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Secret] 외국어 온라인 면접, “콘텐츠”로 언어장벽 극복하기 – 전략 2
- 멘토
- [일본] 김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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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온라인 면접을 극복하는 전략 두 번째입니다. 첫 번째를 보지 못하신 분들은 꼭 아래 링크를 통해 인트로 및 전략1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 전략들의 필요성 및 기저에 있는 전제들을 설명해두었습니다.
[전략 2. Youtube로 포트폴리오 만들기]
본인이 대학이나, 이전 직장, 취업 활동에서 수행했던 프로젝트를 “외국어로” 설명하는 Youtube영상을 제작하고 해당 링크를 이력서에 첨부하는 전략입니다. 엄밀히 말해서 이번 전략은 면접 때 직접 재생하지 않는 이상, 면접에 직접적으로 활용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해외 온라인 면접의 주된 목표 중 하나가 지원자의 외국어 능력을 확인하는 것인데, 본인이 “수백 번”의 NG로 편집한 Youtube영상은 당연히 매끄러운 외국어를 구사하고 있을 터이므로 해당 부분은 Pass로 간주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적어도 본인이 면접 때 부족한 외국어 실력으로 대답을 못 했거나 실수했더라도, 외국어 실력보다는 지나친 긴장과 컨디션 탓으로 치부할 수도 있게 됩니다. (외국어 장벽, 리얼타임 리스크 극복)
How?
1) 포트폴리오라고 반드시 프로젝트를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기술 직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예시 영상 Plot를 참고해보세요.
<마케팅/기획직군 지원자 Plot>
- 문제제기: 대학교 응원제 개최를 준비를 위한 예산 마련.
- 상황제시: 본인 역할, 예산이 마련이 어려운 외부적/내부적 상황
- 해결방법: 자선 행사, 대학 상점가와의 제휴 등
- 결과: 예산 마련, 행사성공
- 하이라이트: 본인의 강점 어필, 요약 마무리
<영업직군 지원자 Plot>
- 문제제기(or 달성목표): 은행에서 본인이 신용카드를 100장 판매하려고 함
- 상황제시: 판매해야 하는 신용카드의 특징 설명, 공단의 지리적 특성상 개인 고객 확보의 어려움
- 해결방법: 우량 고객 기업에 방문, 해당 기업 사원들이 카드키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 > 사업부에 문의, 신용카드에 해당 카드키 기능 탑재 가능 여부 확인 > 해당 기업 담당자 설득과정
- 결과: 단번에 카드 100장 매출 초과 달성
- 하이라이트: 본인의 강점, 영업 전략 요약 및 마무리
- 프로젝트 소개: 서비스명, 서비스 내용, 사용된 기술, 인원 수
- 세부 기능 소개: 서비스의 기능별 사용된 기술
- (선택) 어려웠던 점: 기술적 한계, 커뮤니케이션 한계, 사용된 알고리즘의 한계 등
- (선택) 극복방법: 사용한 API, 참고한 기술 문서, 대안으로 사용된 알고리즘 등
- 요약
효과
1) 외국어 장벽, 리얼타임 리스크 극복: 영상을 녹화해 업로드하기 전까지는 대본을 누구에게나 첨삭받을 수 있고, 마음껏 수정할 수 있습니다. NG도 많이 낼수록, 면접 준비가 됩니다. 결국 채용담당이 보는 것은 완성된, 유려한 외국어를 구사하는 나의 영상입니다.
2) 예측불가성 극복: 해당 영상을 사전에 시청한 면접관은, 면접 때 영상과 관련해 질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질문의 초점을 본인 영상 내용으로 좁힙니다. 미리 준비만 해둔다면, 누구보다 친숙한 본인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이 뜻밖의 분야에서 오는 어떤 질문보다 훨씬 답변하기 편할 것입니다.
3) 참신함: 영상을 첨부하는 것은 다른 지원자들이 흔히 하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또한 서류전형에서 영상이 흥미로웠다면, 채용담당자들은 면접 때 물어보고 싶을 것입니다.
4) 프로젝트 어필 기회: 본인이 학창시절, 취업활동에서 한 프로젝트를 면접에서 설명하는 것은 다소 지루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훌륭한 어필 포인트가 있음에도 시간관계상 그냥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준비한 영상을 통해, 적어도 면접 때 또 한 번 첨부한 영상을 언급함으로서, 면접 시간 제약을 넘어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면접 때 틀어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요.
5) 대본 읽기 가능 (오히려 권장)
예시
제가 처음 일본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할 당시 첨부했던 포트폴리오 영상을 공유드리려고 했으나, 현재는 해당 영상이 유튜브에 없는 모양입니다. 다만 당시 영상 캡쳐, 영상에서 사용한 PPT, 서비스 화면 등을 공유합니다.
유튜브 영상의 인트로 장면입니다. 지금은 월드잡플러스 블로그(출처)에만 남아있네요.
(상당히 오래 전 영상이고 기술도, 일본어도 미숙할 때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수십 번 대본을 고치고, NG를 내고, 다시 촬영/편집했던 기억이 나네요.
주의 사항
- 영상 편집에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대본에 대해서는 많은 첨삭 서비스(i.e 월드잡플러스), 주변 지인들의 조언을 구합시다.
- (소재) 면접에서 당연히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짧게 답변할 수 있는 소재라면 차라리 전략1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략2는 면접에서는 시간 제약 상 다루기 어려운,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한 프로젝트/포트폴리오 위주의 설명이 추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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