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2. 경험자가 들려주는 유학 없이 한국 대학교 학사 학위로 미국 신입 취업 준비하기 & 필수로 알아두어야 할 정보

멘토
[미국] 서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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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포트폴리오 웹사이트용으로 직접 만든 Jisu's Work Lab로고

안녕하세요! 2024년 청년 해외 취업 K-MOVE 미국 멘토 서지수입니다😆
이번 두번째 에피소드는 '경험자가 들려주는 유학 없이 한국 대학교 학사 학위로 미국 신입 취업 준비하기 & 필수로 알아두어야 할 정보'에 대한 이야기로 준비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해외취업을 처음 꿈꾸고 준비를 시작했을 때 참 막막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호주 워홀을 경험하고 나서 해외취업을 위해서는 비자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생생히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호주 워홀 당시 저는 22살의 대학교 2학년, 한국의 대학교 휴학생이었고 학사 학위를 졸업도 하지 않은 제가 갑자기 전공 유관 분야로 그것도 한국도 아닌 호주에서 취업을 하기에는 넘어야할 산이 한 두가지가 아님을 느꼈습니다. 

어리고 용감했던 저는 당시 혹시나 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호주에서의 디자인 회사에도 지원을 했었으나, 당시 제 얕은 실력과 미숙함이 드러나는 포트폴리오로 지원을 하니 저를 디자이너로 고용하려고 하는 회사는 없었습니다. 또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로는 한 회사에서 최대 6개월까지 밖에 근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지 회사 입장에서는 많은 핸디캡을 고사하고 저를 고용할 이유가 없다는 현실도 깨달았습니다. 호주 워홀 생활 중 해외 취업을 더욱 꿈꾸게 되었고, 당시 주변에 유학생들이 많았기에 저도 제 욕심대로라면 호주에서 유학하며 현지 네트워킹에 힘쓰고 영어로 수업을 들으며 제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었지만, 한국 학비보다 훨씬 비싼 호주 대학교 학비를 국제학생으로 부담할 자신도, 금전적인 여유도 없었습니다. 당시 코로나 상황이었기 때문에 채용 시장의 고용 안정성이 굉장히 떨어졌었고, 호주 주정부의 락다운 정책으로 일하고 있던 공차 및 레스토랑에서도 잘렸던 경험이 있었기에 제가 부모님 도움없이 스스로 학비를 벌면서 유학을 하는게 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저는 워홀 1년이 끝난 후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 분야에서 더 전문성을 길러야겠다.''한국으로 돌아가서 얼른 열심히 학사를 졸업해야겠다.'하는 다짐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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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정보원/광고대행사 인턴 시절

저는 대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하기라는 개인적인 목표가 항상 있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는 부모님께 더 이상 부담이 되지 않고 제 스스로의 힘으로 자립하고 싶었습니다. 호주에서 돌아온 후 한국에서 2번의 인턴을 경험하며 해외 취업에 대한 갈망은 더 커져갔습니다. 두 경험 모두 저를 정말 많이 성장시켜준 감사한 경험이었지만 인턴PD, 광고대행사의 주니어 아트디렉터로 거의 매일 계속되는 야근과 주말 출근을 경험하며 건강이 악화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는 내가 즐겁게 오래 일하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대학교 4학년 1학기, 인턴으로 근무하던 광고대행사에서 받은 정규직 제안을 고사하고 해외취업을 준비하게 됩니다.

1편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제가 대학 4학년 때 알게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K-Move 스쿨(해외취업연수)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취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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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ve 스쿨 프로그램

K-Move스쿨 프로그램은 전문 어학교육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으며 현지 기업 및 한국 기업의 해외법인에 취업연계까지 진행되는 과정입니다. 프로그램 혜택으로는 연수비 전액, 어학 및 수업 교재비 지원, 비자 발급비 일부 지원 등 혜택이 있습니다. 혜택은 진행되는 연수기관, 과정 별로 조금씩 상이할 수 있으니 프로그램 참여 전 꼼꼼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또, 조건에 부합하는 참여자에 한해 국민취업지원제도 300만원의 혜택과 해외취업 정착지원금 500만원(2023년부터 모든 해외취업자 500만원으로 인상)을 추가혜택으로 받으실 수도 있으니 꼭 신청하셔서 해외 취업 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취업을 준비하며 두 제도의 혜택을 모두 받았습니다. 혹시나 지원자격이 되지 않을까 주저하지 마시고, 꼭 신청하셔서 취업에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청하는 건 무료니까요!)

