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야기_ Online filter에서 살아남는 이력서 작성법
- 멘토
- [미국] 정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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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4 K-move 미국 멘토 정보영입니다.
지난 1회차 컨텐츠를 통해 이력서 작성을 위한 사전 준비를 끝내셨나요? 그럼 이제 저와 함께 차근차근 이력서를 작성해보아요.
이번회 부터 미국 여행지 사진들을 함께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지루함 없이 가볍게 즐길며 볼 수 있는 컨텐츠가 되길 바라요!
2회차 핵심 키워드; #Resume, #Online filter
1. 이력서 양식 구하기
이력서 양식은 google에 free resume 또는 CV로 검색하시면 무료로 다양한 디자인 양식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대표적으로 아래의 MS와 Adobe에서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create.microsoft.com/en-us/templates/resumes
https://www.adobe.com/express/templates/resume
추후 심사를 위해 과도한 시각적 데이터가 포함된 양식은 피하는게 좋으며, 해외 취업이다보니 한컴 파일보다는 MS word로 작성하시길 추천합니다 (혹은 추후에 PDF로 변환 제출한다면 OK). 또한 기본이겠지만 목표하는 나라의 언어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언어로 작성해야겠죠.
-Columbia river가 내려다 보이는 Vista house, Portland OR
2. 증명 사진, 성별
한국의 이력서는 증명 사진 첨부가 필수지만, 미국의 경우 사진은 물론, 성별 기재도 자율입니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미국 사회에서 성별의 분류는 남성, 여성, 둘다, 어느것도 아님, 생물학적 남/여성 등등 다양한 선택 항목이 존재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력서에 성별은 필수적이진 않아요. 하지만 직무 분야 또는 회사 특성상 특정 성별이 지정되어 있다면 회사 내규에 따라 기입하세요.
-영화 트와일라잇의 배경인 Multnomah fall, Multnomah County, OR
3. 이름
요즘 미국에는 K-pop, K-food, K-beauty 등 다양한 케이팝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마트나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어를 알아듣고, 한국인을 반겨주는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의 이름은 받침이나 발음 등이 많고 서로 비슷한 경우가 많아 현지인들이 외우기도 어렵고, 부르기 힘든 이름중에 하나에요.
실제로 저도 부르기 쉬운 닉네임을 만들라고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ㅇ
그래서 이력서 작성시 preferred name으로 영어 이름을 만드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Google에 요즘 유행하는 영어 이름 검색하면 트렌디한 이름이 많이 나오니 참고하세요. 이때 사용되는 영어 이름은 여권이나 신분증에 기재되지 않아도 되고, 닉네임처럼 회사에서 쉽게 부르기 위한 용도이니 부담없이 작명하셔도 되요. 한국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다면, 이름 옆에 발음 기호를 적어주면 추후 인터뷰에서 호명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Hay stack rock이 보이는 Cannon Beach, OR
4. 연락처
연락처는 한국 핸드폰 번호를 기재하되, 주로 이메일을 통해 연락이 전달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naver, hanmail 등은 해외에서 스팸으로 차단될 우려가 있고, 또한 익숙지않은 주소라 상대방이 오타 작성할 위험도 생깁니다. 그래서 무조건 새로운 Gmail 계정을 만드시길 추천합니다. 추후 합격 통지나 전달 사항은 주로 이메일을 통해 전달되니 이력서에 제출 전 마지막에도 정확하게 기재되었는지 다시 한번 확인시길 바랍니다.
-Cannon Beach를 따라 달리는 해안도로
5. Reference
미국 취업시, 이력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Reference인데요.
한국의 경우 학연, 지연에 의한 취업을 지양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 블라인드 지원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미국은 학연, 지연, 인맥 등 네트워킹이 나의 스펙이고, 파워다!라고 어필하는 것이 강점으로 평가되요. 내가 졸업한 학교의 교수님, 전 직장의 상사 등 다른 사람이 나를 신뢰하고, ‘내가 사회에서 이러한 네트워킹을 유지하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 주기 떄문에 Reference는 이력서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펙이 비슷한 수많은 이력서 사이에서 한명을 뽑아야 한다면, 영향력 있는 인물의 지지를 받은 reference에 파워가 커지겠죠?
