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강연 월드잡 토크 콘서트, 참여 못한 분들을 위한 주요 질문 답변 내용
- 멘토
- [캐나다] 김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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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캐나다 멘토 김남형입니다.
지난 10월 7일에 진행된
월드잡 토크 콘서트 1에서 나온
주요 질문과 답변입니다.
참여 못하신 분들을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1.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로 취직 방법 및 필요한 능력
아래의 방법은 건축 인테리어 분야뿐 아니라,
모든 기술직군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한국 경력이 있어도, 캐나다 현지 건축 용어,
방법, 자재 종류 등이 다르기 때문에
현지 경력이 없다면 인터뷰 시에 불리합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일단 한인 업체에서
1년 정도 근무 후에 현지 업체로 이직하는 것입니다.
현재 캐나다 주요 도시에는 한인 인테리어 업자분들이
팀을 꾸려서 작업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인 작업자 채용도 종종 이루어지고 있고요.
이곳에 들어가서 일하시면서 현장 적응도 하시고,
캐나다 메이저 시공업체, Builder는 어디인지,
어느 회사 평가가 좋은지를 알아보세요.
그리고 눈여겨 본 현지 업체에서 구인 광고가
나오면 그동안 한인 업체에서 쌓은
경력, 한국 경력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서
제출하면 좋은 평가를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캐나다 현지 어느 지역, 어떤 공사를 본인이
어느 부분 참여해서 작업했으며,
어떤 점이 잘 되었고, 아쉬운 부분은 이런 점들이 있었다.
라고 인터뷰 시에 진솔하게 답하면
한국 경력보다는 캐나다 경력이기 때문에
업체에서 더 본인 실력을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캐나다 기본 주택 형태 싱글하우스. 각종 유지 보수 작업이 끊이질 않는다.
이렇게 큰 현지 업체에서 근무하시다가
나중에 본인이 팀을 만들어서 작업하시게 되면,
더 많은 수입을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캐나다는 나무 목조로 된 단독주택,
즉 싱글하우스들이 주된 주거 양식입니다.
따라서 아파트와는 다르게 건축 보수,
인테리어 보수할 곳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앞 정원 데크, 뒷 정원 데크,
정원 잔디 리모델링, 콘크리트 균열 보수,
지붕 유지 보수, 차고 증축,
주방 카운터 탑 교체 등등
집 수리는 끝없는 여정이라고 합니다.
지하 공사 전 모습. 천장 마감, 바닥공사, 드라이 월, 화장실 추가 등이 필요.
건축 및 인테리어에 필요한 기술은
다양합니다.
배관, 전기, 용접, 목조, 타일, 드라이 월 등이 있는데,
가장 기본은 집의 큰 틀을 담당하는 목조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다른 기술을 갖고 있더라도,
기술학교에서 6개월 혹은 1년의 짧은 과정이라도
Carpenter 목조 기술 과정을 이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국내 용접 자격증 다수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캐나다에서 취업할 수 있나요?
취업 인터뷰 시에 아무 자격증이 없는 것보다는
참고는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한국 자격증은
캐나다에서 인정되지 않아서
캐나다 자격증을 취득하셔야 합니다.
주요 용접 공정의 경우,
특정 캐나다 자격증이 있어야만 용접 허가가
통과되기 때문에 아래의 자격증들을
취득하길 추천드립니다.
비프레셔 티그 용접
CWB - 구조물(Structure) 용접 자격증
Journeyman - 국가 기술자격증.
티그, 미그, 플럭스 코어(Co2), 아크(전기) 용접과
산소 커팅까지 총 5가지 시험으로 구성됨.
B-pressure - 압력 파이프 용접 테스트.
3. 외국인이 캐나다에서 살면서 겪는 현실적인 고충
크게 문화적 고충과 언어적 고충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화적 고충은 한국에서는 용인되지만
캐나다에서는 싫어하는 문화적 차이입니다.
예를 들어,
케첩이나 간장 등의 소스에 침이 들어가게끔
두 번 찍는 행위 (double dipping),
정수기 꼭지 탭이 본인의 병이나 컵 안쪽으로
들어가게 넣고 물을 받는 행위(No air gapping),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입을 가리지 않는 행위
(No mouth covering) 등이 있습니다.
캐나다인이 끔찍이 싫어하는 공용 소스에 두 번 찍어 먹기
문화적 차이는 한번 주의를 겪고 나면
수정이 쉽게 가능하지만,
언어적 고충은 언어 향상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전에, 에드먼튼 숍에서 일할 때 있었던 일인데,
용접이 잘 되게끔 하는 부품을 자기만 쓰려고
직원들이 숨겨놓고 퇴근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한국 분이 우연히 그것을 찾게 되었는데,
그 장면을 본 외국인 작업자가
해당 한국 분이 숨겨놓은 것으로 오해하여
한국 분께서 난처한 상황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영어로 어떤 상황인지 설명을 못하니
해명이 안 되는 것이지요.
이렇듯, 캐나다에 산다면 영어는
꼭 꾸준히 공부하셔야 합니다.
영어를 못하면 모든 일에 도움이 필요한
유치원생과 같게 됩니다.
사소한 일들도 계속 영어 잘하는 사람에게
부탁하게 되고 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됩니다.
4. 용접 관련 경력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몇 년의 경력이 있어야 취업할 수 있나요?
경력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캐나다 현지에서 필요한 기술이 없다면
취업이 힘듭니다.
캐나다 현지에서는 한국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SMAW Stick 용접(한국에서는 전기 아크 용접)
을 필수로 사용합니다.
전기 아크 용접은 캐나다 현장의 가장 기본이다.
빽, 니꾸, 파이널까지 Stick 용접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6010 봉, 7018 봉을 잘 쓰셔야 합니다.
티그, Co2, 전기 아크까지 종합적으로
어느 정도 숙련이 되시려면 2년 정도는
최소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한국 경력을 인정받아서
캐나다 국가 기술자격증 Journeyman 시험을 보려면
한국 경력 4년 6개월이 필요합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한국산업인력공단 월드잡 사이트의
김남형 게시판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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