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欢迎光临', 어서와 중국취업은 처음이지! 백만가지 매력을 가진 상하이 라이프~

멘토
[중국] 홍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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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국 멘토를 담당하게된 홍진미라고 합니다.

간단히 저에 대한 소개를 먼저 하자면~
저는 2019년도에 중국의 한 서비스기업으로부터 취업 제안을 받았고, 
그 당시 저는 한국의 대기업에서 안정적으로 일을 하고 있던 터라 
엄청난 고민을 했었습니다. (대략 6~7개월간 고민)

막연하기만 했던 중국으로의 취업 
그때 당시 막연했던 것을들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 첫번째로 언어가 안되는거
  • 두번째로 그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솔직히 말하자면 건강한 회사인지 아닌지) 알수가 없었고, 
  • 세번째로는 약속했던 근무조건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 네번째로는 일년도 안되서 나가라고 하면 어쩌지? 
  • 다섯번째는 한번도 외국에서 살아보지 않은 내가 갑자기 미국도 아닌 캐나다도 아닌 중국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 이정도가 나의 솔직한 대답이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중국으로 취업을 계획하고 있는 여러분들이라면 
5년전 제가 생각했던 그 막막함을 그대로 품고 있을꺼 같다는 생각에 
이런 막연함으로 시작한 "5년간의 시간보따리"를 풀어볼까 합니다. 

지나고 보니 그다지 막막할것도 그다지 두려울것도 없었는데 
한번도 해보지 않은 경험이라서,  
미리 두려움을 품고 망설인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5년 전 처음으로 중국이라는 낯선 나라로 이직을 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웨딩기업 "서비스전략부" 총 책임자로서 
서비스시스템 개발, 교육자료 및 표준개발, 현장교육, 평가 
그리고 한국인 직원들의 HR 등을 담당하여 
같은 그룹내에 50명 정도 되었던 한국직원들의 중국정착 및 생활편의, 
그리고 한국에서 바로 취업해 온 새내기 한국직원들의 케어 등을 해가면서
한국인으로서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저는 대한민국의 워킹맘입니다. 

중국
중국 현지 직원들의 서비스교육 중인 멘토 홍진미


5년을 살아보니, 느껴지는 것이
처음 중국을 들어올때의 막연함과 두려움과는 달리 
이제는 중국이란 곳이 낯익은 곳이 되었고 
우리와 다르지만 비슷한 생활문화, 풍습 등에 신기하고 놀라워하면서
오히려 지금은 한국보다 중국이 더 편안한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기회가 되었다면, 조금 더 일찍 들어왔을껄~ 하는 아쉬움도 살짝 있구요.

자, 그렇다면 이제부터 제가 담아낼 5년간의 이야기보따리 그 첫번째로는 
저처럼 막연함에 부딪혀서 고민하고 계실 여러분들을 위해 
천만가지의 매력을 담고 있는 중국에 대해 가벼운 일상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중국의 제1매력, 녹지보유율 최상급인 "도심속 자연, 도시 내부를 관통하는 시냇물"

저희 회사는 주6일 근무 회사로, 일요일 딱 하루가 내게 주어진 가장 꿀깥은 휴무입니다. 
금쪽같이 주어진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가장 가치 있을지를 고민하다가
문득 상해의 거리를 탐색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쉬는 날마다 
상해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동네 분위기를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지보유율이 높은 중국은 모든 도시에 숲(조금 과장해서)이 곳곳에 조성되어 있고 
각 구(区)마다 소공원(이름은 소공원인데 실제 가보면 국립공원인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해질녘이 되면, 동네 아주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여 큰 음악소리에 맞춰 
댄스를 추기 시작하는데 처음보는 외국인들은 저마다 핸드폰으로 이 군무광경을 촬영해 가곤 합니다. 
자칫 정신을 놓으면 어느덧 그 아주머니들 무리 안에 합류될뻔~

