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물어봐도 될까 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영국 취업 FAQ 정리
- 멘토
- [영국] 민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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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멘토 민윤영입니다.
이번 콘텐츠는 월 정기 콘텐츠가 아닌 추가 콘텐츠로, 9월 2일에 월드잡 주관으로 진행했던 해외취업 온라인 1:1 멘토링에 대한 간략한 정리와 자주 물어보셨던 부분에 대해 정리하는 내용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멘토링 진행시 반복적으로 들었던 문의사항에 대해 내용을 정리해 놓았으니, 멘토링이 있었는지 모르셨거나 참여할 기회를 못 잡으셨던 분들에게 영국 취업에 대해 조금이나마 궁금증이 풀리실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Question 1> 건설 분야로 해외로 취업하기 위해서 어떤 걸 준비했는지? (교환학생 여부, 영어 공부 등)
해외로 취업하기에 앞서 저는 영국으로 석사 유학을 생각해서 회사를 다니며 영어 공부를 병행했었습니다. 유학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IELTS 점수를 받아야 했기에 2~3개월에 걸쳐 꾸준히 공부하였었고, 리스닝과 리딩의 경우 한국의 교육과정을 통해 많이 익숙해진 만큼 라이팅과 스피킹, 즉 영국 생활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제가 석사 졸업을 했을 때에는 영국 내 Brexit의 여파가 있는 상태인지라 졸업을 하더라도 지금과 같이 2년 동안 영국에 거주할 수 있는 PSW 비자 같은 걸 주지 않았기에 석사과정을 진행하며 매일매일을 지원서류를 제출하며 지냈었습니다.
CV나 커버레터가 저를 회사에 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기에 두 가지 서류를 준비함에 있어 최선을 다했고,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해 작성했는지는 제가 올렸던 7월 멘토링 콘텐츠를 통해서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ueston 2> 해외 취업 절차와 필요한 자격조건 및 영어 공부 팁이 있다면?
해외 취업도 한국 기업과 마찬가지로 “서류전형 -> 인적성검사 -> 면접”으로 이뤄져 있으며, 면접의 경우 회사마다 선택하는 면접의 방식이 다양합니다. 제 경험으로 비춰보면, 전화면접 -> Assessment day (1일간 일할 사무실에 직접 방문해서 그룹토의 면접, 실무진 면접 등을 실시)으로 이뤄졌으며, 보통 마지막 면접이 있고 나서 2주~3주 사이에 최종 결과를 알려주었습니다.
해외 취업 절차의 경우 원하시는 기업의 홈페이지에 방문하시면 Career 페이지에 상세 기술되어 있으니 제가 말씀드린 내용은 참고만 하시고 원하시는 기업의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필요한 자격조건의 경우, 제 생각엔 취업관련 비자가 기본적인 커리어적 측면 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회사는 비자를 스폰서쉽 해주지 않기도 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아무리 좋은 스펙을 갖춘 지원자라 해도 비자를 스폰 해주지 않는 회사이거나 회사 자체에서 적법한 취업 비자 소지자만 채용하고자 한다면, 취뽀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회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영어성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각 회사들이 원하는 영어성적을 미리 갖춰놓는 것도 필요한 자격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영어 공부 팁은 목적을 가진 영어 공부가 되는 것이 좋겠다는 점입니다. 분명, 외국 드라마를 틀어놓고 귀를 열리게 하는 건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만, 단기간 내에 공부의 성취가 없다면 그것도 흐지부지될 수 있기 때문에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영어 공부라면, IELTS나 TOEFL 등의 목표 점수를 설정하여 그걸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덜 느슨해질 수 있는 공부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Question 3> 지원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제가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인데요. 사실 제 전공은 토목분야이기에 현재 일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무는 연관이 있다고 볼 수도 있고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면, 어떻게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경험을 다른 분야에도 적용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해보면, 그리고 그 고민한 부분을 CV나 커버레터에 녹여 서류를 제출한다면 한 가지 분야에만 국한하여 취업을 도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마케팅 분야에서의 경력을 살려 마케팅 분야만을 고집하시기도 하셨지만, 제가 생각해 봤을 때 경력적인 부분을 살려 PM 분야로도 서류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기 때문이죠.
제가 근무하는 회사의 경우에도 토목 전공이지만 PM으로 취업하기도 하고 financial 직군으로 채용을 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넓은 시야로 다양한 분야에 지원하는 걸 고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Question 4> 영국 취업을 위해서는 영국 현지에서 지원을 하는 것이 유리한지?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이후 많은 영국 회사들이 재택근무와 오피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업무를 실시하고 있고, 많은 채용도 같은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팀에 합류한 직원도 화상면접을 통해 채용이 진행될 만큼 영국 취업을 위해 현지에 오셔서 지원하시는 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봐도 말이죠.
링크드인이나 Indeed와 같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인사담당자와 연락을 취하거나 지원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많이 활용되고 있는 만큼 현지에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Question 5> 영국에서 외국인인 한국인을 채용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 강점이나 내용이 있는지?
영국도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만큼은 아니지만 다문화 국가입니다. 런던이나 맨체스터 등 큰 도시뿐만 아니라 제가 살고 있는 타운에만 보더라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죠. 이러한 부분은 Diversity (다양성)을 영국 회사들이 Objective로 설정하는 걸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한국인으로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다양성과 도전정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인으로서 회사에 다양한 문화적/업무적 관점을 부여할 수 있고, 한국이 아닌 타지로의 취업을 통한 도전정신이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다양성, 도전정신과 더불어 타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잘 협력하는 점을 면접시에나 일할 때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Question 6> 영국 취업 후 일하면서 느낀 가장 좋았던 점과 생각보다 별로였던 점은?
좋았던 점부터 말씀드리면, 제 시간이 많아진다는 점입니다.
현재 일하는 회사는 주 37.5시간 근무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4.5일 근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차의 경우 기본 25일 + 15일 추가 구매가 가능해 최대 40일까지 연차를 활용할 수도 있구요. 그렇기에 워라벨 측면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높은 세금과 생활물가는 단점인 것 같습니다. 제 상상 속에서는 영국에서 취업하면 고연봉에 금전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현실과는 좀 동떨어진 상상이었더라구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전에 작성한 멘토링 콘텐츠(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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