품하는 영업이 많습니다.
인사총무의 경우, 언어장벽 등의 사유로 한국인이 베트남에서 직접 인사총무의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인력 관리에 대하여 현지 노동법을 준수하며 다양한 이슈사항들을 해결하고, 다양한 행정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현지인 인사담당자, 총무담당자와 함께 업무를 하며 주재원들의 의사결정을 서포트하고, 지시한 바를 현지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중간 관리자적 성격을 띱니다.
2) 업종
담당업무에 있어 직무 다음으로 업종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업종이 다르더라도 같은 직무라면 유사한 업무를 담당하지만, 영업은 세일즈 하는 상품과 대상이 달라질 것이고, 인사 또한 채용 및 관리의 대상이 되는 인력의 수, 직종 등이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한국인 직원이 적은 특성상 반드시 자기의 담당 직무의 업무만 담당하지 않기에 업종의 차이에 따라 맡은 업무가 달라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저 또한 핀테크 업체의 경영관리부서장으로 주로 인사, 총무, 고객관리부를 관리하지만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일체를 담당하면서, 플랫폼 비즈니스에서의 신규 콘텐츠 기획과 협력사 발굴 등의 업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3) 자신의 강약점
경력이 없으시다면, 본인이 학생 시절 행한 다양한 경험 및 사회활동 등을 기반으로 성격적 강약점 중심으로 고민을 하시고 경력이 있으시다면 자신의 업무를 하면서 이뤄낸 성과, 성취 등을 중심으로 생각을 정리하면 되겠습니다.
자신의 성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혼자 고민하기보다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보다 객관적인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강점은 살리되, 약점은 극복하거나 아니면 약점이 도리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로직을 어느 정도 구상하시면 되겠습니다.
4) 경력의 유무와 이직 사유
지원하는 직무와 일관성이 있게 년 단위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 자체로 큰 메리트가 되지만,
만약 1년 미만의 짧은 경력 혹은 지원하는 직무와 연관성이 없다면 그 사유는 반드시 면접 과정에서 질문할 것입니다.
때로는 개월 단위의 짧은 경력이 많다면 기재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인을 현지 채용으로 고용한다면 기본적으로 노동허가서, 비자 등 관련 비용이 발생하고, 행정 소요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채용을 하였으나 입사 후 적응을 못하고 금방 퇴사하는 경우를 무척 경계합니다.
경력이 없다면 왜 이 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 전공이나 성장 배경에 있어 전혀 연관이 없다면 이 직무에 적합한 인재상에 가까운 본인의 역량이나 사회 경험을 어필하면 되겠습니다.
K 무브 연수는 주로 언어학습과 교육 프로그램이 중심입니다.
하지만 연수의 목적은 취업에 있으며, 유명한 회사 혹은 급여가 높은 회사에 가는 것만이 취업의 성공 실패를 판가름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직무가 자신에게 부합되고 향후 오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에 취업하는 것이 1차적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취업을 하는 건 연수 간 테스트 성적 순이 아닙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되, 나 자신에 대한 충분한 성찰과 직무 탐색이 이루어져야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위 콘텐츠를 보고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여 질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