또한 '물의 도시'라고 일컬어지는 상하이는 모든 동네에 
조그마한 때로는 큰 하천? 시냇물? 작은강? 이 흐르고 있고
그 긴 하천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길에는 
갖가지 꽃과 나무, 그리고 가끔 심심할때 따먹을 수 있는 과실나무 등등 
계절에 따라 즉각 즉각 옷을 갈아입는 자연을 보며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제 아무리 유선 줄 이어폰을 끼고 있다해도, 단1도 지루하지 않은 나만의 힐링타임을 보낼 수 있죠^^

10년 이상 중국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이 나중에 한국 귀국하고 나서 
제일 그리운 것이 무엇이냐 물으면, 단연 "상해의 자연환경, 공원, 군무" 등을 꼽을 정도로 
상해는 그야말로 도심속 자연의 환경을 완벽하게 연출해내고 있습니다. 

중국
매일 매일 폰카에 담아본 상해의 일상 거리
 
중국의 두번째 매력, 저렴한 물가! 열대과일의 천국, 망고가 5개 1만원!!!!!
 
중국은 한국에 비해 아직은 저렴한 물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상해 중심가의 집세와 사교육비는 한국보다 
더 비싸지만 이에 비해 실생활에 필요한 물가는 좀 저렴한 편인듯 합니다. 
그중 가장 나를 행복하게 하는 건 각종 열대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맘껏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커다란 애플망고가 5개에 한국돈 1만원정도, 수박 커다란거 한통에 한국돈 6천원 정도
딸기 한바구니에 4천원정도, 사과 중상정도 사이즈 5개에 5천원정도, 두리안, 리치 또 그 외에 
정말 이름도 생소한 열대과일들이 길거리에 가득 가득 널려있습니다. 

길거리를 지나다가 갈증이 나면 먹음직 스럽게 손질해 놓은 과일 한팩 사서 들고다니면서 
갈증을 해소하는 것도 중국 매력중에 하나!

한국보다 중국이 저렴한 항목
  • 수도세, 전기세, 가스요금, 핸드폰요금(나는 한달 2만원 요금제로 여유롭게 사용중) 
  • 돼지고기(500그람 4~6천원 선) 소고기(500그람 8천원~12,000원 선)
  • 길거리음식:정말 다양한 국수(2천원 미만~5천원까지), 전병(2천원 미만), 만두(한개당 500원)

*위에 제시된 가격은 제 개인적으로 경험한 상해지역의 가격선이며, 지역에 따라 품질의 등급에 따라 가격선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국
중국 상하이 황푸강 비오는 날 야경

중국의 세번째 매력,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는 대중교통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 앱(APP)

처음 중국에 들어온 19년도 당시, 
생각해 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중 시간이 가도 잊혀지지 않는 일화 중에 한개가 
택시요금 뒤통수 맞은 기억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말도 안되는 상황이었지만 
처음 이곳에 발을 디딘 낯선 외국인 중 10명중에 3명은 당한다는 바가지 택시요금 
그 이후 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지하철역으로 내려가서 티켓을 구매하는 것부터 
나의 뚜벅이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중국은 택시요금, 지하철요금, 버스요금 심지어 마을버스 요금까지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택시요금은 5키로 정도 거리가 약 5천원정도, 
지하철은 구간에 따라 다르지만 30분정도 이동하는 구간에 800원정도 
버스요금은 400원 정도입니다. 

목적지가 정해지면 일단 주소를 받아두고, 
찾아가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지도앱(高德地图)을 열어서
지도앱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현재 내가 있는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다양한 경로가 나오고 
그중 한개의 경로를 선택해서 이동하면 됩니다.
그러면 딱 그 목적지 입구까지 정확히 안내해주는 꿀템 지도앱~

도보로 걸어가야 하는 시간,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출구 등등 
굉장히 자세히 설명되기 때문에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도 단번에 목적지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또한 버스가 몇분에 도착하는지, 요금은 얼마인지, 버스 대신 택시를 탈경우 예상비용 얼마인지
정말 깜짝 깜짝 놀랄 정도의 디테일 정보까지 제공되니까,
나는 이 지도앱 하나로 상해 모든 지역을 스트레스 없이 잘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정말 중국의 대중교통은 자연스럽게 엄지척!

