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준비과정 상세 소개
- 멘토
- [미국]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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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멘토 김현수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저의 인턴십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눈물을 머금고 귀국 길에 오른 저는 다시 한번의 도전을 위해서 미국 UX 디자인 석사 프로그램에 지원해 보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럼 그 첫 번째 실행으로 석사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 어떤 서류들과 과정이 필요한지 알아볼까요?
그 2019년 당시에는 막 UX와 HCI (Human Computer Interaction)이라는 학문과 개념이
핫하게 떠오르는 시점이어서정말 많은 종류의 프로그램들이 각 학교마다 개설되어 있었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UX 관련 학교와 프로그램들은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미국에서는 CMU, UW, 조지아텍을 가리켜 UX 탑 3라고 이야기들 합니다.
실제로 링크드인에서 졸업생들의 현황을 보면 Google, Meta(Facebook), Amazon 등에 상당수 졸업생들이 취업하여 활동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비교적 일찍 자리 잡은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학교 측에서 기업들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실무 프로젝트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본 석사 프로그램들의 경쟁률이 높으며 우수한 포트폴리오, 영어성적, 그리고 경력 등을 요구하기 때문에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탑 스쿨에 진학하지 않으면 미국 취업을 할 수 없느냐? 그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저 또한 다음 학교들에 진학한 적이 없으며, 현재 미국에 취업해서 비슷하게 자리를 잡아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학교에 대한 서열 인식이 한국처럼 고착화되어있지 않으며, 본인의 실력 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꿈만 같았던 석사 졸업식 당시 현장
[프로그램 선정 기준]
미국에서 석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면 유학생으로써 다양한 혜택(?)들이 있습니다.
많은 유학생들이 이러한 혜택 때문에 미국에서의 그 험난한 과정을 선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 그럼 어떤 혜택과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이 취업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CPT (학기 중 인턴 프로그램)
유학생들은 졸업 전에 반드시 최대한 양질의 인턴십을 통해서 실무 경험을 충분히 쌓아두는 것이 취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졸업하고 이력서에 3-4개의 인턴 경험이 있는 학생과 아닌 학생의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 극명합니다.
(대부분의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들이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CPT를 활용하지 못하고 졸업한다는 것은 말 그래도 ‘나 취업 안 하고 고국에 돌아가고 싶다’라는 것과 동일..)
다만 주의할 사항이 있다면, CPT는 학위를 취득할 때까지 최대 12개월 (CPT를 다 합친 기간)까지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통 하나의 인턴십 길이가 3개월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최대 3-4번의 인턴십이 가능)
그 이상이 넘어가게 되면 졸업 후 *OPT 사용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CPT 사용은 학기 중 최소 주 2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여름학기에는 예외적으로 주 40시간을 허용 받아 풀타임으로 일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TIP!] 미국의 대기업들은 대부분 여름 인턴을 통해서 학생들을 뽑아 졸업 후에 바로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글과 같은 큰 기업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학생들은 이 기회를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2. *OPT (졸업 후 취업 활동 기간)
OPT는 Optional Practical Training의 약자로, 유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바로 모든 학업을 마치고 마침내 풀타임 (주 최소 40시간)으로 취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총 길이는 1년 (STEM 학위로 분류될 경우 총 3년) 정도로 장기적으로 미국에 정착하고 싶은 학생들은 이 기간 동안 H1 취업비자나 영주권으로 전환을 시도할 수 있는 시기가 됩니다.
본인이 학기 중 열심히 포트폴리오도 다듬었고, 인턴십도 꾸준히 해왔다면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다만 90일 이내에 취업을 하지 못한다면 그날부터 불체자로 분류되어 본국으로 돌아가는 비극(?)을 맞이하게 되니 주의!
자, 지금까지 본 2가지의 혜택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혜택이라기보다는 기회라고 봐야겠죠?)
그럼 다른 말로 보자면 이 2가지의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첫 번째 기준으로 제안 드릴 수 있는 것은 바로 ‘기간’입니다. 미국의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요즘은 1년제, 1.5년제 (3학기) 정도의 짧은 기간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학교 측면에서는 빨리 학생들 졸업시키고 금전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겠지만, 학생들 입장에서는 마냥 달갑지 만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먼저, ‘CPT 활용에 제약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유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첫 학기 시작 후 약 1년간은 유급 인턴십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프로그램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
이 말인즉슨 1년제 프로그램의 경우 한 번의 제대로 된 인턴십을 하지 못하고 취업 시장에 노출이 되는 불상사가 생긴다는 말입니다.
물론 다른 곳에서 충분한 경력이 있고, 신분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졸업을 마치고 취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신분이 불안정한 유학생으로써는 결코 추천드리기가 힘든 옵션입니다.
되도록이면 2년제 프로그램이나 졸업을 약간 미뤄서 2년제로 만들 수 있는 1.5년제를 추천드립니다.
그럼 두 번째 기준은 무엇일까요? 바로 ‘STEM 여부’입니다.
앞서서 잠깐 말씀드렸지만 유학생들에게 OPT 기간은 최종적인 이민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여기서 STEM 학위로 분류되는 프로그램들은 일반 프로그램들과는 다르게 총 3년의 기간이 주어집니다.
1년과 3년의 차이는 실로 어마 무시 합니다.
왜냐하면, 장기적으로 H1과 같은 취업비자에 지원하려면 25% 확률의 로터리 시스템을 통과해야 하는데 매년 1번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계산을 해보면 3년 동안 세 번의 로터리 기회를 가져가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는 사실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 ‘어? STEM은 보통 IT나 과학기술 관련 학위에게 주어지는 타이틀 아닌가요?’라고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알아보면 UX, HCI 관련 학문은 디자인+IT 형태의 융복합 학문입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배경에서 오기도 하고 실제로 많은 관련 프로그램들이 STEM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STEM 관련 여부를 절대적으로 잘 확인해서 프로그램에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앞서서 모은 정보들을 토대로 약 일 년간의 준비 과정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공 부분에 대한 우려보다는 영어 자체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기 때문에 성적을 끌어올리기까지가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요소는 또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략적으로 원서를 잘 준비한다면 여러분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더 상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문의하기에 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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