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DAY1! 첫 취업 관문 넘기
- 멘토
- [뉴질랜드] 황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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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번 포스팅을 통해 뉴질랜드에 더 관심이 생기셨다면, 오늘은 실제로 뉴질랜드에 도착했을 때
처음 해야할 것들과 또 첫 직장을 구하는 것까지 알려드릴게요.
뉴질랜드에서 일하기 위해 오시는 청년분들은 보통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서 오시거나, 혹은 고용주를 찾아 워크 비자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본인 상황에 맞으시는지는 고민해보시고 이민성 비자 정보를 확인하세요: https://www.immigration.govt.nz/
1. 도착 후 처음 할 일들
처음 공항에 내렸을 때의 기분을 아직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11월 가을, 초겨울 즈음이었는데요, 뉴질랜드에
도착했을 때는 초여름 즈음이었고 그때의 공기는 저를 설레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바로 바빠지기 시작했는데요,
잘 정착하기 위해 제가 뭘 처음 했었는지 소개해드릴게요.
오클랜드 시내 야경, 스카이타워가 도시의 이정표가 되어줌
휴대전화 개통하기: 뉴질랜드에는 후불 요금제와 선불 요금제로 휴대전화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한국보다 선불 요금제를 많이 사용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에 처음 도착한다면 뉴질랜드 내의 신용도 (Credit rating)가
필요 없는 선불 요금제 (Prepaid plan)가 가장 합리적인 방법 같습니다.
대형 통신사로는 Spark NZ, 2Degrees, One NZ등이 있으며, 공항에도 판매처가 있기 때문에 바로 도착하자마자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선불 요금은 NZ$20 정도부터 시작하며 본인 사용량에 따라 사용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통신사 매장을 찾기 힘들다면 슈퍼마켓 등에도
유심을 판매하기 때문에 셀프로 개통도 가능하답니다. Prepay USIM을 찾으세요 :)
계좌 개설: 은행에서 일한 경험에 따르자면, 자금 세탁 방지 (AML: Anti-Money Laundering)
관련 법규(The AntiMoney Laundering and Countering Financing of Terrorism Act 2009) 때문에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계좌 계설이 조금 까다로워졌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근차근 서류를 준비하신다면 계좌도 개설할 수 있어요.
보통은 신분증, 주소 증명, 해외 세금 정보, 및 자금 증명이 필요합니다. 신분증으로는 여권을 준비하시고, 주소 증명으로는 정부 기관, 은행
또는 보험 회사 레터, 집 렌트 계약서 원본 등등이 사용가능한데요. 각 은행의 상세한 요구사항을 방문 전에 꼭 확인하세요.
또한, 갖고 계신 정보가 더 있으시다면, 예를 들어 뉴질랜드 운전면허증이 있다고 한다면, 가능한한 많은 서류를 지참하세요.
기존에 생각한 서류가 사용불가하다면 다른 정보로 대체할 수 있기도 하답니다.
그밖에도 은행에서 뉴질랜드 세금 번호 (다음 항목에서 설명드릴게요), 한국 세금 번호, 그리고 자금 출처 등을 질문한답니다.
참고로 보통 은행 절차가 너무 복잡하다고 은행 창구에서 컴플레인하시는 경우를 보았는데요.
사실은 법적으로 충분치 않은 정보를 제공하면 본사에서 재검토 후 계좌가 정지되기도 하기 때문에, 창구 직원분들은 신규 고객들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모두 요청하는 것이랍니다. 까다롭게 느껴지더라도 직원분들의 도움을 받아 차근차근 준비하다보면 계좌 개설 쉽게 하실 수 있을 거예요 :)
IRD Number (세금 신고 번호): 이것은 개개인의 고유 세금 번호인데요, 우리 나라로 친다면 주민 번호와 가장 비슷하다고 할까요.
오프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니 이곳을 참조하세요.
https://www.ird.govt.nz/managing-my-tax/ird-numbers/ird-numbers-for-individuals/new-arrival-to-new-zealand---ird-number-application
집 구하기: 뉴질랜드에 혼자 오셨다면 집 전체를 렌트하기 보다는 플랫이라고 하는 쉐어 하우스를 많이들 구하실 것 같아요.
보통 한인 웹사이트나 Trademe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연락을 하고, 직접 집을 본 후 구하곤 한답니다. https://www.trademe.co.nz/
2. 워홀로 구할 수 있는 일자리 종류
워킹홀리데이로 온 한국 청년들 중 많은 분들이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이전 뉴질랜드는 관광업이 주된 산업이었기에,
식음료 매장, 호텔 등에서 일하려는 청년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처음 왔을 때 한국에서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살려
현지 식당들에 이력서를 제출하였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뉴질랜드 현지의 경력을 중요시하게 생각하여
일자리를 구하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후에 알게 되었지만, 다른 직종들에서도 뉴질랜드 내의 경력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력서를 프린트하여 직접 식당, 카페를 방문하였습니다. 매니저 혹은 오너와 직접 얘기를 하여 인터뷰를 성사시켰습니다.
한국에서의 알바 경험도 도움이 되었고, 평소 영어에 익숙했던 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뉴질랜드 서비스직에는
보통 '트라이얼'이라고 불리는 짧은 체험, 시험 기간을 거칩니다. (실제로 고용 후 작성하는 계약서에 있는 트라이얼 기간, 보통 3개월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서비스직은 직장마다 필요한 영어 실력이 조금 다를 수도 있고, 실력으로 이를 커버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 걱정되더라도 지원하고 도전해보세요 :)
Trademe에서 구할 수 있는 일자리 종류
그밖에도 워킹홀리데이로 사무직에서 종사하는 친구들도 흔치는 않지만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인사 관리 경력이 많은
친구가 계약직으로 인사 쪽 일을 구하게 된 것인데요. 경력이 있고 영어 실력이 좋다면, 흔치는 않지만 도전해볼만 할것 같아요!
관련 이력서 작성법은 다음에 알려드릴게요!
3. 첫 직장 관문 넘기
앞서 말씀드렸듯이 직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구직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 직접 방문: 서비스직종, 요식업 등에서 통할 방법입니다.
- 구직 사이트: Trademe, SEEK, Indeed 등에서 구직 공고를 보고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방법입니다.
- 네트워킹: 뉴질랜드에서는 네트워킹을 통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KOTRA에서 제공하는 것처럼 현지
일자리 박람회 등을 통해 회사 담당자들과 인터뷰를 할 수 있어요. 또는, 친구를 통해, 전 직장 동료를 통해 일자리를 소개 받고
인터뷰를 볼 기회를 얻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디에서 일하든 좋은 관계를 쌓는 게 도움이 되겠죠.
다음 편에서는 구체적으로 이력서 작성방법 및 뉴질랜드에서 보편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제 분야인 금융과 경영 쪽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나눠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해외 취업을 응원하며, 궁금하신 점 멘토링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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