마지막으로 중국의 네번째 매력, 한국인들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하는 것!

위에서 설명했듯이 중국은 집세, 교육비를 제외한 그 외의 물가는 저렴한 편입니다. 
힘들게 타국에서 번돈을 나름대로 가치 있게 쓰면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짜릿한 매력이 있는곳!
그러나 한국산 상품에 대해서는 중국의 것에 비하면 많이 비싼 편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옷, 한국메이크업, 한국화장품, 한국음식, 한국책, 한국인재, 한국...한국...한국...
한국의 옷을 입은 상품은 중국내에서 비싼 상품으로 팔리고 있고, 
왜 비싼지에 대해서 나보다 오히려 중국현지인들이 그 이유를 더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국음식은 재료가 좋고, 맛이 좋아서 중국인들이 많이 좋아하고 비싸도 소비가 많이 된다"

중국 택시기사 아저씨가 내게 한 말입니다. 
그 앞에서는 그닥 놀라는 표정을 짓지는 않았지만 속으로는 내심 그 어떤 칭찬보다도 더 값졌던 그 한마디.

이렇듯 한국산에 대해서 "다른것, 좋은것, 우수한 것"이라고 인식되어 있기에 
여기에 나는 한국인재도 한줄 쓰~윽 끼워 넣어 소개하고 싶습니다. 
내가 경험한 중국의 조직은 어지간하면 내국인으로 채용(일단 급여가 비교적 합리적이고 소통이 원활하니)하는 것이 
우선순위이지만, 내국인으로 해결이 안되는 직군에서는 한국인을 채용하기를 선호합니다. 
주로 ​아이디어나 창의성이 필요한 직군, 
그리고 ​섬세한 감각이 필요한 직군, 
꼼꼼하고 디테일해야 하는 직군에서는 한국인 채용에 대한 선호가 높습니다. 


제가 일한 기업만 보더라도, 
한국인이면 근면성실하고 일단 외모가 우수하고 이미지도 좋고 
옷도 깔끔하게 잘 입고, 시간관리도 철두철미하고 맡은바 일에 대한 책임감도 우수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서(이게 장점도 되지만 간혹 부담이 되기도 함.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 한국인에 대한 조직 내에서의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한국인이 왜그래~"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음) 
어느정도의 기본 업무능력만 갖추고 있다면 
중간 이상의 평가를 받는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중국
회사에서 진행된 우수 직원 시상식, 전 그룹 직원 중 최우수 직원상을 수상함. 우리 옷인 한복을 입고 무대에 서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 상당의 상품 받음 

이 외에도 소개하고 싶은 중국의 매력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후 중국멘토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면서 오늘 소개해 드리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은 
차츰차츰 풀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멘토 콘텐츠로는 
  • 1. 천만가지 매력을 가진 중국 
  • 2. 중국현지 면접관들을 올킬하게 만드는 면접전략 
  • 3. 나를 처음으로 울게 만들었던 중국취업비자-관리노하우
  • 4. 중국 현지 기업의 직장생활 에티켓
  • 5. 한국으로 돌아갈까? 이직의 기로에 섰을때 


이렇게 다섯가지로 진행될 예정이고, 각 콘텐츠는 실제 경험 사례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글...이 아닌 현실적인 체험 후기의 형식으로 
현재 중국 취업을 고려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체감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올곧은 의지, 뜨거운 열정, 그리고 도전정신 
언제나 응원하며 반드시 이뤄지기를 소망합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멘토 홍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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