*고용노동부 주관 국민취업지원제도 웹사이트
(K-Move 프로그램 참여 시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 요구 조건에 부합해 취업지원금을 지원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ua.go.kr/uaptm010/selectMain.do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해외취업 정착지원금 웹사이트
(해외 취업 이후 취업인정 과정을 거쳐 총 3단계에 거쳐 5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www.hrdkorea.or.kr/1/4/2/3


K-Move 프로그램은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약 670시간(약 6개월 정도)의 원어민 어학교육, 비즈니스 영어, 마케팅 실무, 무역 실무, 컴퓨터 활용능력(엑셀, 워드) 등 사회초년생으로 학습이 필요한 부분을 교육받을 수 있기에 취업 준비생으로서의 역량을 개발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혼자 해외취업을 준비하다보면 어학공부,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 리스트업, 이력서 준비, 커버레터 준비, 회사 영어 인터뷰 준비 등 해야 할 것이 많아 막막할 때도 있고 지칠때도 있는데요, 같은 해외 취업의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고 있는 K-move 수업을 통해 만난 동료들과 긍정적인 영향력을 받으며 서로 의지하며 취업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 또한 큰 장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회계나 무역, 경영지원 등 저의 전공으로는 들을 수 없었던 분야의 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것 또한 저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점이었습니다. 꼭 그 분야에 취업하는 것이 아니어도 해당 분야/부서가 어떤일을 하는지 아는 건 매우 유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 후에도 사내에서 타 부서와 협업을 진행할 때 좋은 기반이 되어주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본인 취업 희망분야가 아니라고 흘려듣지 마시고, 꼼꼼히 수강하시면 취업 및 개인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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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ve 과정 참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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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ve 과정 무역/회계 수업

K-move스쿨의 연수 수료자로서 한 가지 조언드리고 싶은 건, K-move 스쿨의 운영방식이 공단이 직접적인 연수나 취업알선을 하지 않고 외부 전문 연수기관을 선정하여 관련 사무를 위탁운영을 하는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전문 연수기관으로 선정된 헤드헌팅 기업에 따라 연수 과정의 퀄리티가 조금씩 차이를 보일 수 있고, 추천 기업 채용 리스트도 상이할 수 있으니 특히 연수 과정을 마치고 최종 취업 기업을 선택 할 때 본인의 주관을 가지고 잘 판단하셔서 꼭 본인의 취업 목표에 부합하는 회사로 취업하셨으면 좋겠다는 것 입니다.

프로그램이나 수업을 수강해서 어떤 과정을 진행하다보면 장점도 정말 많지만 약간의 단점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 단체로 진행이 되기때문에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는 점입니다. 다수의 분위기 및 의견에 따르게 된다거나, 연수기관의 제안대로 취업의 방향이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을 주의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하나 둘씩 먼저 취업하는 주변의 K-move 스쿨 연수생들을 보며 자신도 빨리 취업해야한다는 조급함을 가지게 될 수도 있고, 몇번의 서류와 인터뷰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되다보면 자신감을 잃거나 자신을 저평가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처음 연수를 시작할 때와는 다르게 자신의 해외 취업 목표를 달성하는게 목적이 되는게 아니라 단순히 '취업'하는게 목적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저의 기수에도 연수과정을 수료한 모든 참여자가 취업에 성공했고, 계속 노력하다보면 좋은 결실이 있을테니 최대한 주변에 신경을 끄고 자신을 믿고 계속 정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불안해지다보면 본인이 더 좋은 조건의 환경에 갈 수 있음에도 '이 쯤'에서 그치고 그냥 선택을 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고 비교하고 특히 내가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인가를 조금이나마 판단하려고 하는게 중요한 태도인 것 같습니다. 

