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 20년전의 한국? 베트남은 여전히 블루오션일까?
- 멘토
- [베트남] 정현우
- 조회수
- 283
Xin Chao 안녕하세요 여러분
2024년 베트남 멘토, 정현우 입니다. 반갑습니다~!
저와 베트남의 첫 인연은 2019년 K-Move를 통해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하노이에서 연수과정을 거치고 POSCO 베트남 법인에서 영업 팀장으로 3년을 근무하였으며
최근에는 독일 글로벌 산업가스 기업인 Messer로 이직을 하여 베트남&아세안 영업 총괄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Messer 베트남 생산공장 / 하이퐁 Office 오픈식 사진
베트남은 연간 GDP 성장률 7% 수준을 보이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것이 느껴지는데요.
한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FDI 투자를 앞다투어 하고 있고,
특히 최근에는 유럽, 미국에서도 동남아 지역에 관심을 보이는데 그 중에서도 베트남은 최고의 관심사입니다 짝짝짝~~
(데이터 출처:datacatalog.worldbank.org)
게다가 베트남은 한국분들이 가장 해외여행을 많이 하는 국가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길 20년 전의 한국과 비슷하다고들 합니다.
이번 시간은 베트남이 취업을 원하시는 분들께 여전히 블루오션이 맞을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2019년의 베트남, 그리고 2024년의 베트남
- 고스펙 + 점점 어려지는 해외취업 희망자, 한국 기업의 구인 감소
저는 2019년 대학교를 졸업하고 K-Move를 통해 베트남 해외취업을 결심하였습니다. 당시 나이 28살이었고,
연수자 25명 중에서 가장 어린 나이였습니다. 19년의 베트남은 새로 진출한 한국 기업도 많았고,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한국인 구직자가 적었기 때문에 구인을 하는 것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우선은 일할 사람이 필요하였기 때문에 사람을 뽑고 일을 가르치자는 분위기도 많았습니다. 2019년의 베트남은 한 마디로 사람이 귀했습니다.
올해 2024년 베트남 취업시장을 보고 느낀 것은 구직이 예전과 같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어려지는 신입직원의 나이 + 고스펙 지원자, 2. 구인을 하는 한국 기업의 감소입니다.
올해 Messer에서 한국인 영업사원 공고를 냈었습니다. 제가 이력서 및 면접을 검토하게 되었는데, 50%의 지원자가 28~32세이었습니다. K-Move 후배 기수들 그리고 GYBM 출신분들도 계셨는데 19년 베트남과는 다르게 지원자분들의 연령대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또한 최근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속도가 많이 더디어 졌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2010년~2020년 사이 한국의 반도체, 가전, 스마트폰 관련 대기업들이 베트남으로 진출하면서 1차, 2차 협력사들 또한 함께 베트남으로 넘어왔습니다. 그때가 베트남 취업의 전성기 블루오션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지금은 많은 기업이 이미 진출을 한 상황이다보니, 한국 기업의 추가 투자는 예전에 비해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 20년전의 한국? 베트남은 여전히 블루오션일까?
- 베트남에서 한국인은 대체불가의 존재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래도 블루오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베트남은 모든 기업이 1차 서류 - 2차 면접을 통해 취업이 이루어 집니다. 한국은 수 많은 지원자가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허수를 걸러내고 추가적인 형평성을 주기위해 다양한 스펙 요구와 인적성 검사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지원자분이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그러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준비만 한다면, 면접의 기회를 얻어 본인의 가치와 능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국 기업의 진출이 감소하였다고는 하나 여전히 많은 기업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가 구인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진출한 기업일 경우 기업이 고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거나, 한국에서 어느정도 규모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인은 대체불가의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은 낮은 인건비를 기반으로 한국의 제조업체들이 진출한 경우가 많습니다. 베트남 직원들이 생산을 담당하면 한국인은 관리자급으로 많은 책임권한을 가지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한국 본사 그리고 고객사와 소통을 해야 합니다.
과거의 베트남은 의지와 열정만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 오늘날의 베트남의 취업은 희망하는 분야, 직종에 대한 사전 준비 그리고 해외취업을 위한 본인만의 분명한 무기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해당 내용은 다음 시간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베트남 멘토 정현우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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