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의 포워딩 회사는 어떤 업무를 하는가
- 멘토
- [중국] 김승희
- 조회수
- 585
안녕하세요.
2022년 K-MOVE 멘토링 중국 멘토 김승희입니다.
4회차 콘텐츠 "중국 현지의 포워딩 회사는 어떤 업무를 하는가"에서 소개드릴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O/P(Operation) 업무 정리"
"기초 Packing List, Commercial Invoice 작성법"
"C/S(Customer service) 업무 정리"
"영업직 손익계산에 대한 이해"
이번 4회차에서는 현지에서의 직무에 관련한 기초적인 부분을 정리하여 드렸습니다. 사실 취업 전 직무계획서를 써보길 추천드리는데, 대부분의 회사가 원하진 않지만 직무계획서를 원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직무계획서를 쓰실 때 기초 직무에 대한 부분을 이해하고 있다면 본인의 역량과 업무 이해도로 더 좋은 직무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O/P(Operation) 업무 정리"
포워딩 분야의 오퍼레이션 업무는 수출자 콘택트부터 수입자 창고까지의 모든 과정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물론 무역조건(인코텀즈)에 따라 오퍼레이션의 업무범위가 다를 수는 있습니다만 우선은 전체적인 과정을 설명드리려 합니다.
수입자(CNEE)와 소통
먼저 의뢰건에 대하여 수출자(SHPR)와 연락 후 화물 출고 일정에 따라 선사 스케줄을 확인 및 부킹을 진행합니다. 수입자 측에서 스케줄에 문제가 없다고 컨펌을 하면 일정에 따라 화물이 출고될 수 있도록 픽업 차량 예약합니다. 정상적으로 출고가 되어 항구의 CY(컨테이너야적장) 혹은 창고로 화물 입고 확인 후 출고된 화물량(CBM)을 토대로 P/L, C/I 및 통관 관련 서류를 통관사로 전달하여 수출 통관을 진행하게 됩니다. 통관을 진행하며 상황에 따라 세관의 랜덤 검사가 걸리기도 하며 검사에 걸릴 경우 1차적으로 통관사에서 서류 확인하여 처리가 완료되기도 하지만 세관에서 좀 더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확인 요청이 온다면 수출자(SHPR)와 내용 확인 후 사실적인 내용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통관 서류상의 내용과 실제 화물에 대한 정보가 다르면 간단한 경우 벌금으로 처리될 수도 있지만 문제가 심각할 경우에는 화물이 세관의 조사과로 넘어가게 되어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예약해두었던 스케줄 딜레이에 대한 컴플레인 및 수입자의 손해로 이루어질 수 있으니 통관용 서류는 꼭 정확한 내용으로 기재해야 합니다.
통관이 끝나고 화물이 선적되어 배가 기존의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출항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날씨, 출항지/도착지 항구 상황 등에 따라 스케줄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스케줄이 지연된다면 선사에서 출항 지연 notice를 먼저 전달해 주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직접 선사 담당자를 통하여 요청하기도 해야 합니다. 수출/수입자 측에서 스케줄 지연으로 인하여 피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해당 건(JOB)의 담당자가 선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정상 출항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 화물도 동일한 과정으로 진행되오며 해상 건보다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화물이 도착지에 도착되었다면 이제 도착지의 파트너사가 정보를 넘겨받아 수입자와 컨텍 후 세관신고부터 배송까지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초 P/L, C/I 작성법"
수출입 시 기본적으로 작성하게 되는 인보이스, 패킹 리스트 작성 방법입니다. 국내 거래에서 거래명세서가 있듯이, 수출입 거래에서는 인보이스가 필요합니다.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번에 알아볼 인보이스는 Commercial Invoice (상업송장)입니다. 작성법은 아래 설명을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필수 (필수 입력 사항)
-선택 (선택적 및 고객 요구사항에 의해 기입될 부분)
(파란색 몇몇 항목의 경우 기입을 안 한다고 하여 수출입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수출입국과 분쟁을 피하고 싶다면 전 항목을 정확히 기입하는 게 좋습니다.)
1. Commercial Invoice
2. Packing List
패킹 리스트 또한 수취인, 판매인은 인보이스와 동일하게 작성하신 후 밑에 수출 품목 정보란을 정확히 입력하여 주시면 됩니다.
"C/S(커스터머서비스) 업무 정리"
중국 내 포워딩사의 대부분은 C/S팀을 따로 두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O/P 업무는 중국인 직원들이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인과 같은 외국인은 보통 C/S팀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C/S팀은 말 그대로 고객서비스 업무이며 수입자(Consingnee)와 수출자(Shipper) 사이의 출고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확인해야 하며 O/P 담당 직원들과의 사이에서도 화물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여 고객에게 안내하는 일을 합니다.
중국 내 한국계 포워딩의 주 고객의 한국이기 때문에 중국 수출자와 한국 수입자 사이에서의 출고 관련 내용 및 물류 등에 필요한 부분들을 전달하거나 확인할 때 한국어로 보다 편하게 고객에게 상황을 안내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한국 외에도 동남아나 미주, 유럽 곳곳으로 나가는 화물도 많고 세계 곳곳에 한국계 포워딩이 있기 때문에 영어를 특별히 잘하는 것이 아니라도 업무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물론 영어를 잘한다면 포워딩 경력으로 다른 국가로 가더라도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그럴 경우 반드시 O/P 업무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영업직 손익계산에 대한 이해"
고객에게 물류 관련 비용을 안내할 때 원가비용과 수수료 비용, 그 외 추가로 발생될 수 있는 비용에 대하여 반드시 사전 고지가 되어야 합니다. 원가에 포함되는 비용이 무역조건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알기 쉽도록 먼저 door to door 기준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해상운임(CMA CGM 운임)
항공 진행시
-수출지 로컬비용(화물픽업+창고입고료+수출통관비+서류 발급비용)
-항공운임(항공사 별 운임 상이함)
-수입지 로컬비용(창고입고료+서류 발급비용+수입통관비+화물배송비)
해상 진행시
-수출지 로컬비용(컨테이너 및 화물픽업+창고입고료+수출통관비+서류 발급비용)
-해상운임(선사 별 운임 상이함)
-수입지 로컬비용(창고입고료+서류 발급비용+수입통관비+컨테이너 및 화물배송비)
그 외, 세관 검사나 C/O(원산지증명서) 발급 비용, CY(컨테이너 야적장) 작업비 등 추가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꼭 고객에게 고지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고객에게 비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모든 업무의 확인 절차는 이메일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이상 여기까지 "중국 현지의 포워딩 회사는 어떤 업무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생소하실 수 있을 수 있겠지만 실제 현지 취업 준비하고 그 일정이 코앞에 다가왔다면 상당히 흥미 있을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순서대로 콘텐츠 이어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1회차 "해외 취업은 서류가 아닌 마음가짐이 90%이다."
2회차 "중국 포워딩 회사 취업 시 반드시 알아야 할 것"
3회차 "해외 취업 후 언어 공부의 방향성과 주의해야 할 점"
4회차 "중국 현지의 포워딩 회사는 어떤 업무를 하는가"
5회차 "중국에서 직장 퇴사/이직 혹은 창업 시 주의해야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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