또 K-move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있더라도 피플앤잡(한국의 해외취업 취업 정보사이트), Linkedin, Indeed, 관심있는 회사의 Career 사이트 등을 살펴보면서 혹시 본인이 취업하고 싶은 포지션의 JD와 부합하는 회사가 있는지 살펴보며 지원을 해보거나, 회사 HR스태프 및 매니저와 컨택하며 미국 내에서의 네트워킹을 노력하고 자신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기회가 올지 모르니까요! 

저도 처음에는 미국의 현지 회사에 온전히 영어로 모든 프로세스를 완료하고 미국 회사에 취업 성공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진정한 '해외 취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편협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5번의 미국 광고 대행사 HR스태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의 면접에서 제대로 제 작품의 장점조차 어필하지 못하고 리드당하며 면접을 보는 저를 보면서 내 비즈니스 영어 커뮤니케이션 실력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당연히 결과도 좋지 않았구요. 그리고 지금 내 이 비즈니스 영어 실력으로는 인터뷰를 잘 통과해서 운좋게 취업을 해도 제한되어 있는 비자 기간동안 내 능력을 잘 보여주면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인지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후에 K-move스쿨 취업 연계과정을 통해 거친 3번의 미국 현지회사, 1번의 한국 기업의 해외법인 채용과정을 거쳐 한국 기업의 해외 법인인 Cuckoo Electronics/Rental America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Cuckoo는 서류 지원 과정에서 영문,국문 이력서를 제출해 서류를 통과했으며, 추후 인터뷰에서도 영어와 한국어를 같이 사용하며 인터뷰를 보았습니다.(미국인 HR 스태프와 한국인 팀 매니저님이 참석하셨었습니다.)

K-move 프로그램에서 채용 연계시 추천해 주는 기업은 거의 J1비자를 통해 채용이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미국내에서 비자기간동안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비자에는 크게 J1(인턴쉽 비자)/H1B(가장 일반적인 워킹비자)/O1B(특기자 비자)/E2(주재원 비자)가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워킹비자로 거론되는 H1B는 추첨제이기 때문에 확실히 비자 발급이 보장되지 못합니다.(2024년 USCIS 미국 시민권 및 이민 서비스국에서 승인한 H1B 비자 승인률은 24.8%에 그쳤습니다. 758,994명의 지원자 중 188,400명만 선발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출처 :Forbes https://www.forbes.com/sites/stuartanderson/2024/03/04/employers-face-difficult-odds-as-h-1b-visa-cap-selection-starts/ )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한국에서 많은 경력을 가지신 분들께서도 미국 취업을 위해 J비자를 발급받으시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H1B로는 연장 기간까지 합산하여 6년까지 체류가 가능합니다.

O1B 비자는 디자이너의 기술적 특기를 살려 미국 이민성에 내가 미국 시장에 도움이 되는 뛰어난 인재라는 것을 증명하여 받는 비자라고 할 수 있어요. 일반적인 예술 분야와 디자인 분야, 영화 TV 산업 분야 등에서 비상한 능력을 갖췄거나 뛰어난 성취를 이룬 개인에게 미국에서 해당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취업 비자이죠. 하지만 신청 요건으로 주요 대회에서의 수상내역과 높은 임금 증명서, 본인 작품 및 성과에 대한 기사, 포트폴리오 등을 요건을 충족하는 다수의 문서들을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많은 노력과 실력 증명이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쉽지 않다는 사실이죠..🥲