Reference에는 자신의 취업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이름, 소속, 짧은 추천서를 작성합니다. 보통 2~3명 정도를 기본으로 작성하며, 이때 가능하면 세계적으로 영향력있는 사람에게 추천서를 받는다면 크게 어필될 수 있겠지요?
주변에 추천서를 받을 분이 없어 고민인가요? 걱정하지 마세요.
논문이나 특허, 또는 특정 기술에 저명한 해외 빅가이가 있다면 그 분에게 이메일을 통해 직접 연락하여 추천서를 부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학원이나 포닥 지원시 실제로 이 방식으로 추천서 뿐만 아니라 취업 지원도 이뤄지고 있지요. 만일 해외에서 추천서를 받지 못해도 국내에서 지도 교수, 전 직장 상사 등을 통해 꼭! 추천서를 받고 첨부하시길 추천합니다.
-Oregon 대표 유제품 (아이스크림, 치즈) 회사 Tillamook
6. Online filter
이력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경우, 우리 이력서는 Applicant tracking systems (ATS) 즉 Online filter에 의해 직무와 부합한 자와 부합하지 않은 자로 걸러지게 됩니다. 보통 이 단계는 HR (인사팀)등에서 직무 부서로 전달되기 전에 일차적으로 필터링하는 단계라고 해요. 첫번째 단계를 통과해야만 부서로 내 이력서가 본격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직무에 적합한 키워드를 이력서에 기재하는 것이 아주 필수입니다. 이력서에 Education, Experience, Skills, Honors, Awards, Scholarship, Research/Teaching/Publication 등으로 표기되는 탭에 이 키워드들을 강조하여 기재해야 합니다.
지난 1회차때 소개 해드린것 처럼 LinkedIn 또는 구직 사이트를 통해 목표하는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 즉 스펙 또는 자격 조건, 업무 내용들을 파악하고 리스트업하는 단계가 필수적이에요. 고용주가 원하는 전공, 학위, 자격증, 면허 또는 특수 기술들을 상세히 파악하고, 내가 가진 항목들은 강조하는 것이 좋겠죠. 만일 시간적으로 여유를 두고 해외 취업을 준비한다면, 학위나 자격증을 미리 준비한다면 최고!
또한 LinkedIn에서 목표하는 회사를 검색하면 실제 그 회사에 근무중인 사람들과 메세지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그분들과 먼저 네트워킹을 하고, 회사 취업 노하우 등을 공유 받는다면 해외 취업 성공률이 쑥쑥!
7. 끈기와 능동성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유명한 명 장면, DMV에서 일하는 나무늘보 아시나요?
영화 주토피아의 한 장면 / 출처: https://www.avsforum.com/threads/zootopia-in-dolby-vision-hdr-and-atmos-sound.2362073/
미국의 일처리 속도가 느리기로 아~주 유명하죠. 여러분이 미국에 이력서를 내더라도 언제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려울수도, 혹은 심사가 매우 오랜 시간 걸릴수도 있습니다. 미국 대기업에 입사한 한국인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면 이력서를 내고, 인터뷰를 마친후 1년이 지나서야 합격 통보를 준다는 영상들이 종종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염없이 기다렸는데도 아무 연락이 없어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 제 발로 연락하면 그제서야 합격했다는 통보를 준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 회사에 취업하고자 한다면 보다 많은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결과가 나오기를 마냥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부서에 연락하고, 어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다양한 회사 이력서를 돌릴땐 회사마다원하는 인재상, 추구하는 목표 등이 조금씩 상이할테니 회사에 맞춰 조금씩 수정해서 제출하는 센스!
지금까지 잘 따라 오셨나요? 학력, 경력, 기술, 수상 경력등 자세한 이력 사항은 오늘 언급하진 않았지만 업무관련한 내용들은 최대한 어필하세요. 보통 이력서는 1~2장 내외로 간결하지만 임팩트있게 작성해야 합니다.
오늘의 컨텐츠가 이력서 작성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코칭이나 교정 등 궁금한 사항있으시면 멘토 QnA로 남겨주세요! 상세히 도움드리겠습니다.
다음 이야기에서 또 만나요! 해외취업 준비하시는 분들 항상 응원합니다~
*주토피아 캡처사진을 제외한 모든 사진은 직접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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