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회사에 면접보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것들
- 멘토
- [일본]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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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본 6년차 박동현 이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제 경험을 토대로 일본회사에서 면접보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것들을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
참고로 제 면접경험에 대해서는 아래 [박동현] 프로필을 참고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https://www.worldjob.or.kr/mentor/mentoringIntro.do?menuId=1000006350
결론 2줄요약
1. 신졸채용 에서는 면접 질문이 공통적이다. 질문의 유형과 그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두자.
2.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아두자
1. 신졸채용 에서는 면접 질문이 공통적이다. 질문의 유형과 그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두자.
신졸채용은 중도채용과는 다르게 대부분 동등한 수준과 입장에서 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에 회사의 면접질문이 공통적입니다. 물론 직종, 업무내용에 따라 그와 관련된 질문이 다를수 있으나, 신졸은 기본적으로 업무 미경험자 이므로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인지, 포텐셜이 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문들이 공통적입니다.
조금더 세부적으로 나누면 1) 신졸 일본인, 2) 신졸 외국인 으로 나뉘겠습니다. 저희는 2)에 해당됩니다.
2) 신졸 외국인의 경우 추가적인 질문이 있습니다. (일본어 공부, 일본에 대해서, 향후 일본거주 계획 등)
그럼 어떠한 질문이 있고 그 질문의 의도를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인 내용이므로 기업마다 질문내용과 의도는 다를수 있지만, 일본기업이 외국인을 채용할때 보통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정도로 이해 하시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기소개
自己紹介をお願いします。
가장 처음에 자기소개를 합니다. 너무 짧지 않게, 길지 않게 30초~1분정도로 간결하게 하도록 합니다.
내용은 이름, 연령, 출신, 학력, 전직장 경험(있을시), 자신의 성격, 장점, 간단한 지원동기를 전하며, 以上です。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로 마무리 하는게 일반적 입니다.
면접관이 중점적으로 보는 POINT
1) 일본어 능력
2)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알기쉽게 잘 설명하는지
3) 어떤 인격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
4) 어떤 환경에서 자란 사람인지
Why Japan?
なぜ日本に来ましたか?
구체적인 이유와 계기 등을 말합니다. 막연하게 [일본이 좋아서] [일본어를 배우고자] [일본문화가 좋아서] 등의 답변은 애매모호하게 들릴수 있습니다. 일본이 좋다면 어떤 계기로 일본이 좋아졌는지, 일본문화가 좋다면 어떠한 계기로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의 일본어를 배우고 싶은지 등을 생각해서 이야기 하도록 합니다.
면접관이 중점적으로 보는 POINT
1) 일본어 능력
2)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알기쉽게 잘 설명하는지
3) 어떤 인격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
4)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
일본에 와서 놀란점, 한국와 다른점
日本に来て驚いたこと、母国と違うことはありますか?
일본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지, 한국과 다른점을 어떤식으로 표현하는지를 보기 위한 질문입니다.
일본인이 가지고 있지 않는 사고방식, 발상등을 알수 있으며, 구체적인 에피소드로 설명을 한다면 면접관도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니 자신의 경험을 에피소드로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예를들면 [일본에서는 OO인데, 한국에서는 OO입니다]
또한, 사소한 팁을 드리자면, 일본어로 말을 하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을 비교할때 일본이라는 단어를 먼저 언급하는게 좀더 예의있어 보일수 있습니다. (日本と韓国は 이런식입니다)
면접관이 중점적으로 보는 POINT
1) 일본어 능력
2)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알기쉽게 잘 설명하는지
3) 어떤 인격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
4)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
대학 전공에 대해
大学で、●●を専攻した理由はありますか?
보통은 회사 경험이 없으니 대학때 공부한 내용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왜 그 전공을 택했는지, 선택 기준, 배운것들 등 구체적으로 전달합니다.
일본대학을 졸업한 경우 部活등에 대해 질문을 받는경우도 있습니다.
혹시 딱히 이유없이 전공을 선택하셨다면, 본인만의 이유를 따로 만드는게 좋습니다. 다만, 너무 부풀려서 장황하게 만들필요는 없습니다.
면접관이 중점적으로 보는 POINT
1)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알기쉽게 잘 설명하는지
2) 어떤 인격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
3)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
장단점에 대해
ご自身の強み・弱みをお聞かせください。
장점, 단점을 직역인 長所、短所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強み・弱み라고 많이 표현합니다. (물론 長所、短所가 틀린 표현은 아닙니다) 자신의 성격을 정리하여 전달합니다. 특히 구체적인 예를 들어 표현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단점이나 약점의 경우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등을 함께 전달하도록 합니다.
면접관이 중점적으로 보는 POINT
1) 자기분석과 파악을 하고 있는 사람인지
2) 알기 쉽게 말을 전달할수 있는지
주변사람의 평가
まわりから「どんな人」と言われますか?
자신이 어떤 캐릭터인지 어떤사람 인지를 표현합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어떠한 성향의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는지도 같이 전달합니다. 전달할때는 긍정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전달하는게 좋습니다.
