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E5]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 (미국 여행)
- 멘토
- [미국] 문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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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정말 갈 곳이 많다. 땅이 넓어서 한평생을 미국에 살아오신 분들도 못 가본 곳이 그렇게 많다고 한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여행 가기 좋은 곳들을 추천해주고자 한다. 그럼 let's goooo
1. 뉴욕 근교 여행
1) Boston
보스턴은 내가 뉴욕 다음으로 가장 사랑하는 도시이다. 차로 4시간반~5시간 거리이고 가는 길도 예뻐서 구경하는 맛이 있다.
뉴욕과 보스턴 사이에 있는 Connecticut에는 Yale 대학교도 위치하고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잠깐 들러보는 것도 좋다 :)
보스턴에는 우리가 다 아는 Harvard, MIT, Berklee 등 대학교들이 많아 교육적인 도시로도 유명하고, 실제로 Backbay 쪽은 학생들이 정말 많다.
처음 보스턴에 갔을 때 버클리 음대를 다니는 친구가 나를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로컬 주민들만 알만한 스팟과 역사들을 설명해줘서 너무 좋았다.
어딜 가나 처음 경험해보는 것들이 그곳의 첫인상을 결정하기 마련인데, 내 친구 덕분에 보스턴은 내가 정말 사랑하는 곳이 되었다. (Special thanks to Yang)
Charles River
Berklee College of Music
Christian Science Plaza
The Coop
Harvard University
Fenway Park
South Market St
2) Washington D.C.
뉴욕에서 워싱턴 D.C.까지는 차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미국의 수도인 만큼 거리도 깨끗하고 백악관이 있는 곳이 유명하다.
그 앞에 museum이랑 memorial 같은 곳들이 많아서 나는 주로 백악관 근처로 숙소를 잡고 돌아다니는 편이다.
D.C.에 간다면 Georgetown을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쇼핑할 수 있는 가게들이 줄지어있어 거리도 예쁘고 사람들이 많아 활기차다.
그리고 Georgetown Cupcake은 유명하니 줄이 길어도 한 번 먹어보도록 하자 ㅎㅎ 추가로 Georgetown University도 들러보는 걸 추천한다.
뉴욕의 대학 캠퍼스들과는 또 다른, 숲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학교 가는 길도 예쁘고 아기자기한 집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The White House
Georgetown Cupcake
Lincoln Memorial
Washington Monument
3) Philadelphia
Philly라는 귀여운 애칭도 있는 필라델피아는 그렇게 크지 않아 당일치기도 충분하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곳이라 Liberty Bell, Independence Hall 등은 꼭 둘러봤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Philadelphia Museum of Art가 가장 좋았다.
꽤나 넓으니 반나절은 잡고 가는 걸 추천한다. 뮤지엄이 아니라 궁전을 돌아다니는 느낌이라 너무 좋았고 예쁘게 사진 찍을 스팟도 많아서 1석2조 0_<
Philly cheesesteak가 유명하지만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다. 그냥 필라델피아까지 왔으니 기념으로 먹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ㅎㅎ
유명한 곳들이 다 가깝게 있어 걸어서 돌아다닐 수 있는 게 장점이지만, 특정 지역을 벗어나면 위험해지니 조심해야 한다.
Philadelphia는 혼자 돌아다니기엔 조금 위험하니 2명 이상 가도록 하자.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
Philadelphia Museum of Art
University of Pennsylvania
Liberty Bell
Philadelphia City Hall
Love Park
Reading Terminal Market
Elfreth's Alley Museum
Penn's Landing
4) Montreal, Canada
미국은 아니지만 뉴욕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걸리는 캐나다 몬트리올도 추천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분명 다른 국가지만 미국에서 한 시간이면 정말 가까운 거리이기에 정말 가볍게 주말 동안 놀러 갔다 오거나 동네 마실 가는 느낌으로 다녀오곤 했다.
뉴욕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라 시티를 잠깐 벗어나 조용하게 쉬다 오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인 것 같다.
