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외국인이 취직하기 쉬운 직업 (feat. 고용부 통계 자료 지역별 취업률이 낮은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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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임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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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외국인이 취직하기 쉬운 직업 (2021년 자료)


지난 포스트에서는 프랑스에서 어떻게 제가 학생비자에서 요리사로 취업비자를 받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프랑스에서 어떤 직업들이 외국인들에게 기회가 열려있고 취직하기가 쉬운지 지역별로 그리고 직업별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지금 밑에 보시 것은 보시다시피 프랑스의 지도입니다. 지역별로 실업률에 따라 색을 연한 하늘색부터 진한 파란색으로 칠해 놓았는데 연한 색은 실업률이 낮은 것을 의미하고 진한 색은 실업률이 높은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왜 갑자기 오늘의 주제랑 다른 실업률을 이야기 하나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 실업률이 여러분의 해외 취업 성공과 긴밀하게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의 실업률을 나타낸 자료 Insee 2019



우선 지난번에 언급했듯이 프랑스에서 취직을 하려면 autorisation de travail (노동 허가)를 Direccte (프랑스 노동청)에 신청을 해야 하는데 여기 신청서에 들어가는 항목 중에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왜 프랑스인을 뽑지 않고 이 외국인을 뽑는지에 대한 증명’ 이 필요합니다.

먼저, Pole emploi (고용 노동부 혹은 고용청 같은 곳) 에다가 이 고용주가 예를 들면 chef de partie라는 직급의 인원을 고용하려고 공고를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시도 이후에 5주 동안 넘게 시도를 했다는 것, 그동안 어떤 사람들이 지원을 했고, 왜 그들을 뽑지 않고 이 외국인 (고용인)을 뽑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내용입니다.
그 얘기인즉슨 ‘프랑스의 높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을 뽑아야 하는 이유가 합당해야 한다’이고 그것을 분별해서 볼 수 있는 두 번째 자료가 바로 이 지역별 외국인이 일하기 좋은 직업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 리스트는 취업률이 낮은 (=지원율이 적어서 외국인의 유입이 필요함) 직업들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에펠탑 (출처: Office de tourisme Paris)


우선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파리 (Ile de france) 지역의 외국인들을 필요로 하는 취업률이 낮은 직업군입니다.


공정 산업의 감독자 및 관련 근로자
기계 및 금속 가공의 제도사
조립자, 조립공 및 기타 숙련된 기계 근로자
회계 및 금융 서비스 기술자
준의료 전문가
측량사 자격을 갖춘 기계 유지 보수 작업자
컴퓨터 연구 및 개발 기술자
정육점
간호
숙련된 전기 및 전자 작업자
전기 및 전자 기술자
유지 보수 및 환경 기술 관리자
건물 및 공공 공사 엔지니어,
현장 관리자 및 작업 감독자(관리자)
숙련된 목공 및 가구 근로자
기계 및 금속 가공 기술자
케이터링 서비스 엔지니어 및 관리자,
컴퓨터 유지 보수 
금속 제거 작업을 하는 숙련된 작업자
기술자 및 유지 보수 및 환경 감독자
보일러 제조공,
판금 작업자,
트레이서,
자물쇠 제조공,
금속 세공인,
대장장이 통신 엔지니어 및 임원
변환 산업에서 무거운 설치의 파일럿
건물 및 공공 작업 연구를 담당하는 기술자
현장 관리자,
작업 감독자(비임원) 엔지니어 및 연구 임원,
연구 및 개발(산업) 조정자
전기 및 전자 제도 엔지니어 및 임원,
IT 연구 및 개발,
IT 프로젝트 관리자 보험 기술자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기계 금속, 측량, 전기 전자, 목공 등 기술직과 현장직이 많이 있는 것을 보면 3D 노동자들이 파리에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이민국에서 시민교육을 받을 때도 터키나 중동 국가 그리고 동유럽에서 온 기술직이나 현장직에서 일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준 의료 전문가와 간호 같은 의료 분야에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 눈에 띄는데 이는 코로나의 영향도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전기 전자 IT 엔지니어링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봐도 인기가 많은 직종이며 프랑스에서도 일자리가 많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리옹 (출처: La tribune)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리옹이 속해있는 오베른-론-알프스 (Auvergne rhone alpes)를 보겠습니다.


공정 산업의 감독자
시설 유지 보수 작업자
기타 준 의료 전문가
유지 관리 및 환경을 위한 기술 프레임워크
자동차 수리자
정육점, 케이터링 서비스 제공자
목수(목재)
보일러 제작자,
판금 작업자,
트레이서,
자물쇠 제조공,
금속 세공인,
대장장이
현장관리자,
작업감독자(비임원)
트럭 운전사
전기 및 전자 디자이너
기계 및 금속 가공의 제도사
측량사
통신 엔지니어 및 경영진
엔지니어 및 연구 임원, IT 연구 및 개발, IT 프로젝트 관리자
호텔 매니저
시장 정원사,
급여를 받는 원예사
조립자, 조립자 및 기타 숙련된 기계 작업자
숙련된 기계 유지 보수 작업자
숙련된 목공 및 가구 근로자
금속 제거 작업을 하는 숙련공
공정 산업 중장비 공장 파일럿
조정자 회계 및 금융 서비스 기술자
IT 연구 및 개발 기술자
전기 및 전자 기술자
기계 및 금속 가공 기술자
기술자 및 유지 보수 및 환경 감독자 
유연한 재료, 목재 및 그래픽 산업의 기술자 및 감독자
포도주 양조자,
급여를 받는 수목 재배자


파리와 마찬가지로 공사 목공 금속 기술직, 현장직의료 전문가, IT 엔지니어 전문가는 외국인들에게 문이 활짝 열려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제 눈에 띈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이 지역에서는 호텔 매니저, 정육점, 포도주 양조자 등 식음료와 관련된 직군들에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리옹 근처에 부르고뉴, 보졸레, 꼬뜨 뒤 론 같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산지가 있다는 것리옹이 미식의 도시로 유명하기 때문이라는 사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Maitre d'hotel 호텔 매니저 (출처:metier.org)

이외에도 이 사이트에 (https://www.legifrance.gouv.fr/jorf/id/JORFTE**********7444) 들어가면 정확한 정보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로 해외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꼭 참고해 볼 만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 나와있는 리스트의 법령 제목이 Arrêté du 1er avril 2021 relatif à la délivrance, sans opposition de la situation de l'emploi, des autorisations de travail aux étrangers non ressortissants d'un Etat membre de l'Union européenne, d'un autre Etat partie à l'Espace économique européen ou de la Confédération Suisse 라고 쓰여있는데 번역해서 말하면 

 
 
한마디로 각 지역에 언급된 직업에 지원을 하는 외국인들은
노동 허가증을 발급받을 때 훨씬 더 수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저는 요리사로 노동 허가를 신청했고 리옹에서 이 직군은 위의 리스트에 포함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다행히 노동 허가를 받고 취업비자를 받은 것을 보면 꼭 이 직군에 포함된 직업만 취업 비자를 받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다들 해취포기 하지마시고 파이팅 하십시오! 그럼 저는 다음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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