단순히 끈기가 있는 사람, 맡은 일을 무슨일이 있어도 끝까지 해내는 사람 등 이런식으로 전달하면 좋은 인상만 심어줄수 있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나, 면접관에 따라서는 약간 융통성이 없고 고집이 센 사람으로 보일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식상하니(많은 분들이 끈기, 노력을 이야기 하기 때문에) 너무 좋은 표현만 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면접관이 중점적으로 보는 POINT
1) 자기분석과 파악을 하고 있는 사람인지
2) 조직 안에서 어떠한 영향을 가져다 줄수 있는지
3) 알기 쉽게 말을 전달할수 있는지
자신에 대한 분석
今のあなたの課題は何ですか?
자기 자신을 잘알고 있는지, 자신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알고 그것에 대한 대안이 있는지를 봅니다.
우리가 일을 할때도 항상 과제가 있기 마련이고, 그것에 대해 어떤식으로 받아들이고 해결할 수 있는지와 연관되기 때문이므로 현실적으로 문제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분석,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면 좋겠습니다.
조금 어려운 질문이지만, 꼭 면접준비가 아니라도 자기분석을 위해서라도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면접관이 중점적으로 보는 POINT
1) 업무에 대한 의욕, 열정
2)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비전이 있는지
3) 문제해결 능력, 분석력
사회문제 등에 대한 관심도
最近、気になるニュースや出来事などありましたか?
한국, 일본의 정세나 사회문제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이 있고, 관심이 있는지를 봅니다.
최근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그것을 구체화하여 준비하도록 합니다. 지원한 회사의 업계와 관련된 분야면 좋지만, 관련없는 분야라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면접관이 중점적으로 보는 POINT
1)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알기쉽게 잘 설명하는지
2)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
3) 정보수집능력
여가활동, 취미에 대해
最近、ハマっていること、趣味などはありますか?
보통 여가활동이나 취미를 가볍게 질문을 하는데 이것도 어느정도 의도가 있습니다.
저는 면접관으로 질문할때 본인의 성격과 성향을 파악할때 [본인의 성격은 어떤가요? 적극적인 성격인가요?] 라고 물어보지 않습니다. 이렇게 물어보면 보통은 거기에 맞춰 [네 적극적입니다] 라고 대답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면접에서는 본인이 채용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거기에 맞춰 대답을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항상 여가활동이나 취미를 물어봅니다. 취미를 들으면 어느정도 어떤 성격이나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회사생활을 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취미나 여가로 풀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의 측면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면접관이 중점적으로 보는 POINT
1) 취미 등을 통해 어떠한 성격과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
2) 어떠한 방식으로 스트레스 관리를 하는지
3) 채용하려는 직종에 맞는 사람인지
2.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아보자
위에서는 면접질문과 질문의 의도를 알아봤고, 면접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적어보겠습니다. 면접은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아무리 질문에 답변을 잘하고 스펙이 좋아도 실수를 하면 결과가 바뀔수도 있습니다.
1) 군생활 경험을 이력서에 적거나 어필을 하는 경우(남자의 경우)
이건 하지 말아야 할것 보다는 굳이 어필할 필요가 없다가 맞을것 같네요.
군생활은 인생에 값진 경험입니다. 그러니 충분히 어필을 할 수 있는데 이게 왜?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일본 면접관은 한국 군대에 대한 개념과 컨셉이 없습니다. 군대에서 힘든 경험을 아무리 어필해도 잘 와닿지 않을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정 어필을 하고 싶다면 군대에서 했던 활동의 포인트를 찝어 어필을 하도록 합시다.
두번째는, 한국의 군대는 의무입니다. 즉 누구나 다 하는 당연한 경험으로 어필을 한다는 게 뭐랄까.. 딱히 어필을 할것이 없는 사람으로 간주될수 있습니다.
2) 일본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일본에서 살고 싶은 이유
사람마다 이유는 다를겁니다. 많이 듣는 이유중 애니메이션/일본문화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애니메이션이 좋아서 일본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유는, 이것은 면접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애니메이션 외에도 다른 중요한 이유들이 있을 겁니다. 아니 있어야 합니다. 애니메이션 좋아하는건 나중에 회사 입사에서 동료들과 잡담할 때 어필하면 좋겠죠.
애니메이션도 문화가 좋다는 것도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제한된 면접시간에 다른 어필할 것을 찾아서 이야기를 하자는 이야기 입니다.
3) 비난하지 말 것
예를들어 많은분들이 일본기업은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가 많으며 한국은 상하관계/야근/회식이 너무 많은것 같다 등
일본이 좋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한국을 비난하는 것처럼 표현할 때가 있습니다.
면접관이 흥미를 가질수 있으나 결국 면접에서는 마이너스 입니다.
무언가를 비교할때는 단순히 한쪽이 안좋다 라는 표현은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아무리 들어가고 싶은 회사를 칭찬해도 기본적으로 비난하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회사를 입사해도 비교를 하며 한쪽을 비난하는 사람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일본어적으로도 굉장히 실례되는 행동입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한쪽을 비난하지 말고, 안좋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가능한한 돌려 말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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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정리를 해봤습니다.
먼저 한국어로 자신의 생각과 답변을 정리한 뒤, 일본어로 준비를 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항상 중요한건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일본기업 입장에서는 외국인을 채용할때 일본어 능력도 중요하나 커뮤니케이션을 가장 중요시 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경험에서 얻을수 밖에 없으나, 면접의 기본적인 질문을 이해한다면 좋은 인상을 심어줄수 있으니 연습을 많이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위 콘텐츠를 보고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여 질문해 보세요!
※ 질문하러 가기 오류가 발생할 경우 PC를 통해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