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직장인이자 학생이다

멘토
[베트남] 배유정
조회수
495

사이버대학을 통해 새로운 전공 공부를 하는 이유


저는 패션이나 섬유 관련 전공이 아니지만, 의류 생산관리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전공이 아니어도 취업이 가능했냐고요?
네 신입이라서 가능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하나씩 가르치며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저를 뽑으셨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대리라는 직급을 달 무렵,
저를 가르쳐주시던 상사분들도 바빠지기 시작했고
더 이상 기초적인 지식만으로는 업무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이버 대학교 패션학과 3학년으로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이버 대학을 통해 심도 깊은 업무 지식 쌓기


저는 사이버 대학교 패션학과를 통해 패턴을 그리는 법, 디자인 캐드를 사용하는 법, 패션 소재나 각종 브랜드 이야기 등 매우 다양한 범위에 대해 지식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특히나 패션 소재와 관련된 과목에서는 원단에 대해서 자세히 배우는데 생산관리 업무 분야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업무를 함에 있어 굉장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업무를 하면서 교안을 찾아볼 정도로 말이죠^^;)
가장 좋은 점은 바이어랑 일을 할 때 전문적인 지식을 어필하여 메일을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확실히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업무와 관련된 글을 쓰는 것은 그렇지 않을 때 보다 더 많은 신뢰감을 주기 때문에 상대방의 반응이 예전과는 다르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 뿐만 아니라,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를 좀 더 주체적으로 해 나가고 있습니다. 
 
 

교안 목차 발췌


업무와 학업을 병행한다는 것에 대한 솔직한 평가


사실 업무와 병행하며 학업을 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아니, 솔직히 너무 힘듭니다.
업무 특성상 야근을 자주 하고, 공장에 다녀오는 날이면 체력이 이미 바닥인데
녹아내린 몸을 이끌고 강의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만약 평일에 강의를 듣지 못했다면 주말 온종일 강의와 사투를 벌여야 한답니다.
특히나 실습 과목이 있다면 수강하는 시간이 더욱 길어지기 때문에 주말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된답니다..(또륵)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학기를 등록한 이유는 스스로 발전하고 있음을 몸소 느끼기 때문입니다.
다른 글에서도 이미 말씀드렸지만, 사이버 대학을 통해 수강한 과목을 기반으로 패션 디자인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청년 해외취업 온라인 K-MOVE 멘토단도 진행하고 있으니까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긴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좋지마는 않을 텐데요.
아래에서는 어떤 유형의 사람들에게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제 의견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업무+학습 추천 유형


1. 강제성이 필요한 사람

자기계발을 함에 있어 강제성이 필요한 사람에게 사이버 대학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인데요!
사이버대학에는 출석 인정 기간이 있기 때문에 정해진 기간 이상을 학습을 미룰 수 없습니다.
만약 기간에 대한 강제성이 없었더라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학습에 게을리했을 것 같네요..
만약 이러한 강제성이 없어도 스스로 세운 계획에 맞추어 자습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비싼 등록금을 내면서 학습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2. 모임이 적은 사람 / 스스로에게 투자할 시간이 많은 사람

이런저런 모임이 많고 만나야 할 사람이 많다면 사이버 대학은 비추입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정해진 기간 내에 소화해야 하는 학습량이 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에게 투자할 시간을 많이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
만약 참석해야 하는 모임이 많은 상태에서 사이버 대학을 등록한 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생활 리듬을 바꾼다면 몸이 남아나지 않을 것입니다.


3.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

(그렇다고 제가 경제적 여유가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ㅠㅠ)
생각보다 사이버 대학으로 인해 나가는 지출이 적지 않답니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학점 당 7~8만 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국가 장학금이 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안된다면 다른 장학 제도를 찾아 등록금 감면을 받으셔야 합니다.
저는 국가 장학금 대상이 아니라서, 학사 편입 장학금을 통해 감면받았고 아래는 2023년 기준 등록금을 지출한 금액이랍니다.
 

등록금 이외에도, 실기 수업이 있다면 실기 수업 준비물을 구매하는 비용 역시 만만치 않답니다.
캐드 프로그램, 마네킹, 패턴 용구, 원단, 재봉틀 등 다양한 실기 준비물을 마련하며
생각보다 많은 지출이 발생하여 1학기 수강할 때에는 저축을 많이 못했네요ㅠㅠ
 
 

 
  
 

 
 ※ 위 콘텐츠를 보고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여 질문해 보세요! 

 ※ 질문하러 가기 오류가 발생할 경우 PC를 통해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전글
해외 호텔 취업 시 꼭 고려 해야 할 오퍼레터와 계약서를 알아보자!
다음글
Chapter 5. 싱가포르에 살면 어떤 점이 좋아요? (생활환경 & 업무환경)
목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