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은행 취업: 인터뷰 TIP 공개합니다!
- 멘토
- [뉴질랜드] 황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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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ora,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해외 취업의 꿈을 하나씩 하나씩 실현해나가고 계신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은행에 취직했던 경험, 회계사로 일하는 경험을 살려 이 분야를 원하는 분들에게 현지 시장이 어떤지 또 취업 계획은 어떻게 짜면 좋을지 다뤄보도록 할게요.
뉴질랜드 워홀 후 2년, 뉴질랜드 은행 취업!
우선 제가 커리어를 시작했던 은행 쪽 일자리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뉴질랜드에서는 일 년에 한두 번 현지 대학 졸업생을 위한 공채가 있지만, 한국에서 현지 취업을 위해 오신 분들께는 적용이 되지 않는 부분일 것 같네요. 하지만 공채보다는 수시 채용이 훨씬 많으니 걱정마세요.
뉴질랜드의 큰 은행으로는 ANZ, BNZ, ASB, Wespac, Kiwibank 등이 있고 그밖에 작은 은행들도 있습니다. 과거엔 영주권자 시민권자 이상만 채용했었지만, 직원 부족으로 인해 워크 비자 소지자도 많이 뽑고 있습니다. 예전에 소개해드린 구직 웹사이트에서 공고가 올라오기도 하지만, 모든 게 올라오진 않기 때문에 각 회사의 커리어 홈페이지를 구독해 본인에게 맞는 직무를 잘 보시고 있길 바라요.
제 주변에는 은행에서 지점 서비스직으로 입사해 지점 내에서 승진하거나, 혹은 다른 본사 직무로 옮기는 경우도 봤습니다. 지점의 서비스직은, 은행마다 명칭이 다르겠지만, Customer Service Officer, Banking Consultant, Lending Manager 등등으로 주로 입사할 수 있습니다. Customer Service Officer와 비슷한 직무는 보통 고등학교 졸업을 자격조건으로 하기때문에 생각보다 허들이 그렇게 높지 않아요. 영어가 업무를 할 수준으로 유창해야 하지만, 또 다른 외국어를 한다는 것도 장점이 됩니다. 뉴질랜드에 다양한 인종이 살다보니 다양한 언어 구사자가 필요하거든요.
뉴질랜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은행들 (출처 kokolevel.com)
각 지점별로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보내 지원을 하면, 본사의 인사 담당자가 스크리닝을 하고, 지점 담당자와 인터뷰를 잡습니다. 제가 다녔던 곳은 지점 담당자와 인터뷰를 하고 최종적으로 레퍼런스 체크 (신원 조회와 비슷합니다)를 한 후 최종 결정이 났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상시 채용은 과정이 단순하기 때문에 인터뷰가 가장 큰 당락을 결정하는데요. 전에 약속드렸다시피, 인터뷰 팁을 공개하겠습니다!
인터뷰 TIP!
1. 뉴질랜드는 한국 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금융권은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첫 면접은 정장을 입어주세요!
2. 마오리어로 인사를 준비하는 등 문화에 대한 포용력을 보여주세요! 모든 기업에 마오리어와 관련된 정책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으로서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새롭고 매력있는 지원자로 보일 지도 몰라요.
3. 인터뷰 질문은 거의 많은 분야 비슷한 질문이 많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비디오 인터뷰, 대면 인터뷰를 통해 알게된 사실인데요, 적어도 일반 사무직, 은행, 경영, 회계 분야에서는 공통된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자기 소개, 이전 직장 경험 소개, 팀워크 경험, 갈등 해결 경험, 5년-10년 간의 계획 등등이 있죠. 이런 질문들은 미리 준비를 해서 외우다시피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인터뷰를 가도 나올 질문들이기 때문에 아까울 것이 없죠. 다만, 직종별로 그 질문에 대한 결론이 지금 지원하는 회사와 함께하는 미래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예를 들어볼게요. 갈등 해결 경험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과거 일자리에서 갈등이 생겼다, 갈등 해결에 나는 이런 방법을 써서 기여를 했다'에서 끝내지 마세요. 거기서 더 나아가, 그때 어떤 점을 배웠고, 그걸 앞으로 이 회사에서 어떻게 적용해 나갈지를 말씀하세요. 그리고 또 회사의 비전이나 가치에 맞는 점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더 말씀해보세요. 이게 제가 수십 개의 인터뷰를 가면서 발전 시켜온 저만의 노하우 입니다. 인터뷰 준비 중 궁금하신 점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4. 네트워크를 활용하세요! 뉴질랜드에 오시고 교회에 다니시거나 친목 모임에 나가시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요. 거기에서 만난 분들 중에 본인이 관심 있는 직종에 종사하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경험을 듣고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할지 물어보세요. 저도 몇몇 인터뷰 기회를 지인을 통해 소개 받기도 해서 참 감사했답니다. 아무래도 뉴질랜드에선 인맥의 힘이 중요해, 인터뷰 기회를 얻기에는 인맥이 도움이 된답니다. 특별히 어떤 분야의 지인을 만들고 싶다면, 직업 네트워크 모임이나 기업 행사들에 참여해보세요. 예를 들어, 저도 회계 프로그램 회사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가서 네트워킹 시간에 현직에 종사하신 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연락처를 주고 받기도 했답니다.
합격하셨다면, 우선 축하드립니다!
뉴질랜드에서 첫 직장, 혹은 그 다음 직장에 입사를 하셨다면 축하드려요!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으시길 바라요, 그 회사에서 더 좋은 위치로 올라가거나 다른 직장으로 이직을 통해서 더 좋은 기회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특히, 한국 은행들과는 달리 뉴질랜드 은행은 승진이라는 개념보다는 직무 이동을 많이 하는데요. Customer Service Officer로 재직 중에 실제로 대출 업무를 보고 싶다면 그 지점이나 타 지점에 Banking Consultant 직무에 지원을 해서 이동하는 식이죠. 혹은, 본사에 내 전공과 관련된 업무가 있다고 한다면, 지원을 해서 이동할 수도 있고요. 이때도 역시 인터뷰 과정을 거친답니다. 그래서 입사를 한 후에도 끊임 없이 발전하고 커리어 플랜을 세워나가시길 바라요! 은행은 아주아주 다양한 직무가 있기 때문에, 첫 커리어로 추천드려요!
오늘은 은행 직무 채용 과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또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게시판에 남겨주시고요.
지금까지 뉴질랜드 취업에 대해 함께 알아봤는데요,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해외 취업을 응원합니다!! :)
※ 위 콘텐츠를 보고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여 질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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