E2비자는 주재원 비자라고 이해하시면 쉬운데요. 미국과 무역 운항 조약이 체결된 조약국 국민을 위한 비자입니다. 대한민국은 이에 해당이 되는 조약국입니다. 그래서 이 조약을 바탕으로, 한국 회사의 미국 현지 법인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미국에서 장기 체류하게 될 시 해당 비자를 지원해주는 경우가 E2비자로 미국에 체류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E2비자는 추후 미국 내에서 이직을 하게 될시에 E2비자를 지원해주는 회사로만 이직이 가능한 부분 등 타 워킹 비자에 비해 제약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 잘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J1비자는 국무부의 교환방문 비자로, 해당 비자 소지자는 미국에서 짧게는 1년 최대 18개월까지 교환 학생으로 경험을 쌓거나 인턴 등으로 일할 수 있는 비자입니다. 인턴쉽 프로그램을 위한 비이민 문화교류 비자라고도 정의 됩니다. 흔히 생각하는 정식 취업비자라기 보다는 1년에서 1년 반 정도 미국에서 체류하면서 미국 문화 및 근무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는 비자입니다. 경력이 인정될 경우 J1 Trainee로 분류되어 J1 Intern 비자 소지자보다 해당 비자로 6개월 더 체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발급은 타 비자에 비해 수월하지만 다른 회사로의 이직이 불가하거나 무척 까다롭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위에 설명드린 것과 같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근무하기 위해 비자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발급 받기에 많은 서류, 조건이 요구되기에 많은 사람들이 발급받기가 비교적 가장 수월한 J1비자를 미국 취업의 첫 관문으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첫 미국 취업을 위해 J1비자를 발급 받았었고 J1비자로 근무하면서 회사로부터 타 비자로의 비자 전환 및 근무 계약 연장 제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국에서 근무하고 생활하면서 미국에서 오래 체류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비자 전환을 진행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개인 사유로 고민 끝에 비자 전환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혹시나 미국에서 장기근무를 염두하시고 있는 부분이 있으실 경우, 미국에서 장기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신분 해결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미국 사회에서 신분 해결의 중요성은 정말 여러번 강조해도 모자란 것 같습니다. J1비자로의 취업 준비 시 추후 미국에 장기 체류를 원하실 경우 취업 준비 과정 중 영주권 서포트가 가능한지, 타 비자로의 전환 지원이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를 회사측에 꼭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취업의 첫 관문! 영문 이력서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하단의 사진이 보이시나요 여러분? 이 사진은 Threads와 Linkedin에서 정말 많은 공감을 받은 사진으로, 한 지원자가 Eye tracker를 사용해 지원자의 Resume를 읽는 채용 담당자의 시선의 흐름을 분석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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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threads.net/@jerryjhlee/post/C3subrkRQY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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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threads.net/@jerryjhlee/post/C3subrkRQYV

https://youtu.be/veFlfYjRo1Y?si=ojqtANRqLJGo53g2
출처 : Youtube Jerry Lee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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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으로 여러분은 채용 담당자가 어떻게 이력서를 보는지 알 수 있습니다. 빨간 점이 증명하듯, 채용 담당자는 1,2번째 줄을 읽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죠.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이력서의 상단부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내용을 잘 다듬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지원하는 회사의 채용요건(Job Description)을 잘 살펴서 회사가 필요로하는 인력의 능력과 경험, 내 능력과 경험이 잘 매치될 수 있도록 작성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우리는 정성들여 오랜시간을 투자해 이력서를 작성하지만 채용 담당자 눈에는 그저 수많은 지원자 중에 한명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채용담당자가 이력서를 훑는데는 단 10초가 걸린다고 하죠. 그렇다면 스키밍으로 빠르게 이력서를 훑는 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로 위 Eye tracker 분석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채용 담당자 시선의 흐름에 맞춰 문장 앞단에 Strong verb를 사용해 이력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좋은 예시의 Strong Verb에는 1.Led 2.Drove 3.Built 4.Architected 5. Designed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동사를 사용하면 내가 주도하여 일을하는 적극적인 지원자임을 매력적으로 어필 할 수 있기에 강력 추천 드리는 문장 요소들입니다!

첫번째로, 주도적 역할이 강조됩니다. 이러한 동사들은 지원자가 어떤 프로젝트나 작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음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Led a team of 10 in developing a new software application"과 같은 문장은 지원자가 팀 리더였음을 명확히 드러냅니다.

