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E3] Where is the American dream?

멘토
[미국] 문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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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일까?
 
내가 아메리칸 드림이 있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그러나 어렸을 때부터 익히 들어온터라 그게 뭔지는 알고 있었고
나에게 익숙한 말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아메리칸 드림은 존재할까?
 
1) 미국인들이 말하는 아메리칸 드림
우리가 흔히 말하는 American dream이 외국인들에게만 존재하는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국인 친구들
몇 명에게 직접 물어봤다.
 
 
각자 의견은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American dream을 100% 실현 가능하다고 말하긴 어렵다'이다.
확실히 아메리칸 드림이 예전에 말하던 만큼의 성공을 기대하긴 어려운게 현실이다. Carl의 말처럼 물가는 빠르게 오르는데
salary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특히 뉴욕 같은 대도시에서의 물가는 가히 살인적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로 이런 현상이 더 심해져 한국 뉴스에서도 뉴욕의 경제 상황을 여러번 접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여러 문제들이 엮여있어 사실상 미국인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더 많다는 것을
뉴욕에 살면서 자주 느꼈다.
 
2. 미국 취업시장의 현실
 
그렇다면 미국의 취업시장은 어떨까?
현재 미국 고용시장은 수치적으로 놓고 봤을 때 구인구직 건이 이전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1천만 건을 상회하는 높은수준이다. 이는 중국과 비교해보면 극명하게 알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6456
 
중국의 경우 코로나의 여파로 여전히 취업시장이 좋지 않다. 그에 반해 미국의 취업시장은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대학 진학률이 감소하는 추세다. 대학 진학 대신 곧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려는 청년들도 늘어나고 있고,
여전히 구인구직률이 높기 때문에 고용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3. What is MY DREAM?
 
미국 취업시장이 좋으니 우리에게도 희소식일까? 여기서 생각해봐야할 점은 우리는 외국인 노동자라는 사실이다.
 
1) 비자
가장 중요한 사항은 당연 비자다. 비자 문제가 없다는 전제 하에 능력이 되고 기회만 있다면 원하는 곳에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외국인들이, 특히 유학생들의 경우 비자를 해결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대학원을 가거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당장 내 주변 한국 유학생 친구들만 봐도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들이 너무나 많다.
(뉴욕의 경우 easy come, easy go가 너무 심해서 초반엔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이 너무 잦아 마음고생을 했던 적이 있다.
슬프지만 이것도 뉴욕에 살려면 무뎌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안되지만 어떤 회사들은 직원들의 비자를 약점 삼아 임금을 낮게 책정하는 등 불이익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외국인 직원들의 경우 미국 체류를 위해 비자가 필요한 상황이고, 그러기 위해선 스폰해주는 회사에 어쩔 수 없이남 아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이용하는 회사들이 있으니 조심하자.

2)Motivation
뉴욕의 좋은 점은 그냥 길거리만 걸어가도 내로라 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보인다는 점이다.
Google, Microsoft, Apple 등등 뉴욕 거리를 걸을 때마다 글로벌 기업들이 보이는게 이따금씩 나에게 동기부여가 되곤 한다.
요즘 구인공고가 뜨는 회사들은 어디가 있는지 종종 job list를 보곤 하는데 정말 많은 회사와 다양한 position들이 있다.
그 중에서 나에게 맞는 곳은 어디인지,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 지금 내 위치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고싶은 회사의 자격요건과 필요로 하는 능력 등을 체크하고 자기개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Standard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그리고 각 도시마다 특화된 산업 분야들이 있다. 뉴욕의 경우 금융, 미디어 산업이 특화되어 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곳 말고, 돈만 쫓지말고, job을 구할 때 본인만의 기준을 세우자. 물론 급여가 본인만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본인이 원하는 것들은 쭉 적어보고 거기서 우선순위를 매겨보자. 모든 기준을 다 충족하는 곳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으나
그런 회사를 찾기는 힘들 수가 있으니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안에 충족되는 곳이 있다면 그 회사, 그 직종, 그 포지션을 본격적으로 파고 드는 것도 나쁘지않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 자체가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한 선별 작업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미국의 취업시장이 좋다고 해서 모두에게 좋을 수는 없다.
현재 시장에서 일자리 공급이 더 많은 직종이 있을 것이고, 여러 사회적 문제로 정리해고를 하는 업종도 있다.
무작정 American dream만 쫓지말고 한 발짝 물러서서 현실을 직시하고 나에게 맞는 취업전략을 세우자.
 
미국에서 일하고 싶은, 더 좋은 곳으로 이직을 희망하는 모든 취잡러들을 응원합니다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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