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경험을 쌓으려면? 개발도상국으로 GO!
- 멘토
- [베트남] 배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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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산업은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 구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생산 관리는 미들 스트림의 '봉제'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 중 하나인 의복,
의복을 만드는 과정인 봉제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봉제, 봉제 경험을 쌓기 위해 왜 베트남이 최적화 되어 있는지!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출처 : 서울 디지털 대학교 패션산업론 교안 中] 패션 산업의 연결 구조
"봉제 공장, 한국에도 있는데 왜 베트남에서 현장 경험을 쌓아야 하나요?"
거두절미하고 그 답은 규모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 한국의 주요 산업은 첨단 산업으로서,
봉제와 같은 가공업을 큰 규모로 하는 곳을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매우 어렵습니다.
유튜브를 보면 조그마한 공장에서 몇 십명 정도 규모의 봉제 공장(?) 을 소개하는 영상을 종종 볼 수 있으나,
한정적인 시설설비로 인해 다양한 기술력을 볼 수 있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현재의 베트남은 마치 1980년대의 한국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봉제업, 제조업이 성행을 하고 있으며
약 1억에 달하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비교적 저렴한 노동력을 쉽게 활용할 수 있죠.
또한, 땅도 매우 넓어 보통의 봉제공장의 경우 700명~3,000명까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의복을 생산할 수 밖에 없고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시설설비 및 전문가들을 보유할 수 밖에 없겠죠?
베트남 봉제공장 현장에 있다 보면,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매우 어려운 다양한 기계를 직접 볼 수 있고
봉제하는 과정까지 생생히 눈으로 담을 수 있답니다.
당연히 한국에서 근무하는 벤더의 사무직 담당들은 매우 접하기 어려운 경험이기 때문에
본인이 알고자 한다면 기술적인 차별력을 금방 가질 수 있습니다.
아래는 Seam sealing 기계로, 방수 혹은 재봉선을 가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기계인데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을 것 같아 첨부해봅니다 ㅎㅎ
"현장 경험, 꼭 필요한가요?"
본인의 최종 목표가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최종 목표는 제 브랜드를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추후 현장 경험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서 기술적인 지식까지 보유할 수 있다면
제작 비용, 의복의 기능성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 된 의복을 만들 수 있겠죠?
혹은, 자신이 봉제 분야를 전문으로 장기근속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현장 경험이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의류 벤더에서 근무 시, 공임 확인을 하거나 자재 발주를 할 때 등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면 제시된 공임의 적정성 판단,
혹은 발주할 자재 현장 투입시 문제 여부 등이 금방 보인답니다!
현장에서 배운 것들은 영상으로 정리해두기
"현장 업무를 하며, 어려웠던 부분은 없었나요?"
공장에서 근무를 하다 보면 여러 어려움에 부딪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기술적인 부분을 현지어로 소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고,
한 여름에 체감 온도가 50도에 육박하는 환경에서 업무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왕복 6~7시간이 걸리는 공장에 업무가 있는 경우, 차에서 대부분의 업무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죠..ㅎㅎ
베트남 현지 공장의 경우, 식문화가 달라서 힘들었던 적도 있었답니다.
미팅이 끝나고 가지는 식사자리에 참새구이나 벌튀김이 나왔던 적도 있었죠..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어려움이 제가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된 것은 확실합니다.
한국에서는 하기 어려운 경험들을 하며, 더 많은 노하우 및 지식들을 빠른 시간 안에 쌓았고
앞으로 다른 어려움을 마주하더라도 쉽게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네요!
한국에서는 보신탕으로 여겨지는 자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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