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업무 외 여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
- 멘토
- [멕시코]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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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멕시코 멘토 이상혁입니다.
어느새 마지막 5회차 포스팅이 되었네요.
마지막은 멕시코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 생활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취업만큼 중요한 업무 후 시간,
멕시코에서는 어떤 종류의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을까요?
1. 운동
자기 관리의 1순위는 뭐니 뭐니 해도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도인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몬테레이에는 지역 별로 다양한 헬스장이 있어 퇴근 후 혹은 주말을 이용하여 운동을 하며 자기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몬테레이 Tec 대학교 주변에 있는 여러 헬스장 중 2 곳을 비교한다면 첫 번째 헬스장은 가격이 싸지만 (한 달 약 2만 원) 헬스장에 기구가 많지 않고, 사람이 많아 기구를 사용하려면 줄을 서서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퇴근 후 여가 시간이 1분, 1분이 생명인 직장인으로서는 다니기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하여 제가 다니는 헬스장은 가격은 헉! 소리가 나오지만 (한 달 12만 원) 헬스장 규모가 굉장히 크고 헬스장 입장료에 수영, 요가, 크로스핏, 댄스, 사이클 수업 등이 포함되어 있어 꼭 웨이트 트레이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퇴근 후 헬스장 운동
마찬가지로 헬스장에서 하는 운동 이외에 축구, 농구, 등산, 복싱, 주짓수, 무에타이 등 다양한 운동을 배울 수 있는 시설 및 체육관이 있기 때문에 원래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 혹은 새로 운동을 배워보려는 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최근 시작한 복싱(4회차)
2. 공부
멕시코라는 특성상 스페인어 공부는 회사를 다니며 현지인과의 협업을 통해 많이 익힐 수 있지만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경우 한인 카페 혹은 인터넷 웹 사이트를 통해 선생님과 콘택트 하여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웹 사이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공부뿐만 아니라 악기 등을 배우고 싶은 경우에도 해당 선생님을 인터넷을 통해 구한다면 수업 시간 및 방법을 협의하여 자기 계발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선생님 구하는 사이트
멕시코의 주식은 타코지만 한식을 좋아한다면 멕시코에 있는 많은 한인 식당, 한인 마트를 골라서 갈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해외에서 한식을 먹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은 비싸지만 비싼 만큼 맛은 보장되어 있습니다. 한식당 별로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때에 따라 먹고 싶은 메뉴가 있는 한식당을 찾아가는데 대부분의 한식당은 밀집되어 있어 이동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멕시코식, 한식 이외에도 쉑쉑버거, 공차 등 다양한 먹거리나 디저트 또한 대도시의 경우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외국에 나오며 먹는 것을 걱정하시는 분은 이렇게 멕시코도 다양한 옵션이 있다는 것을 알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 점심밥 한식
쉑쉑버거
일본 라면, 한식당 소고기
타코, 초밥, 짬뽕
자기 계발하고 먹는 것 이외에 주말에 놀 거리가 어떤 게 있을까요? 멕시코시티의 경우 수도이기 때문에 주변 근교로 2~3시간 정도 운전을 하거나 버스를 타고 여행을 다닐 수 있으며, 수도 특성상 국내선 비행기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공휴일 혹은 연차를 사용하여 비행기를 타고 바닷가 휴양지 여행을 다녀오기도 좋습니다. 몬테레이의 경우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하여 주변 국내로 여행을 갈 곳은 크게 없으며, 차로 5시간 정도 운전을 하면 국경을 넘어 미국 산 안토니오 혹은 쇼핑을 하러 맥알렌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휴일이 더 길게 있을 경우 운전을 하여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지만 대부분 미국 국경 근처 여행지로 1박 2일을 다녀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외에 1시간 이내에 즐길 수 있는 것은 클라이밍, 등산, 번지점프, 계곡 리프팅 등이 있습니다.
Chipinque 등산
클라이밍
패러글라이딩
해외에서 돈을 열심히 벌었으니 열심히 쓰기도 해야 합니다. 해외에서 돈을 버는 장점 중 하나는 근처로만 여행 가도 해외여행이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 아닐까요? 몬테레이 기준 한국에서 비행깃값만 왕복 100만 원이 넘는 신혼여행지 칸쿤은 비행기 왕복 8만 원, 멕시코시티로는 왕복 5만 원에 다녀갈 수 있습니다. 멕시코가 국가 공휴일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몬테레이 자동차 공단의 경우 일 년에 약 2번 회당 일주일씩 셧다운 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 기간을 통해 여행을 다닌다면 한국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미국, 멕시코 내 여행 및 남미 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약 4년간 멕시코에 있으면서 미국 서부, 멕시코 국내 여행(서쪽 바다 약 4회, 칸쿤 쪽 카리브해 약 4회), 쿠바 등 틈이 나는 대로 여행을 다녔으며, 멕시코에서 스페인어를 배운 장점으로 브라질을 제외한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남미에 있는 어느 국가를 가더라도 의사소통이 가능하여 보다 여행을 더 안전하고 깊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0, 칸쿤
2019, 쿠바
해외 취업을 고민하는 시점에 해외 취업의 단점만을 생각하고 걱정한다면 그 단점은 수도 없이 많을 것입니다. 물론 단점을 고려하고 취업을 고민해야 하겠지만 해외 취업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장점이 있으며, 한국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게 다양한 자기 계발, 즐길 거리, 먹거리 등이 해외에도 있다는 것을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해외 취업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이 제 포스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마지막 5회차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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