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 출근부터 퇴근까지 베트남 업무환경 A to Z
- 멘토
- [베트남] 정현우
- 조회수
- 232
Xin Chao~! 안녕하세요 여러분
베트남 멘토 정현우 입니다.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고 또 결심을 하시게 된다면, 베트남에 대한 소식은 심심치 않게 들으실텐데요.
많은 유수의 기업이 베트남에 법인을 내고, 많은 생산 품목이 베트남 공장으로 이관을 했다는 등
20년전의 중국이 이슈였다면, 지금은 베트남이 그 시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2019년 베트남을 왔을 때도, 진출한 기업이 많았고 기회가 많을 것 같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처럼 구직사이트로 현황을 확인을 해볼 수도 없고...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보아도 구체적인 업무환경, 직무 등등 알 수 있는 정보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국인의 베트남에서 출근부터 퇴근까지 업무환경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 한국에서 신입인 내가, 베트남에선 관리자?
많은 분들이 베트남 취직을 희망하실 때 K-Move를 통해 첫 스타트를 하게 됩니다.
저 또한 K-Move 8기를 통해 베트남에 들어왔구요, 그 당시 저는 중간관리자 양성 과정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베트남 K-Move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의 관리자 또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 많습니다.
한국 기업의 경우 많은 업체가 관리자 또는 책임자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값싼 노동력과 인프라 비용을 바탕으로 제조업체가 많습니다. 이에따라, 현지 직원을 관리하고 본사와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관리자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 K-Move 베트남 과정 예시
월드잡에서 베트남 구인공고를 확인해보면 많은 업체가 생산&제조와 연관되었거나 거기에서 파생된 직군, 직무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생산관리, 영업관리, 물류에서 매니저급 포지션을 요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시간에 베트남 취업관련 내용으로 자세하게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베트남의 한국업체는 제조업이 많고 그와 관련된 직무중에서 관리자를 맡을 가능성이 높겠구나 정도의 흐름만 기억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저 또한 K-Move를 졸업하고 첫 직장인 포스코 베트남에서 영업 팀장직을 수행하였습니다.
백지 상태에서 팀을 이끌어야 했으며, 제 위에 주재원 부장님을 서포트를 해야 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한국에서라면 최소 5년차 이상이 수행할 업무를 신입으로서 제가 책임을 지고 주도적으로 팀을 이끌었던 경험은 제 자신을 크게 성장시킨 계기였습니다. K-Move를 통해 베트남에서 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쉽게 얻을 수 없는 기회였습니다.
- 베트남에서 출근부터 퇴근까지
베트남은 크게 북부(하노이), 중부(다낭), 남부(호치민) 3개로 나뉘어 집니다.
그 중 저는 K-Move를 통해 하노이에서 시작을 하였으며, 북부를 중심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북부는 대표적으로 삼성, LG, 현대자동차(탄콩 합작)가 진출해 있으며 그 와 관련된 협력사들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부분의 업체가 제품 생산을 하여 한국, 미국 유럽등으로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래 물류&포워딩도 많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겠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한국인은 어디에 살고, 출퇴근은 어떻게 하는지 업무환경은 괜찮은지를 물어보시더라구요.
아무래도 하노이가 수도이다 보니 하노이에서 많이들 거주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베트남의 교통이 좋은 편이 아니에요.
한국 업체가 가장 많은 박닌은 약 40km 정도이고, 출퇴근 시간은 약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소요 됩니다.
한국도 요즘 버스나 지하철 타고 걷고 하는 시간을 보면 1시간 정도는 걸리기도 하는데 비슷하실까요?
하지만 베트남의 장점이라면, 거의 모든 회사가 차량지원이 됩니다. 아침에 운전기사가 여러분을 태우러 집 앞에까지 올꺼에요~ 그래서 출퇴근에 대한 걱정은 조금 덜으셔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키고자 한다면, 회사 근처에서 또는 기숙사에서 생활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베트남 북부 주요 산업단지(아래 빨간색 박스)에는 한국회사가 많기 때문에 한인타운이 대부분 있습니다. 지역이 어디더라도 한국인이 생활하는데는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진] 베트남 북부 주요 산업단지 위치
- Xin Chao, 업무에 베트남어가 필요할까?
출퇴근에 이어서, 실제 회사에서는 업무환경이 어떨지 알아보도록 해요
멘티님들께서 베트남에 취업을 하게 되면, 매니저급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입으로 입사를 하시더라도 한국인 속에서의 신입일 뿐이지 현지 베트남 직원들에게 지시를 하고 결과를 보고 받는 위치일꺼에요.
한국 본사에서 베트남 법인에 오더를 주기도 하고, 베트남 법인 자체의 업무도 있게 됩니다.
법인장님, 주재원 분들의 요청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게 될텐데, 실무는 현지 베트남인들이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현지 직원들과의 소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영어가 잘 통하지 않습니다. 다행인 점은 대부분의 회사가 한국어 통역 직원이 있고, 여러분의 업무 진행에 있어 서포트를 해 줄 꺼에요. 그래서 많은 업체들이 구인을 할 때 베트남어는 가산점이지 필수조건으로 붙이는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생각은 베트남어는 잘 하면 좋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관리자 그리고 팀장은 팀원들과 업무 외적으로도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실거에요.
상급자라 할지라도 필요에 따라서는 부탁을 해야할 때도 있고, 진솔하게 대화를 해야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 언어의 벽에 부딪친다면, 금방 해결할 문제를 크게 돌아 가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멘티님께서 베트남에서의 일상 생활을 좀 더 풍요롭게 즐기고 회사에서도 베트남어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안다면, 베트남 팀원, 직원분들이 여러분을 정말 좋아할거에요. 그러면 업무도 자연스럽게 잘 풀리고 베트남에서 성공적인 해외취업과 해외 생활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끝으로 저 또한 K-Move를 통해서 베트남어를 처음 접하였고 과정이 끝난 이후도 꾸준히 베트남어를 공부하여 OPI IH를 취득하였습니다. 멘티님들께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면서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의 베트남 취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OPI 베트남 시험 / [사진] Messer 입사 자기소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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