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인과 커뮤니티 형성 및 관리

멘토
[중국] 김승희
조회수
347
안녕하세요.
2023년 K-MOVE 멘토링 중국 멘토 김승희입니다.

3회차 콘텐츠 "중국 현지인과 커뮤니티 형성 및 관리"의 소개드릴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3회차 콘텐츠 "중국 현지인과 커뮤니티 형성 및 관리"
 

-업무는 QQ, 결제는 WECHAT
-중요한 고객은 무조건 사진을 찍어 남겨둬라
-회사의 카탈로그와 명함은 항상 보관하라
-중요한 건 만남이고 인상이다
 

- ​업무는 QQ, 결제는 WECHAT
중국 내 기업들의 경우 QQ 또는 WECHAT을 이용하여 사내 메신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QQ는 중국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해 왔던 메신저이며 이전에는 개인 아이디를 만들어 업무와 구분 없이 사용했었지만
기업용QQ/WECHAT이 나온 이후로는 기업의 정보보호 등의 이유로 기업용 메신저로 전환하여 이용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좌 QQ 메신저, 우 WECHAT 메신저)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는 기업용 QQ가 아닌 일반 메신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중국인 직원이 퇴사하면서 회사에서 아이디를 넘기라고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회사 차원에서는 해당 직원이 경력이 오래되었고 그만큼 거래처 및 바이어 등의 담당자 연락처가 많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후임자나 추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증거자료를 찾기 위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국인 직원은 개인 아이디로 만들었고 친구들과의 대화 등 사생활 내용이 같이 남아 있으므로 아이디를 넘겨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해당 직원의 퇴사 이후 혹시 문제가 생겨 자료가 필요하여 요청할 경우 도와주는 것으로 하여 이 문제를 해결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회사 내에서 아무래도 개인용 아이디를 이용하면 개인적인 대화가 남아있어 사생활 노출 문제가 있어서 회사에 아이디를 넘길 수도 없고 회사 차원에서는 거래처와의 업무에 관한 대화 내용을 알 수 없으므로 추후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대처할 방법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 문제들은 기업용 메신저를 이용하면 담당자의 휴가 혹은 퇴사를 하더라도 기존의 대화 내용 확인이 가능하기에 이제는 대부분이 기업용 메신저를 이용합니다.

회사 분위기에 따라 사용하는 기업 메신저가 다르겠지만 제가 다녔던 회사의 경우에는 기업용 QQ와 같이 개인용 WECHAT을 이용하기도 하였으며 개인 메신저로도 업무 관련 대화가 이루어지다 보니 때때로 간편하게 WECHAT PAY를 통하여 결제/송금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개인의 경우 거래금액에 대한 제한이 있으므로 금액이 큰 경우에는 회사계좌를 통하여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소액일 경우에는 받아서 결제받았다는 증명(ex, 캡처 사진 등)과 함께 회계/재무팀 담당자에게 전달하여 처리 하였습니다.

특히 물류 업종의 경우 부가 지출, 수입이 많기 때문에 WECHAT PAY를 적극 활용하여야 업무 진행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WECHAT 결제를 받기 위한 QR코드)


- 중요한 고객은 무조건 사진을 찍어 남겨둬라
업무 관련하여 전시회나 공장 등 미팅을 다니다 보면 일정상 짧은 기간 내에 수많은 업체의 정보가 들어오게 됩니다. 이때 아무리 기억력이 좋은 사람도 정리하는 단계에서 얼굴 인식이 잘 되지 않습니다. 저는 전시회나 중요한 미팅시에는 담당자와 사진을 찍는 버릇이 있는데 이 부분이 추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예를들어 보통은 전시회에서 관심이 있는 업체와 이야기를 나누었던 업체 카달로그와 담당자의 명함을 챙겨 나오는 게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만 할 경우 상대 업체와 내가 방문했던 수많은 부스/업체들의 정보가 혼합되어 추후 문제가 될수있습니다. 하여, 상담을 했던 담당자와 함께 부스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둔다면 기억하기 쉽고 추후 업체와 대화를 이어나갈 때 그 사진을 매개체로 보다 수월하게 대화를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노하우는 무역업을 하면서 한 시즌에 여러 전시회를 돌아다니다 보니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나도 모르게 하게되는 방법 이였던것 같습니다. 

 
- 회사의 카탈로그와 명함은 항상 보관하라
저는 일단 전자 제품을 주로 OEM, ODM 수출입하여서 보통 홍콩 글로벌소싱, 대만, 심천, 광저우 전시회를 주로 다녔고, 전시회를 생각하면 어떤 제품이 나와 있을까 CES를 시작으로 올해 트렌드는 어떻게 나올지 항상 생각하면 기대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전시회를 다니다보면 각 업체의 부스마다 제품 관련 카탈로그와 담당자 명함이 있는데 관심이 가는 업체를 위주로 카탈로그와 명함을 항상 챙겼고 현장에서 업체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적어두었습니다. 이렇게 모아둔 카탈로그 및 명함은 추후 찾아보기 쉽게 분류하여 정리하였습니다.

 
                                                            (홍콩 글로벌소싱페어 참관한 거래처 방문)

이렇게 정리된 자료는 실제 필요한 제품의 팩트 체크를 위해 공장 방문으로 진행하고 실제 공장 방문하면 이 공장이 원 공장인지 무역상인지 중개상인지 알수 있었습니다. 무역, 중개는 기술 기반이 없기 때문에 저와 같이 무역업을 한다면 골라내고 원공장과 진행하기 위해 노력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추후 이렇게 쌓아둔 인프라를 통하여 새로운 고객과의 사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로 우리 기업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중요한건 만남이고 인상이다
코로나 시대로 우리는 온라인이 익숙해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만남에서 신뢰가 시작되고 일이 시작 된다는 겁니다. 
직장을 다닐때도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미팅으로 시작을 하듯이 사업 운영도 만남에서 신뢰가 형성되고 일이 진행 될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많은 젊은 친구들이 만남이 익숙하지 않고 불편해 합니다. 
저 또한 지금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불편하지 않으면 발전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불편함에서 편함을 추구 하기에 제품을 만들고 개발 합니다. 그렇듯 우리도 불편한 만남에서 신뢰와 일의 시작이 있을수 있고 그 과정에서 배우며 성장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번 콘텐츠 에서는 커뮤니티 형성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 드렸고 다음 콘텐츠에서는 2023년 중국 취창업 현직 담당자와의 인터뷰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再见



1회차 "코로나 이후 중국 해외 취업 상황정리"
2회차 "중국 취업 이후 취업비자 발급과 주거지 구하기"
3회차 "중국 현지인과 커뮤니티 형성 및 관리"
4회차 "2023년 중국 취창업 현직 담당자와의 인터뷰"
5회차 "중국 물동량의 이동과 거점 이동에 따른 취업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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