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현지 생활 정보 및 삶의 질
- 멘토
- [말레이시아] 홍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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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션입니다.
그동안 4회차 포스팅을 통해 말레이시아 해외 취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많이 연구하여 기술해 보았는데요. 해외 취업은 국내 취업과 다르게 외국인으로서 타지 생활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며 기회가 되면 이에 대한 주제를 다뤄보고자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예정된 5회 포스팅 외에 추가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게 되어 본 포스팅에서는 말레이시아 취업 관련 소재보다는 현지 생활 정보를 주제로 기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추가 콘텐츠는 총 2회에 걸쳐 구상 중이며, 1회차에서는 현지 생활 및 물가를 토대로 말레이시아에서의 삶의 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회차에서는 말레이시아 내의 여행지에 대한 소개로 진행해 볼까 합니다.)
우선 말레이시아 현지 생활에 대해 많은 분들이 물가가 저렴하고 삶이 윤택하다는 말씀을 많이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말레이시아 BPO 기업의 한국인 초임 급여는 말레이시아 내국인 대졸 초임의 2.5배를 웃돌며, 특히 해당 액수는 말레이시아 1인당 국내총생산의 2배 정도 되는 수치입니다. 그리고 국내총생산(GDP)은 해당 국가에서 한 해 동안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인구의 총 소득을 포괄하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내의 (고소득) 외국인의 급여가 합산되어 계상된바, 실질적으로 한국인은 국내인보다 평균적으로 3배가량 높은 소득을 벌어들이고 있다 하겠으며, 편의점이나 일반 식당에서의 (말레이시아 내국인) 점원들의 급여가 월 2,000링깃 정도인 점을 감안해 볼 때, 최근 10,000링깃 선에서 제시되는 한국인 초임 급여는 말레이시아 내국인 최저임금 대비 4, 5배까지 벌어들일 수 있는 고소득 직군인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인 근로자의 말레이시아 내 소득 자체가 자국민 평균 수준을 크게 상회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처분 소득 비율이 높고, 구매력에서도 여유 있는 계층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국가 지역 정보에 대해서는 하기의 링크(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ation/actionNatIemList.do?pageNo=&pagePerCnt=10&SITE_NO=3&MENU_ID=220&CONTENTS_NO=1&pRegnCd=01&pNatCd=458&chkNatSn=458)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를 권장 드리며 특히 물사정 보표 및 임금수준을 꼼꼼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아래에 한국인 (및 본인) 기준 실질 생활비를 간단한 도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단위는 링깃입니다.)
저는 말레이시아에 오기 전 호주, 미국에서 거주해 보며 외국인 근로자로써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렌트(주거비) 임을 지각하게 되었습니다. 대개 3, 4차 산업 주도의 금융 선진국일 경우 국민들의 잉여 자본이 많이 남을 테고, 이는 인간 최애 안전자산인 부동산으로 투자가 몰려, 집값 및 렌트의 상승이 자연스레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자산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외국인이 해당 국가에서 높은 렌트를 감당하며 삶의 질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게 당연하겠죠. 따라서 저는 아직 금융 선진화가 덜 진전된 동남아시아, 그리고 상대적으로 3, 4차 산업이 발달하기 어려운, 즉, 부가가치 산업과 임금 상승이 크게 진전되기 힘든 산업구조를 고려하여 (이는 해당 국가의 물가 수준을 결정하기 때문에)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로의 취업 (및 정착)은 외국인 근로자로써 단연 삶의 질을 상승시킬 수 있는 요소이며, 이에 대해 앞서 기술했던 한국인 근로자의 (말레이시아 내) 소득 수준을 함께 고려했을 때,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한국인의 삶의 질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지식 및 상기 도표의 물가 수준과 함께, 제가 강조하고 싶은 점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하기의 표를 통해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표는 제가 알고 있는 동일한 보직의 급여 수준을 토대로 한국과 말레이시아 가처분 소득 비율을 계산해 본 것입니다.
상기 분석은 다소 보수적으로 잡은 부분입니다. (다만 말레이시아 부분은 저의 개인적인 정보도 첨가한 부분이기 때문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금액적인 차이는 있을 수 있겠으나, 비율 측면에서는 대동소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한국 분들의 경우도 상기와 같은 분석을 통해 본인의 삶의 질, 특히 소비가 문화인 현시대에 본인의 소비성향에 얼마나 많은 비율이 책정되는지를 계산해 본다면 그것이 곧 삶의 질의 척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부분은, 현재 말레이시아의 한국인 초임 급여는 지난 수년간 꾸준하게 상승하여 현재는 한국 대졸 초임 평균과 비슷하며, 특별히 최근 링깃 환율의 오름 추세까지 고려해 본다면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많은 금액을 벌어들일 수 있습니다. 하여, 상대적 개념의 비율뿐 아니라 절대적 개념의 금액 자체로도 말레이시아에서의 한국인의 삶은 상당 수준의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는 물질적인 부분에만 준하기 때문에,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 삶의 질, 행복 및 만족도는 위와 같이 결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기 설명드린 부분을 종합해 볼 때, 말레이시아에서의 삶은 궁극적으로 가처분 소득 비율이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본인의 흥미, 관심사에 투자가 자유롭다는 점이 현지 생활에서의 윤택한 삶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해당 소비성향을 주로 식료품비 및 문화생활에 사용하고 있으며, 그 외의 본인의 취미에 따라 골프나 서핑 등의 레저 또는 여행과 블로그(vlog) 활동에 투자하는 지인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자유도 높은 삶을 영위하는 것이 현대 사회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 않나 생각해 보며, 이를 어렵지 않게 실현할 수 있는 국가로써 말레이시아는 최적의 선택이지 않나 싶습니다. 다소 주관적인 글이오나, 말레이시아 해외 취업 및 생활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보다 실질적인 정보 및 조언이 되었길 바라며, 이번 회차 추가 콘텐츠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에는 말레이시아 여행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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