두번째로, 구체적인 책임을 명확히 합니다. "Led", "Drove", "Built", "Architected", "Designed"와 같은 동사는 지원자가 업무에서 특정한 책임을 맡았음을 분명히 합니다. 이는 채용 담당자가 지원자의 구체적인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세번째로, 성과와 결과를 잘 드러냅니다. 이러한 동사들은 지원자가 어떤 성과를 달성했는지 또는 어떤 결과를 이끌어냈는지를 강조하는 데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Drove a 20% increase in sales by implementing a new marketing strategy"는 지원자의 업무 기여도와 그로 인한 성과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네번째, 전문성과 기술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Built", "Architected", "Designed"와 같은 동사는 지원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강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Architected a scalable cloud infrastructure"는 지원자가 고급 기술을 사용하여 중요한 시스템을 설계했음을 나타냅니다.

다섯번째, 능력과 리더십을 부각시킵니다. 이러한 동사들은 지원자의 리더십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Designed a new workflow that improved efficiency by 30%"는 지원자가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Strong Verb를 사용해 만든 문장 예시입니다!
-Led a team of 5 in creating a new brand identity, resulting in a 15% increase in customer engagement.
-Drove the successful launch of a redesigned website, achieving a 30% increase in user traffic within the first quarter.
-Built a comprehensive visual asset library that improved design workflow efficiency by 50%.
-Architected a cohesive design system for enterprise-level applications, enhancing UI consistency and reducing design time by 40%.
-Designed an innovative advertising campaign that boosted brand awareness by 25%.
 

좋은 예시가 있다면 나쁜 예시도 있으면 좋겠죠, 이력서 작성 시 사용을 지양하시면 좋을 Weak Verb들도 있습니다. 1. Assisted 2. Worked 3. Helped 등인데요.

우선, 이와 같은 동사를 사용하면 불명확한 역할이 매력을 반감시킵니다. 이러한 동사는 구체적인 역할이나 책임을 명확히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이예요. 예를 들어, "Assisted in project management"라는 문구는 프로젝트 관리에서 어떤 구체적인 작업을 수행했는지를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반면에, "Coordinated project timelines and resources"와 같이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지원자가 어떤 일을 했는지 명확히 전달할 수 있습니다.

주도적이지 않은 인상을 주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Assisted", "Worked", "Helped"와 같은 동사는 지원 역할에 그쳤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요. 이보다는 지원자 본인이 주도적으로 어떤 일을 성취했는지를 강조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예를 들어, "Led a team of 5 to complete a project ahead of schedule"와 같이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하면 더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구체적인 업무 성과를 드러내지 못합니다. 이러한 동사는 성과를 구체적으로 나타내기 어렵습니다. "Helped increase sales"보다는 "Implemented a new sales strategy that increased sales by 20%"와 같이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하면 지원자의 기여도를 더 명확히 전달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Strong Verb를 사용해서 영문 이력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Strong Verb를 사용하시고 Weak Verb의 사용은 지양하셔서 채용자의 연락을 받는 좋은 이력서 작성하셨으면 좋겠어요 :)

디자이너 포지션에 지원을 앞두고 계시다면, 이력서 디자인도 신경쓰시는 걸 저는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이력서 디자인 레퍼런스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 캔바 탬플릿도 함께 첨부드릴게요! 하단 링크를 이용하시면 무료로 사용 가능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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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anva
https://www.canva.com/templates/EAFVMYAsx-k-black-and-white-minimalistic-simple-res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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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anva 
https://www.canva.com/templates/EAFjRZP7Qy4-minimalist-modern-professional-cv-resume/

여기까지 'EP 2. 경험자가 들려주는 유학 없이 한국 대학교 학사 학위로 미국 신입 취업 준비하기 & 필수로 알아두어야 할 정보' 내용이었습니다!
미국 취업 관련 이야기는 정말 날을 새도 모자랄 만큼 해드릴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이번 콘텐츠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여기까지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 에피소드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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