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 기업 사무직의 하루
- 멘토
- [일본]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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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move 일본 취업 멘토 박동현(パク・ドンヒョン)입니다!
저는 현재 일본 IT기업에서 사무직으로 5년 차 근무 중에 있습니다. 오늘은 사무직으로써 일본 IT기업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2. 무슨 일하나요?
3. 현재는 재택근무 중
4. 하루 스케줄
1. 간단한 자기소개
만 30세라는 늦은 나이에 일본에 와서 거주 5년 차입니다. 일본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고, 일본인 와이프와 이쁜 딸 3명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사이타마 요시미라는 시골지역에 거주 중이며, 회사는 도쿄입니다. 현재는 재택근무가 메인이며, 근무시간은 9시 30분~18시 30분입니다.
2. 무슨 일하나요?
사무직으로써 여러 가지 업무를 해왔습니다. 현재는 영업총괄본부에 소속되어, 본부장님의 서포트(Executive assistant라는 포지션)를 하면서, 한국법인의 관리자, 인도 법인의 서포트 등을 하고 있어 매일 일본, 한국, 인도 직원들과 소통을 하며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 리모트 워크라 장소 관계없이 네트워크 환경이 갖춰져 있으면 업무가 가능한 환경입니다.
3. 현재는 재택근무 중
코로나 전에는 기본 사무실 출근을 하였고, 코로나 이후에는 재택근무가 메인이 되었습니다. 회사가 도쿄에 있다 보니 출퇴근 시절에는 door-to-door로 편도 2시간, 일본 특성상 열차 지연 등이 잦아서 보통 출퇴근만 4~5시간 정도였습니다. 현재는 재택근무라 출퇴근 지옥이 없어졌지만, 다시 출근하라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4. 하루 스케줄
07:00 기상, 산책, 아침식사, 샤워
재택근무 중이라 업무 전까지 일어나면 되지만 항상 7시에 일어납니다. 아침에 가볍게 산책을 하면 기분도 좋고, 머리도 맑아집니다. 가볍게 아침을 먹고 샤워를 합니다.
08:30 자기계발, 당일 업무 스케줄, Task 정리
최근에는 업무 시작 전까지 영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IT 자격증 공부를 하기도 했고, 항상 업무 시작 전에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업무가 바쁠 때는 생략할 때도 있지만 루틴화가 되어 웬만하면 매일 하도록 노력 중입니다.
당일 TO DO LIST와 Task 정리를 위해 업무 캘린더와 밀려있는 이메일, 메신저(slack) 등을 보며 오늘 하루 일과를 대략적으로 파악해 놓습니다.
09:30 업무 시작, 한국법인 미팅(한국)
데일리로 한국법인과 미팅을 합니다. 저는 한국법인의 매니저이지만, 일본에서 근무 중이므로 직원들과 온라인으로 매일 소통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데일리 미팅을 진행합니다. 일본법인의 상사분이 미팅에 참여할 때는 한일 통역을 합니다. 일본에 살다 보면 한국의 상황이나 비즈니스 추세 등을 파악하기가 어려운데 매일 한국 직원 들과 미팅을 하며 정보 공유를 합니다.
10:30 오전 업무
오전 업무를 수행합니다. 저희는 slack을 사용하는데 slack으로 주고받는 업무들, 또한 정기적으로 하는 업무들, 시즌과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12시까지 그렇게 업무에 집중합니다.
12:00 점심 식사, 휴식(육아)
점심 식사를 하고 아기랑 놀아줍니다. 가끔은 아기 데리고 점심 산책을 하기도 하고 와이프를 쉬게끔 하고 잠깐의 틈에 육아를 합니다 ㅎ
13:00 오후 업무 1
오후 업무를 시작합니다. 오전에는 시간이 적으니 특히 집중이 필요한 업무는 보통 오후부터 합니다.
15:00 영업총괄팀 미팅(일본)
일본팀과 미팅을 진행합니다. 보통 업무에 대한 논의가 메인이며 업무 or 프로젝트에 대해 next action을 정하고 마칩니다. 끝나고는 회의록을 쓰고 공유를 합니다. 회의록은 항상 제가 자발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일본어 공부도 되고 쓰면서 스스로 업무 정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16:00 휴식(육아)
잠깐의 짬을 내서 아기를 봅니다. 이때 와이프는 장을 보러 가거나 개인 휴식을 가집니다. 바쁠 때는 아기를 옆에 두고 업무를 하기도 합니다.
16:30 오후 업무 2
다시 업무로 돌아옵니다. 오후 업무에 집중합니다.
17:30 인도 법인 미팅(인도)
이번엔 인도 법인 직원과의 미팅입니다.(IST는 오후 2시) 인도 법인 비즈니스의 상황 공유, 제안, 일본 본사의 정보 공유 등을 합니다. 한국법인도 그렇지만 해외법인은 소수정예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책임자를 두고 운영을 하는 상황이고 그 책임자에게 보고를 받는 형식으로 미팅을 진행합니다.(한국법인도 동일합니다)
18:30 업무 마무리
이렇게 업무를 정리합니다. 일본, 한국, 인도 업무 각각 나눠서 정리를 하며, 다음날 task까지 정리해놓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대 항상 집중력이 저하되어 집중이 필요한 일은 다음날로 넘깁니다.
19:00 온라인 영어회화
해외법인 일을 하다 보니 영어를 쓰는 일도 많아서 매일 영어회화를 합니다. 일본어는 쓰는 비중이 많으니 영어를 사용하는 빈도를 늘리려 하고 있습니다.
19:30 업무 종료, 저녁식사, 육아
드디어 업무 끝! 저녁식사를 하고 아기 목욕시키고 우유 먹이고 아빠 노릇을 합니다..ㅎㅎ와이프를 쉬게 합니다.
21:00 휴식
아기를 재우고 휴식시간을 가집니다. 밤 산책을 하기도 하고, 편의점에 가기도 하고, 유튜브를 보는 등..
22:30 자기계발
자기 전 마지막 자기계발입니다. 공부를 할 때도 있고 정보 수집, 이것저것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23:00 취침
11시에 누워서 30분 안에 자도록 노력을 합니다.
이런 식의 하루입니다.
시간을 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또한 계획적으로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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