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중국 취창업 현직 담당자와의 인터뷰
- 멘토
- [중국] 김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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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3년 K-MOVE 멘토링 중국 멘토 김승희입니다.
4회차 콘텐츠 "2023년 중국 취창업 현직 담당자와의 인터뷰"의 소개드릴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4회차 콘텐츠 "2023년 중국 취창업 현직 담당자와의 인터뷰"
- 중국 광저우 포워딩(물류) 현직 담당자와의 인터뷰
- 중국 창업가(F&B) 정재식 쉐프와의 인터뷰
- 중국 광저우 포워딩(물류) 현직 담당자와의 인터뷰
현 광저우 포워딩 근무 / 원** 과장님(7년차)
Q1. 중국 현지 생활 몇 년차이고 직장생활은 몇 년 정도 되셨나요?
-> 중국에서는 2015년부터 8년차, 직장생활은 대략 7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Q2. 현재의 중국 생활에 만족하시는지? 만족한다면 어떤 점에서?
-> 사실 한국에서 대학교 졸업 후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왔다가 우연한 기회에 현지채용이 되어 생활을 하게 된 경우이기 때문에 해외 생활에 대한 큰 기대감이 없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친구들과 비교를 했을 때 첫째로는 워라밸이 있고, 둘째로는 같은 업종 비교시 한국보다는 조금 더 높은 월급에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로 조금 더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고, 셋째로는 한국계 회사이지만 대다수가 중국 현지인 동료들이라 한국보다는 수직적이지 않고 수평적인 조직문화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다니는 직장 기준이며, 업종 및 회사 분위기마다 차이는 있습니다.)
Q3. 코로나 봉쇄가 풀리면서 현재 물동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늘어난 물동량이 코로나 이전시기로 회복 되었나요? 회복되었다면 몇 %정도로 돌아온 것 같으신가요?
-> 코로나 봉쇄가 풀림으로서 일각에서는 기존대비 시장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3년 동안의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대기업마다 재고율이 높다보니 올해는 생산자체가 많이 감소한 상태고 이로 인해 물동량은 코로나 이전시기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자상거래 시장은 코로나 이후 더 활성화 되어 현재 진행되는 물동량의 70-80%이상이 전자상거래 화물일 정도로 시장의 판도가 코로나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Q4. 중국 경제가 현재 많이 어렵다고 합니다. 중국 공장들이 도산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어떠신지? (기존 공장들의 상황에 따른 어려움으로 결제나 폐업 여부 등)
-> 코로나 발생 이후부터 실제로 도산한 공장들도 많고 또는 공장을 다른 국가로 이전한 경우도 많습니다. 업무적으로 보자면 당연히 물동량 감소로 이어졌고 실제로 2023년도 월급이 동결되거나 하향 조정된 회사들도 주변에 종종 보여 중국 경기가 안 좋다는 의견에 상당히 동의하지만 현지 생활면에서는 1선 도시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보니 내수시장이 활발하다고 판단되어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 현지 한국 친구들과도 농담으로 얘기하기를 ‘중국 부자가 한국 전체 인구수보다도 많다는게 진짜인가보다’ 라고 종종 얘기합니다.)
Q5. 코로나 봉쇄 해제 이후 많은 구직자들이 해외 취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물류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직무에 따라 필요한 기술이나 능력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다면?
기본적인 중국어 구사 능력
-> 직무상 현지인과 체크한 내용을 기반으로 해외에 전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현지인과 소통할 수 있는 중국어 구사능력 (고급 까지는 필요X)
신속 정확한 일처리
-> 아무래도 주고객이 한국인으로 대부분 빠른 일처리를 선호, 다만 중국 현지 직원의 경우 한국인과 생각이 같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확인해서 피드백을 주지 않는 경우 컴플레인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여 중간에서 이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융통성
-> 업무에 있어서 중국의 현지 상황은 한국과 다른 점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고객은 한국에서의 진행 경험을 토대로 한국은 되는데 중국은 왜 안되는지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 그리고 실제로 한국인인 내 스스로 생각했을 때도 이해가 가지 않는 중국인들의 일처리 방식도 종종 존재함) 이러한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한쪽 입장만 곧이 곧대로 전달하지 않고 중국과 한국 사이, 즉 중간 입장에서 적당히 조율할 수 있는 융통성 (=유연한 사고능력) 이 필요합니다.
Q6. 물류회사에서 일반적으로 원하는 인재상을 말씀해주신다면?
-> 빠르고 정확하고 친절하게 일할 수 있는 사람, 현지인과 잘 융화될 수 있는 사람
Q7. 현지 물류회사에서 한국인을 뽑는다면 대부분이 C/S 담당인데, C/S담당 업무 중 가장 힘든 점이 있다면 어떤 것 입니까?
-> 모든 직종 C/S 업무의 공통점이겠지만 갑질하는 고객이 아무래도 힘듭니다. 물론 흔한 상황은 아닙니다.
그리고 시간이 중요한 만큼 업무에 있어 고객으로부터 지속 재촉 (주로 진행상황 보고) 받을 수 있고, 그렇다보니 업무 시간이외 (퇴근 후, 주말, 개인 휴가 포함) 자리를 비우더라도 연락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연차가 쌓여 적응이 된듯하면서도 가끔씩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Q8. 해외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해외에 있다가 한국에 들어가면 경력이 단절될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여태까지 주변에 한국으로 복귀한 친구들을 보았을 때 다들 본인의 자리를 찾아서 잘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만약 생각이 있다면 한살이라도 적을 때 나와서 해외취업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 중국 창업가(F&B) 정재식 쉐프와의 인터뷰
창업가(F&B) 정재식 쉐프
Q1. 중국에 언제,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 2011년 한국 커피프렌차이즈 회사에 근무중 중국 사업부(북경)로 파견을 왔다가 중국 시장에 매력을 느껴 중국 사업부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Q2. 현재 일하시는 직종은 어떤 것인지?
