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질의응답과 디지털화 트렌드
- 멘토
- [베트남] 정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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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트남 정성철 멘토입니다.
9/2 시행한 2022 해외취업 온라인 1:1 멘토링에서 많은 분들이 베트남 관련 여러 가지 질의를 하였고, 효용성이 높은 수준 높은 질의들도 있어, 이를 함께 공유하고자 멘토링 질의응답을 간추려 공유드립니다.
Q1. 고등학교 때 베트남어를 전공하였고 현재 베트남어를 꾸준히 공부하고 있는데 현지 취직 / 한국 기업에서의 베트남 파견근무 시 베트남어 활용도가 얼마나 되는지?, 다른 역량을 키우는 것이 더 좋은지 등에 대해 알아보고 싶습니다.
- 한국 기업에서의 베트남어 활용도
회사의 환경마다 활용도 차이는 존재합니다. 대기업의 경우, 주재원 및 한국 직원 대상 충분한 수의 통역 직원이 있는 환경일 때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영어 및 한국어 위주로 의사소통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한국 직원마다 전담 통역 직원이 함께하는 경우는 무척 드물고, 영어/한국어가 현지 직원의 모국어가 아니기에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적어도 기초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의 베트남어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핀테크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저의 경우는 일부 영어가 유창한 몇몇 직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하나, 그 수준이 높지 않아 주로 대부분의 업무를 베트남어로 하고 있습니다.
- 다른 역량을 키운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만약 이공계로 기술 관련 분야에 접근성이 있으시면 자신의 전공과 관련이 있는 기술 관련 기사/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이것이 취업에 있어 큰 메리트로 작용합니다. 인문계의 경우는 회계업무가 가능하면 (직접 회계업무를 전담하는 것이 아닌 관련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회계 관련하여 업무 소통이 가능하고 관련 보고서 작성할 수 있는 수준) 보다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2. 요즈음은 베트남 상황이 어떤지(정년퇴직자가 희망할 수 있는 근무처가 있을지) 문의드립니다 (어학은 영어/ 베트남어는 간단한 생활어 수준이며 추가 습득할 예정입니다)
- 베트남 채용시장에서 정년퇴직자의 채용 가능성
제조업 분야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정년퇴직자분들이 현지법인장이나 기술적인 전문성이 필요한 관리직으로 채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년퇴직자 대상의 채용은 어떠한 경력을 보유하였느냐에 따라 그리고 전문성을 보유한 산업분야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고, 공채의 형식으로 채용되기보다 헤드헌팅 혹은 소개를 통해 채용이 되기에 오랜 기간을 잡고 현지의 다양한 모임에 참석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Q3. 베트남 언어를 독학하려고 하는데 기간을 어느 정도 잡으면 좋을지, 학원을 수강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 베트남어 학습을 위한 기간 (개인의 주관으로 작성하였다는 것을 참고 바랍니다)
베트남어를 어느 수준으로 구사하고자 하는지 그 목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베트남어는 다른 외국어 대비 학습이 쉬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러시아어, 카자흐어, 일본어 학습 경험이 있습니다. 먼저 베트남어는 문자가 알파벳 베이스이기에 기초학습에서 타 언어 대비 이질감이 덜 합니다. 또한 문법이 단순한 편입니다.
주로 유럽 쪽의 언어는 그 문자의 역사가 길고 문법이 복잡한 편입니다. (하나의 동사에 남성/여성/중성으로 나누어 같은 문법도 3가지로 나누어 적용, 문법에 있어 그 법칙에 수많은 예외사항 존재 등) 베트남어는 언어는 오랫동안 존재해왔으나, 지금의 문자 체계가 만들어진지 오래되지 않았고 그로 인하여 문법 또한 새로 배운 것을 실제로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적습니다.
학습 기간은 초급: 기초 의사소통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은 6개월 내, 중급자 수준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지만 외국인 느낌이 물씬)은 1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합니다.다만 고급 (베트남인과 말싸움, 논쟁, 토론 가능, 비정상회담 테일러 수준)은 학습 기간이 길다고 하더라도 닿을 수 없기도 합니다. 고급의 수준은 어릴 때부터 현지인처럼 학습한 것이 아닐 시 재능의 영역입니다. 대다수는 초급~중급 수준에서 발전을 멈춥니다.
- 학습방법
인강과 교재를 통해 기초를 닦고, 현지의 대학교나 학원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에 따라 학습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일정 기간 동안 학습에만 몰두를 해야 하겠죠. 언어학습은 소통이 가능할 때까지의 인고의 과정을 겪고, 소통이 가능할 때 현지인과의 대화를 나누면서 스노볼이 굴러간다고 생각합니다.
Q4. 베트남 해외취업 시 전공 및 경력을 많이 보는지? 현재 베트남에 해외취업하는데 걸리는 시간(멘토님 기준), 현재 베트남에 어떤 직종이 취업이 가장 잘 되는지?
- 베트남 현지 채용 시 전공 및 경력을 많이 보는지에 대한 여부
어느 채용건이던 전공과 경력을 많이 봅니다. 다만 베트남의 경우 전공과 경력이 완벽히 부합된 인력을 찾기 어려운 환경이기에, 전공이나 경력이 지원하는 채용 건과 불일치하더라도 채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해외취업하는데 걸리는 시간(멘토의 경우) : 6개월 (K-move 이수를 위한 최소의 연수 기간 후 언제든 취업 가능)
취업은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업무를 잘 수행할 자신이 있을 때 혹은 연수 중에 자신이 꼭 지원하고 싶은 채용건이 있으면 지원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어떤 직종이 취업이 잘 되는지
IT / 제조업 생산 및 품질 관리자 / 영업 / 인사총무, 재무 회계 등
※ 최근 베트남에서 IT 직종의 수요 증가 이유 : 디지털화 트렌드
IT 인력 구인난은 비단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추세입니다. 특히 디지털라이제이션 (Digitalization: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수익과 가치 창출 기회를 제공)이 금융업을 비롯하여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고, 베트남은 이러한 디지털 전환의 초기 단계로 디지타제이션 (Digitazation: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업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옮기는 것, 업무 전산화)과 디지털라이제이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업의 경우, 대형은행 (Vietcom Bank, Vietin Bank, BIDV Bank 등) 이 대부분의 마켓셰어를 차지한 상태에서 비교적 적은 지점수, 오프라인 네트워크 및 사용 고객 수 열위에 놓인 중 소형 은행 등이 지점 확장을 포기하고 "디지털 은행"이라는 컨셉으로 온라인으로만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금융 업체가 주도로 기술을 도입하여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는 것: 핀테크 (Finance + Technology)
ex) 은행 앱을 통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 / 증권 MTS(Mobile Trading System)을 통한 브로커 없이 고객이 직접 주식거래
IT 회사 등 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금융을 도입하는 것: 테크핀 (Technology + Finance)
ex) Toss,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베트남에서 또한 핀테크 및 테크핀 분야에서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고,
특히 Momo (베트남 1위 e-wallet 업체)는 사용자 수 2,000만 기업가치는 2조 이상으로 유니콘 기업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디지털화 트렌드를 이해하고, 관련 역량을 키워나가 취업 후에도 어떻게 디지털 인재로 발전해 나갈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콘텐츠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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