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 국가 추천, 나는 왜 많은 나라 중에 캐나다에 살고 있을까?

멘토
[캐나다] 김남형
조회수
385
안녕하세요. 
캐나다 멘토 김남형입니다. 

해외 취업을 생각하시는 여러분들은 
처음부터 캐나다만을 목표로 하시진 않을거에요. 
저 역시 많은 나라들을 엑셀로 정리해서 알아보고, 
실제로 여행, 장기 거주 등으로 관심 있었던 
나라를 체험해 보기도 했습니다. 
6개월 이상 살아본 국가들도, 
호주, 뉴질랜드, 중국, 필리핀 등등 다양하네요. 

여러 나라를 다니며 살다가, 
가정을 이루고 한 곳에 정착할 필요가 있어서, 
캐나다를 선택해서 10년째 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공통적으로 통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고, 
외국어가 받쳐준다면 사실 다른 외국으로의
진출 기회는 많이 열려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캐나다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봅시다. 

1.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들 순위

제가 "캐나다" 에 산다고 하면, 
항상 처음 들어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거기 살기 좋다며?"
네, 살기 좋습니다. 
2023년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살기 좋은 도시 10 곳 중에, 
캐나다 도시들은, 밴쿠버, 캘거리, 토론토까지
총 3 곳으로 국가들 중 가장 많은 도시가 포함되었습니다. 
평가 항목은 안정성, 의료, 문화, 환경, 교육, 기반시설이었는데, 
충분히 납득이 가는 순위라고 생각됩니다. 

[ 북미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캘거리 스탬피드 ]

서울과 같은 빌딩숲을 볼 수 있는 토론토, 
부산과 같은 바다와 따뜻한 기후를 가지고 있는 밴쿠버, 
그리고 록키 대자연과 도시와의 조화가 이루어진 캘거리. 
어느 곳이든, 전 세계 사람들이 몰려드는 도시들 입니다. 

그럼 캐나다는 어떻게 도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으며, 
전세계인의 Go-to country 가 되었을까요?


2. 모든 차별을 거부하고, 평등을 실천하는 국가

위의 사진은 2015년 취임된 트뤼도 총리의 내각입니다. 
30초만 사진의 얼굴들을 살펴보세요. 
성별, 인종의 다양성이 느껴지시나요?

내각을 구성한 30명 중, 
남녀비율은 똑같이 15명씩이고, 
원주민, 시크교, 무슬림, 맹인, 참전용사, 우주비행사, 
노벨상 수상자 등 정말 각계 각층의 배경을 가진 
장관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법무무 장관은 원주민 출신 여성이며, 
민주개혁장관은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 여성입니다.
체육부 장관은 장애인 올림픽 선수였으며, 
국방부 장관은 아프간전쟁 참전 용사 및 경찰관 출신입니다. 

이렇게 모든 차별과 편견을 무너뜨리고, 
열린 마음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나라가 캐나다 입니다. 

이런 내각 구성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자, 
기자가 트뤼도 총리에게 한 질문과 답변도 유명합니다.


기자: 왜 이런 다양한 내각을 구성했나요?
트뤼도: 지금은 2015년이니까요. 

트뤼도 총리는 2019년에 총리로 재당선 되었으며, 
현재 기존 내각 구성에 큰 변화 없이 유지 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10년간 인종 차별을 당한적이 없으며, 
오히려 외국인으로서 부족한 영어 때문에 불편할까봐,
배려 받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3. 감동적인 대자연과 다양한 액티비티

대한민국 면적의 100배 크기의 
캐나다는 국토면적으로 세계 2위이며, 
광활하고 멋진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토론토 인근의 나이아가라 폭포, 
메이플로드의 정점인 알곤퀸공원,
캘거리 인근의 록키산맥 밴프와 레이크루이스,
옐로나이프의 오로라 까지
감탄할 수 밖에 없는 자연이 곳곳에 펼쳐져 있습니다.
[ Algonquin Provincial Park ]

또한, 사계절을 가지고 있어서 
각 계절별로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습니다. 

[ Horseback riding, Waterton, AB ]

여름에는 카약, 승마, 하이킹하면서 바베큐를 즐기고, 
가을에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퀘벡시티까지 
이어지는 단풍여행 메이플로드가 유명합니다.
겨울에는 스키, 개썰매, 오로라 관찰을 즐길 수 있어서, 
자연과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분이라면,
캐나다가 천국같은 곳으로 생각되실 겁니다. 

[ Dog sledding, Canmore ]

4. 누구 눈치 안보고 나 자신의 의지대로 마음대로 살 수 있다.

마지막이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입니다. 
제가 캐나다에 사는 이유는 
무엇보다, 남들의 눈치 안보고 
저의 의지대로 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곳의 사람들은 남들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든 존중해줍니다.
돈이 많고, 직업이 좋고, 지위가 높다고
사람을 갑, 을로 나눠서 무시하지 않고, 
외모에 대해 키가 작다고,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 
주름이 많다고, 머리 숱이 없다고 비하하지도 않습니다. 
비싼 브랜드 옷과 명품 가방, 럭셔리한 차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며,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할 뿐,
누구나 나이 상관없이 의지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적지 않은 나이에 캐나다에서 다시 대학을 가서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려고 준비 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공부하려는 사람에게 보조금, 생활비 지원 등
각종 혜택을 주어 평생 학습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경쟁이 심하고, 남들 눈치봐야하는 사회에서는
이런 꿈을 꾸기는 힘들었겠죠. 

여기까지, 캐나다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캐나다 드림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위 콘텐츠를 보고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여 질문해 보세요! 

 ※ 질문하러 가기 오류가 발생할 경우 PC를 통해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전글
뉴질랜드에서 일해야 하는 이유!
다음글
캐나다 공기업 vs. 사기업: 실제 연봉과 연금, 베네핏 이야기
목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