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해외취업 그 이후의 이야기 (비자 문제, 국내 복귀 후 재취업 등)

멘토
[호주] 공지연
조회수
882

 

안녕하세요 오늘은 호주 차일드케어 직군 취업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저를 포함해 호주에서 취업에 성공하여

정착했던 친구들의 취업 후 다양한 커리어 패스에 대해

말씀드려보려고 해요.




 

 

 

 우선 일반적인 호주 차일드케어 직종의

커리어 패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호주에서 유치원교사로 일을 하려면 최소한

Certificate3이라는 교사자격증이 필요합니다.


차일드케어 분야로 계속 커리어를 가져가려고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래의 순서로 학위를 취득하시게 되는데요.

아래 자격증, 학위를 따는 데에 드는 통상적인 기간은 6개월, 2년, 4년입니다.

Certificate3(6개월), Diploma(2년), Bachelor(4년)


차일드케어 관련 서비스도

호주의 유치원 Pre-Primary School

롱데이케어(0~5세 아이들이 다니는 곳, 프리스쿨보다 긴 시간 동안 돌봐주는 곳)

패밀리데이케어(집에서 애들을 돌봐주는 형태)

등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학위를 취득했느냐에 따라 일을 할 수 있는 곳

그리고 같은 차일드케어센터 내에서도 포지션이 달라집니다.


Certificate3 또는 Diploma 가 있으시면 롱데이케어, 패밀리데이케어에서 일을 하실 수 있고

각 학위 소지자의 각 차이는 포지션, 직급과 급여입니다.

디플로마 학위를 소지한 선생님이

서티 3를 가지고 있는 선생님보다

더 높은 급여와 포지션을 부여받고,

Bachelor(한국으로 치면 4년제 대학교 학사) 이상 학위가 있으시다면

Pre-Primary School에서 킨디부터 2학년까지 가르칠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 유아교육 관련 직종은

수요가 굉장히 많고 취업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Bachelor 졸업생은 매년 모자랍니다.

때문에 차일드케어로 영주권까지 도전하고자 하는 분들은

Bachelor 학위까지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Bachelor 입학조건은 아이엘츠 7.0~7.5이고

졸업 조건이 아이엘츠 8.0으로

굉장히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8.0은 원어민들도 잘 안 나오는 점수)


 

 

 



차일드케어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분야도

호주에서 해외취업을 하시게 되는 경우

대부분 워킹홀리데이 비자

혹은 학교를 졸업하고 받는 1.5년짜리

졸업생 임시 비자 485비자로 취업을 하시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 이후 고용주의 스폰을 받아 비자를 스폰 받는 경우

운이 좋으면 영주권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 파트너 비자로

비자를 연장하게 되기도 하지만

아닌 경우는 한국으로 돌아오거나

다른 나라로 도전을 하는 경우가

특히나 호주는 많은 것 같습니다.



때문에 해외취업을 하게 되면

비자 연장 문제에 끊임없이 시달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꼭 이민 목적이 아니더라도 영주권 취득을 한 번쯤은 고려하게 됩니다.

유아교육(Early childhood education)은 호주에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직업군이지만

현재의 호주 이민 정책하에서는 영주권을 취득하기에는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제가 공부를 끝내고 취업하기 시작했던

2019년도부터 차일드케어 직종으로

영주권을 취득하는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그때 함께 공부했던 동기들이나

센터에서 만났던 선생님들 중에

차일드케어 분야로 영주권을 취득했던 경우는

안타깝게도 제 주변에서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 커리어를 아래의 경로로 피벗팅을 한 경우가 많습니다.



1) 다른 분야로 공부, 취업

차일드케어 취업을 통해 세이빙 한 돈으로

영주권 취득이 훨씬 용이한 Nursing, Cookery 등으로 공부 및 취업 재도전



2) 다른 영어권 국가로의 해외취업 도전

: 대부분 비자 문제 등으로 인해 학력 및 경력 인정이 비교적 용이한

타 영연방 국가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로 해외취업 재도전


특히나 캐나다 차일드케어를 통한 영주권은

 

1. 캐나다 유아교사(ECE)

2. 캐나다 케어기버(Caregiver)



두 가지 방법이 있고

호주보다 영주권 자격조건이 훨씬

허들이 낮기 때문에

캐나다로 해외취업을 재도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두 번째 케이스는 호주나 다른 국가에 남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온 경우입니다.

특히나 코로나 사태 이후로 한국으로 귀국한 선생님들이 많았는데요

대부분 교육에 관련된 공부를 더 하시거나 (석사, 박사 등)

호주 어린이집에서 일했던 경력을 살려

영어유치원이나 유아 영어 과외 등으로

재취업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교육 관련 분야가 아니더라도

육아용품이나 유아 제품 산업으로 취업한 경우입니다.

호주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육아용품을 많이 써보고 다뤄본 경험으로

이와 같은 시장에 취업하거나 도전하는 케이스입니다.

 

 

 

 

 


"해외취업 성공? 끝이 아닌 시작"


해외취업을 준비했을 때는 '취업성공'에만 몰두하게 되지만

취업성공은 본격적인 시작일 뿐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해외취업 그 이후의 미래에까지 도움 되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왜 해외취업, 그리고 이 일을 선택했는지

이 일을 하면서 얻어 갈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어떤 역량과 스킬을 갈고닦을 수 있는지

현재 취업한 회사의 규모나 직무 처우가 당장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 경력을 통해 내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성장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어려운 취업시장이라도 헤쳐나가실 수 있는 인재가 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제 콘텐츠를 구독해 주신 해외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마지막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위 콘텐츠를 보고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여 질문해 보세요! 

 ※ 질문하러 가기 오류가 발생할 경우 PC를 통해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전글
[싱가포르로 해외 취업] 5화 - 싱가포르에서 장기 거주 시 고려해 볼 만한 것
다음글
중국에서 직장 퇴사/이직 혹은 창업 시 주의해야 할 점
목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