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회계사 되기 - 자격 시험 정보
- 멘토
- [뉴질랜드] 황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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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ora tatou!
뉴질랜드에는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멘티님들이 계신 곳은 어떤가요?
마지막으로 이전에 잠깐 언급했던 뉴질랜드와 호주 회계사 인증과 제 경험을 말씀드리려고 해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회계 감사 보고서를 사인할 수 있는 공인 자격증은 대표적으로 CAANZ과 CPA Australia에서 부여됩니다. 이 둘은 한국으로 치면 공인 회계사 협회 정도로 번역이 될 수 있겠네요. 두 프로그램에서 공인회계사라는 명칭을 얻으려면 프로그램을 완료한 후 (또는 프로그램 진행 중에) 관련 경력을 3년 쌓으면 정식으로 등록을 하면 됩니다. 저는 운 좋게도 두 프로그램을 모두 경험해봐서 여러분들께 간략하게 제가 느낀 점을 소개해드릴 수 있겠네요.
CAANZ (Chartered Accountants Australia and New Zealand)
뉴질랜드나 뉴질랜드에서 인정되는 학위와 학점을 취득한 이후에 바로 본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으며, 학위가 없는 경우 파운데이션 과정을 먼저 등록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회사에 들어온 후, 회사에서 지원을 받아 본 프로그램을 등록하였습니다. 총 9개의 과목을 통과해야 Graduate Diploma of Chartered Accounting (GradDipCA) 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3년의 경력을 쌓아 멘토로부터 사인오프를 받으면 정식 공인 회계사로 등록이 됩니다.
9개의 과목은 7개의 필수 과목과 2개의 선택 과목으로 이루어져 있고, 뉴질랜드 대학의 코스처럼 중간 평가, 과제, 기말 평가 등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과목마다 다르고 때때로 변하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세요!
프로그램을 직접 수강하면서 느낀 점은,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공부해야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계획을 잘 세워서 일주일에 몇 시간은 자료를 읽고, 몇 시간은 실제 케이스 스터디를 풀어보고, 몇 시간은 실제 과제 등에 시간을 쓸 경우에 밀리지 않고 잘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워크샵이 한두 개씩 있기 때문에, 다양한 회계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워크샵에서 의견을 내고 상대의 말을 듣는 것도 평가 항목 중의 하나이기도 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https://www.charteredaccountantsanz.com/
CPA Australia (Certified Practising Accountant Australia)
CPA Australia는 제가 Ambassador로 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굉장히 친숙했던 단체인데요. 그래서 대학을 마친 후, CAANZ으로 바꾸기 전 혼자서 공부를 시작했었습니다.
총 6개 과목을 통과해야하고 3년의 경력이 필요합니다. 본 프로그램에서 시험은 오픈북이었는데 시험의 난이도가 꽤 있었습니다. 저는 Ethics and Governance, Taxation, Strategic Management Accounting 과목을 등록했었는데, 연습 문제를 많이 풀고 자료를 잘 읽고 자료에서 필요한 정보를 바로바로 찾을 수 있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되었습니다. 그당시 조금 아쉬웠던 점은 온라인 수업 자료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혼자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하지 않으면 공부가 밀릴 수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 풀이 방식의 시험을 선호하거나, 혼자 시간을 잘 사용할 수 있다면 CPA Australia를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www.cpaaustralia.com.au/
회사마다 선호하는 자격증이 다르기도 하고, 세부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지에 따라 두 자격증 중에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Flexible Programmes!
두 프로그램 모두 코로나19 이후에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본인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스케줄에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꿈이 있으시다면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또 뉴질랜드의 대학 중에 각 협회와 협약을 맺고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있기 때문에 그 경우엔 시간도 아낄 수 있겠죠. 혹시 알아보시고 궁금하신 점 있으시다면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이번 컨텐츠가 올해의 마지막이겠지만, 앞으로 뉴질랜드에서 여러분의 꿈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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