겨울에 가게 된다면 꼭꼭 장갑과 목도리, 마스크 등 따뜻한 옷가지들을 챙겨가도록 하자. 겨울 캐나다는 정말정말 춥다 하하
Notre-Dame Basilica of Montreal
2. 서부 여행
1) Los Angeles
California에서 가장 도시다운 곳을 꼽으라면 LA일 것이다. 서부는 차가 없으면 이동이 불편할 정도로 거리가 동떨어져 있는데,
LA는 그나마 버스도 잘 다니고 mall 같은 곳도 있어 나름 편의시설들이 가깝게 있는 편이다. (뉴욕 같은 도시를 생각한다면 힘들 수도 있다.)
Hollywood Sign, Santa Monica, Venice Beach, Marina Del Rey, K-Town, Bevery Hills, The Grove, Griffith Observatory 등등 유명한 관광지들이 정말 많다.
그렇지만 뉴욕에 사는 사람에게 LA 가는 이유를 묻는다면 나는 단연 해변이라고 말할 것이다. 뉴욕은 아무래도 LA만큼 해변이 잘 되어있지 않고 바이브 자체가 다르다.
올해도 LA를 다녀왔는데 해변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Homeless들이 많아 다소 위험하긴 하지만 해변가에 앉아있는 그 자체만으로 힐링이었다 :)
여행을 가는 또 다른 이유로는 음식을 꼽을 수도 있는데, LA에 있는 K-Town은 음식들이 정말 맛있기로 유명하다.
LA에서 만난 친구들 모두가 하나같이 입을 모아 K-Town 음식들을 극찬하며 여기저기 추천을 해줄 정도였다.
뉴욕에도 K-Town이 있지만 확실히 맛이 다르다. 뉴욕 한인타운에서 파는 한국 음식은 찐 한식과는 맛이 조금 다르다면, LA는 정말 한국맛 그대로다.
(교촌치킨이 엘에이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감격한 사람은 바로 나!) LA에 놀러 간다면 K-Town에서 한 끼는 꼭 먹어보자 :p
Kyochon Chicken in K-town
The Grove
Lake Hollywood Park
Griffith Observatory
Rodeo Drive Walk of Style
Marina Del Rey
2) San Franciso
아마 뉴스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마약, 노숙자, 집값 문제 등은 이미 접해봤을 것이다. 특히 길거리에서 약에 취해있는 사람들을 아주 쉽게 볼 수 있는데, 마약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
한때는 정말 잘나가는 도시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고담 시티로 불리며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간 상태라 여러 범죄들도 많이 일어나 처음엔 정말 걱정을 많이 하면서 갔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택시를 타고 오는 동안에도 무서워서 돌아다니는 게 걱정이었는데, 그래도 같은 미국이라고 금방 적응해서 씩씩하게 잘 돌아다녔다 XD
샌프란은 뚜벅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여행지다. 차가 없어도 대중교통이 잘돼있어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고 충분히 걸어 다닐 수도 있다.
뉴스에 안 좋은 소식들이 많이 보도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말 아름답고 낭만 있는 도시인 것 같다.
Lombard St
San Francisco를 간다면 무조건 무조건 Sausalito를 가라고 100번 말해주고 싶다. Sausalito는 San Franciso 위에 있는 부촌인데 평화롭고 예쁜 동네다.
나중에 은퇴하면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랑에 빠졌던 곳이라 시간이 난다면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샌프란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데, 지나가면서 금문교를 볼 수 있어 굳이 금문교를 보러 가지 않아도 된다.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아이스크림 가게, 기념품 shop이 있으니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는 맛도 있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는 배를 타고 왔는데, 마침 해가 지는 시간이라 풍경이 정말 예뻤다. 차로 이동하는 것도 좋지만 배를 타고 왔다 갔다 하는 것도 낭만 있다.
모두 안전한 여행하길 바라며 :-) Thanks for your time and live a little everyon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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