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승무원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 리스트!
- 멘토
- [일본]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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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본 지역 멘토 김윤경입니다.
이번에는 일본에서 4년여간 승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주위 승무원 선후배, 동기들이 비행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아이템을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항공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본 항공사는 비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물품
캐리어, 가방, 구두 등을 제공하는 회사보다
자신이 직접 준비해야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콘텐츠에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한국 승무원들이 사용하는 물건의 이미지와 달랐던 점,
한국에서 자주 접하지 않았던 브랜드의 디자인도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처음 접했을때 색다른 기분이 들기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1.캐리어
승무원 생활을 하면서 가장 필요한 물품 중에 하나인 캐리어인데요
비행시 갔다가 바로 돌아오는 퀵턴도 있지만
현지에서 체류하는 경우도 있기에 캐리어는 꼭 필요한 물품 중 하나입니다.
일본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회사에서 지급품목이 아닌
개인적으로 준비해야하는데요 제 주위에서 가장 많이 본 캐리어 브랜드 세개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각각 리모아, 투어리스트, 무인양품의 캐리어입니다.)
가장 입문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캐리어가 무인양품으로
가격은 20만원 정도에 가성비 좋고 튼튼해서 많이 선택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투어리스트라는 브랜드로
40만원~70만원 대로 영구보증이 가능하고, 튼튼해서 이 브랜드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리모아도 캐리어 하나에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내구성을 생각해서 사용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재직하고 있는 항공사는 독일을 취항하고 있지 않지만
독일에 취항지가 있는 항공사에서 재직한 지인들 중에는
독일 비행시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들러서 사서 온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샘소나이트,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또한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2.가방
그 다음으로 꼭 필요한 아이템 가방입니다.
저는 브랜드, 디자인보다는 물건이 많이 들어가는 가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행시에 사용하는 가방도 소모품이기에
개인적으로 준비해야하는데요 승무원 가방하면 모두들 알고 있는 두 브랜드가
바로 롱샴과 나라야 입니다.
롱샴의 경우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브랜드이고, 자주 볼 수 있어서 일본에서도 낯설지 않았는데
나라야라는 브랜드는 일본에서 처음 접했을때 한국에서는 선호하지 않았던
리본이 있어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계속보니 적응은 되었지만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ㅠㅠ
방콕가면 나라야 매장이있어서 레이오버(현지체류)시 많은 승무원들이
구매하고 있는 브랜드중 하나입니다.
3.시계
항공사 관계 없이 꼭 필요한 물품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바로 '손목시계'입니다.
근무하면서 100번이상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상공이라는 환경에서 시간을 매니지먼트하고, 일레귤러 발생시
분 단위로 기록해야하기에 시계는 항상 필요합니다.
그리고 기내에서 환자가 발생시 분당 호흡, 맥박을 재야할 경우도 있어서
무조건 '초침'이 있는 시계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전에 재직하던 항공사에서는 손목시계를 잊어버리면
그날 결근처리가 될 정도로 시계는 중요한 물품 중 하나입니다.
애플워치와 같은 스마트 워치가 우리 생활에 자리 잡아서
일본 많은 승무원들이 사용하고 있는데
현재도 아날로그 식 시계를 사용하는 승무원도 있습니다.
국제선의 경우 시차가 있어서 아예 두가지 시간이 설정가능한
시계를 사용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 항공사에서 재직해본 경험이 없어
한국 항공사와 비교는 쉽지 않지만
일본 승무원 생활을 하면서 볼 수 있었던 물품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일본 항공사에 종사하기를 희망하시는 분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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