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로 시작해 공기업 취업
- 멘토
- [뉴질랜드] 황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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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ora! 안녕하세요! 2023 K-Move 멘토단에서 뉴질랜드를 소개하게 된 황고은입니다.
저는 2017년 처음 뉴질랜드에 워킹홀리데이를 위해 와서, 서비스, 금융, 회계 직무를 거친 후 현재 국회 산하 공기업인
Audit New Zealand에서 외부 회계 감사를 맡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얻은 꿀팁들을 여러분과 나눠보자 합니다.
왜 뉴질랜드를 선택했을까
뉴질랜드는 호주와 더불어 20대의 워킹홀리데이 목적지로 선호되고 있는 국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시아, 유럽, 오
세아니아를 여행하면서 언젠가는 살아보고 싶던 나라로 뉴질랜드, 프랑스, 스페인 등을 꼽았습니다. 또, 어학을 좋아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공부했고, 2017년 계획할 때는 일단 접근성이 쉬워보이는 뉴질랜드에서 워킹홀리데이를 시
작하고 유럽으로 넘어가자고 생각했습니다. 호주보다는 조금 안전할 것 같다는 주관적인 느낌도 선택의 이유였습니다.
한국에서의 짧은 회사 생활,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다, 엄격한 위계질서, 딱딱한 환경 등에 지칠 무렵, 뉴질랜드의 업무 환
경은 한국보다 낫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후 아르바이트
를 하며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의 장점
1. 여행하기 좋은 나라
저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인 오클랜드에 살고 있습니다. 오클랜드는 북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서 산과 바
다, 또는 3시간 운전 시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온천, 그리고 다양한 자연 환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근교는 접근성이 좋
고, 차를 빌린다면 충분히 여행할 곳이 많아 일하지 않는 주말에는 여행으로 힐링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마주할 수 있는 Wharf - 점심시간에 종종 산책할 수 있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페리로 갈 수 있는 와이너리로 유명한 섬 Waiheke
2. 해외 각지의 친구들을 만들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그리고 지금도) 뉴질랜드는 유럽 청년들이 선호하는 워킹홀리데이 국가입니다.
2017년 처음 얻었던 직장은 현지 서양식 식당이었는데요, 그곳에서 유럽 각지에서 왔던 친구들을 만났고, 언어를 교환
하고, 여행을 다니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친구들을 새로이 만들고, 또 이별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그래도 언젠가 다시 다른 곳에서 보자는 약속을 하
고 그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프랑스 친구에게 소개해준 한식 - 한식당도 종종 있답니다!
3.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국가
뉴질랜드는 다른 국가와는 조금 다르게 와이탕이 조약 (Te Tiriti o Waitangi)를 바탕으로 뉴질랜드 정부와 마오리 주민
(뉴질랜드의 원주민)의 관계가 형성된 국가입니다. 헌법과 모든 법, 국가 정책에 이 조약의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정부 기관의 구인 공고에서도 조약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뉴질랜드는 다문화 국가로, 아래와 같이 인종의 다양성이 있는 국가입니다. 또한 이민정책으로 필요한 직종의 이
민자를 모으려고 하죠.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인종차별이 별로 적다고 느껴지는데요. 와이탕이 조약과 다문화를 바탕
으로 국가 정책이 세워진 것 때문이 아닐까 하고 추측해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에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다양성
을 인정하는 국가라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곤 합니다. 회사 정책이나 다문화 이벤트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죠.
Stat NZ. 2023 통계는 현재 진행중이다
회사에서 실시한 다문화 이벤트, 다른 공공기업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워킹홀리데이를 왔다가 공기업 취업까지?
저뿐만 아니라 제 주변에서도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뉴질랜드에 왔다가, 자연에 반해, 라이프 스타일에 반해 눌러앉게
된 사람들을 종종 보곤 합니다.
저는 오클랜드에서 워킹홀리데이로 서비스직에 일을 하던 중 약 6개월 정도 후에 뉴질랜드에서 조금 더 오래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 유럽으로 가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래서 대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T
의 계획, 추진력을 발휘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대학원 진학에 필요한 IELTS 시험을 보았고, 유학
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관심 있는 대학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오클랜드와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에 있는 몇몇 대학에
서 오퍼를 받았고, 저는 그 오퍼들을 취업 기회와 함께 놓고 비교해보았습니다. 또한, 어느 지역에 머물고 싶은지도 고민
해보았습니다.
결국 당시 회계와 금융을 함께 공부할 수 있는2년 짜리 석사 과정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때의 선택이 지금까지 해왔던
은행, 회계 감사와도 아주 관련이 높습니다. 일과, 외부활동과, 공부를 함께하는 것은 쉽진 않았지만 학위를 취득한 덕
에 워크 비자를 받을 수 있었고, 원하는 일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본 멘토가 출연하여 뉴질랜드에서 취직하는 팁을 공유한 영상 (출처 Naumai NZ): https://www.youtube.com/watch?v=VH2yoUNjNIQ&t=35s
뉴질랜드에서 공부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참고하세요: https://www.studywithnewzealand.govt.nz/en
워킹홀리데이 신청 방법 및 정보 :
https://www.immigration.govt.nz/new-zealand-visas/preparing-a-visa-application/working-in-nz/how-long-can-you-work-in-new-zealand-for/working-holiday-visa
저는 개인적으로 계획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여행이나 체험이 아닌, 앞으로의 커리어, 더 먼 계획까지 하
고 계신 분들이라면 제 컨텐츠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워킹홀리데이, 석사 과정, 서비스직, 금융, 회계,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배운 것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앞으
로 컨텐츠에서는 일반적인 정보와 제 분야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다룰 예정입니다. 혹시 궁금하신 다른 점이 있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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