-> 현재는 광저우에서 외식업을 하고 있습니다.
Q3. 현재 외식업을 운영중에 계신데, 창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 내가 창업을 하려던 건물이 정식 건물이 아니고 창고형 건물이었기 때문에 수도시설부터 전기시설, 창문등 기반시설을 새로 만들어야 했고, 외식업 허가를 위해 필요한 시설을 준비하는데 많은 비용을 들여야 했습니다. 외식업 창업 시 법인설립부터 여러 허가증이 필요하고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었습니다.
디테일하게는 소통의 문제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일단 중국어의 가능여부를 떠나 한국인과 중국인의 생각하는 시간과 품질 수준의 개념 차이가 컷던것 같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인테리어 공사중 오픈 날짜가 몇 일 안 남았을 때 였는데 붙박이 의자 제작이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니 바로 된다는 얘기를 듣고 주문을 했지만, 일주일을 넘게 걸려 오픈이 늦어졌던 기억이 있고, 또 다른경우는 빨간색과 선홍색이 우리에게는 아주 큰 차이가 있지만 중국인은 비슷하게 느낀다거나 하는 그런 디테일한 업무를 처리할때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던거로 기억합니다.
Q4. 창업 후에 상황은 어떠하였는지?
-> 2017년에 카페 창업을 했고 한국 의류나 화장품이 인기가 있어서 매장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고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전 까지는 큰 문제 없이 매장 운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Q5. 코로나로 인하여 중국내에서도 많은 자영업자들이 사업을 정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주변에서 볼 때 어떠셨는지?
일단 많은 지역이 봉쇄를 하고 회사원들은 출근도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가 없었다. 봉쇄기간에는 월세를 면제해주는 건물주나 집주인들이 있었는데, 이도 봉쇄기간이 길어지고 자율적인 결정이기 때문에 길어야 2~3개월이 전부였다. 그렇기에 월세가 높은 지역에서 운영하던 대형 매장들이 우선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소규모 다른 매장들도 배달전문 쪽으로 운영방식을 바꾸어 어려움을 극복하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많은 사업장들이 정리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Q6. 사업을 정리하면서도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중국에서의 사업 정리시 가장 중요하게 처리해야할 부분은 어떤 것 인가요?
-> 한국에서와 같이 폐업신고를 하셔야 되고, 기관별로 순서대로 폐업신고를 해야하므로 해당업무에 정통한 회계사무실이나 변호사사무실과 함께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또 중국은 권리금은 없지만 시설비라는 개념이 있으므로 시설 수준에 따라 약간의 보상을 요구 할 수 있습니다.
Q7. 중국도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현재 중국내 창업시장을 어떻게 보시는지?
-> 솔직히 외식업을 하는 입장에서 아직까지는 중국 경제 상황이 좋지않다는게 적나라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하지만 중국 외식창업시장은 그리 좋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이유는 코로나시기의 공포를 한번 겪은 이들에게 새로운 경제난이라는 이슈는 새로운 혹은 추가적인 투자를 주저하게 만드는 이슈인것은 분명하기에 때문이다. 또 하나는 현지 재료비와 인권비가 빠르게 오르고 있어 예전에 비해 매력적이지 않은 이유도 있을것입니다.
Q8. 중국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으신 말씀은?
1. 철저한 현지화
중국은 보수적인 나라입니다. 또 중국인은 본인의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큰 나라이기에 중국 소비층의 마음을 잘 이해하여 철저한 중국 현지화를 하여야 합니다.
2. 빠른 유행에 대한 대응
중국의 젊은 층의 유행은 매우 빨리 돌아가기에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다면 유행에 민감한 아이템으로 창업을 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유행에 민감하지 않는 아이템을 찾아 창업하기를 추천합니다.
3. 똑똑한 직원 채용
어디서든 똑똑한 직원을 뽑아야한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나 외국인 입장에서 사업을 할 경우 나 대신 직원이 나설 일이 많을 것이므로 직원 채용에 신경을 많이 쓰는것이 좋습니다. 또 직원이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기를 바랍니다.
현지에서 다년간 생활중인 지인분들과 인터뷰한 내용으로 아무래도 현지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분들과의 인터뷰다 보니 보다 더 현실적으로 말씀해 주셨고 저도 다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이전과 동일한 부분과 추가로 변동이 있는 현지 상황에 알수 있었습니다. 추후 중국 취창업 시장에 대해 좀더 생각할수 있는 시간이였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콘텐츠 에서는 2023년 중국 취창업 현직 담당자와의 인터뷰와 인터뷰를 통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 드렸고 다음 콘텐츠에서는 중국 물동량의 이동과 거점 이동에 따른 취업 연계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再见
1회차 "코로나 이후 중국 해외 취업 상황정리"
2회차 "중국 취업 이후 취업비자 발급과 주거지 구하기"
3회차 "중국 현지인과 커뮤니티 형성 및 관리"
4회차 "2023년 중국 취창업 현직 담당자와의 인터뷰"
5회차 "중국 물동량의 이동과 거점 이동에 따른 취업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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