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중국 현지 기업 면접관들의 마음에 쏙 들게 하는 "올킬 면접 전략"

멘토
[중국] 홍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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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상하이의 기온은 
중국으로 취업을 준비중인 여러분들의 열정처럼 
매우 뜨겁게 달궈져 있습니다. 
이번주는 내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국인들은 열심히도 자기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두번째 멘토컨텐츠는 "중국 현지 기업 면접관들의 마음에 쏙 들게 하는 올킬 면접 전략" 입니다. 
낯선 나라에서 낯선 사람과 그것도 한국어도 아닌 중국어로 면접을 진행해야 하는 
우리 한국 취업자분들, 얼마나 떨리실지...생각만 해도 머릿속에는 그 현장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갑니다. 
너무 긴장하지 말고, 면접에 앞서서 다음의 몇가지 사항을 미리 인지하고 가신다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받을 수 있는 "면접 전략"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얼마전에 한 친구가 중국 취업을 준비하면서, 저에게 연락을 해 왔습니다. 
온라인으로 만난 친구이지만 취업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고,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흔쾌히 멘토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이 친구 또한 월드잡을 통해 한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했고
서류전형에 합격하여 이틀 뒤면 면접을 봐야 하는데, 
어떻게 면접을 봐야 할지, 예상질문이 뭔지,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을 한가득 안고 저에게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 친구는 그 회사에 무사히 최종 합격을 했고, 
그 친구를 통해서 현재 중국으로의 취업을 준비하는 여러분들이 
어떤 부분을 궁금해 하는지, 또 어떤 부분으로 컨텐츠를 작성해야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 저 또한 정보를 더 많이 얻게 되었습니다. 


자 그럼 오늘의 컨텐츠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면접에 앞서서 가장 궁금해 하는 세가지!
 
  • 중국의 면접은 한국과 어떻게 다른지
  • 면접을 할때 어떻게 답변하고 어떻게 질문하면 좋을지
  • 어떤 자세와 어떤 복장으로 면접관을 만나면 좋을지

아마도 이 부분은 모든 구직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아닐까 라는 생각합니다. 
중국
실제 한국 인재를 면접 볼 때 사용했던 면접 질문지 (참고용: 기업별 내용 상이)


한국 사람을 채용하고자 하는 중국기업의 면접 분위기는
(이부분은 모든 회사가 다 같은 분위기는 아니겠지만 통상적인 부분만 간단히 짚어 보겠습니다)

보통 한국사람을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면접자에게 중국어소통 능력을 가장 우선으로 요구하지만
퍼펙트한 소통 능력을 기대하지는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본인 업무 분야에 대한) 소통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퍼펙트한 소통이 가능하다면 매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겠지만
중국어가 원어민 수준으로 퍼펙트한 한국인재를 찾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그들로 일정 부분은 내려놓고 한국어가 가능한 면접관을 배정하여 
면접자의 소통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것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소통에 있어서만큼은 내 의견은 내가 직접 소통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라는거 명심~

중국인 면접관을 대면하게 된다면 조금 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도 좋습니다. 
중국의 조직분위기는 상호 수평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고, 윗사람이라 해도 고개를 숙인다거나 
상무님, 전무님 이라는 직급 뒤에 ~님 자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의 조직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따라서 면접자를 첫 대면할때에는 적극적인 자세로(너무 오버하는건 마이너스)먼저 인사하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렇게 면접을 보게되어서 감사하다 라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국인들에게는 친근하고 자신감 있어 보이는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면접관을 기다릴 때 안내자가 와서 "어떤 차를 드릴까요?" 라고 물어본다면
어물쩡 거리면서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라고 답변한다면 그건 질문한 사람을 너무 당황하게 하는 답변,
오히려 "시원한 물이 있으면 한잔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본인의 요구를 
정중하게 표현하고 상대의 응대에 대해 가벼운 감사인사를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중국
신입직원 채용시 절차 (참고요: 기업별 과정 상이)


면접을 할 때, 어떻게 답변하고 어떤 질문을 하는게 좋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면접관 질문의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하는것이 가장 중요!
면접관이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을 돌려하거나, 뜻뜻미지근 하게 하는 것은 오히려 나의 의견이 잘못전달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미사여구를 자제하고 펙트 위주로 간단 명료하게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면접관이
"취미는 어떻게 되세요?" 라고 물었다면 
"네~ 저의 취미는 운동입니다. 아침에 운동하고 나면 땀이 쫙 빠지면서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
이렇게 장황하고 애매모호한 답변 보다는 

"네~ 저의 취미는 등산하는 것입니다. 
집 근처에 있는 00산을 주말에 가끔 올라가는데 정상에 도달했을 때의 그 성취감은 제 업무의 원동력이 됩니다. " 
정도의 팩트 위주 답변이 좋습니다. 

면접관이 정도나 수치, 수량 등을 질문 할 때는 
수식어+형용사의 표현보다 숫자를 넣어서 답변한다면 질문자가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면접관이
"이전 회사에서 00한 방법으로 고객 관리했을때 고객 컴플레인이 줄었나요?" 라고 질문했다면 
"네~ 엄청 많이 줄어들었고, 고객은 매우 만족해 했습니다" 라고 답변하는 것보다 
"네~00한 방법으로 고객 관리했을때 고객컴플레인은 기존대비 50%정도 줄었고, 반면에 고객 만족도는 약 20%정도 상승했습니다."
라고 수치를 추가하여 표현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보통 면접을 진행할 때에는 
면접관이 회사에 대한 기본 소개를 먼저 할 것이고 그다음에 채용부서, 채용포지션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 
그리고 면접자에게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을 하고, 
가장 마지막에 면접자에게 질문할 것을 요구 하는 패턴이 대부분입니다. 
중국
한국인재 면접 최종 합격 후 입사 준비과정(참고용: 기업별 과정 및 지원내용 상이)

그렇다면 나는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할 것인가! 
면접자가 질문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따라서 면접관은 면접자의 가치관 및 태도, 일에 대한 열정 등을 
캐취할 수 있고, 중요한건 이 부분도 면접 평가 범위 내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대다수의 면접관이 "궁금한 부분은 편하게 질문하시면 됩니다" 라고 완화모드를 설정하는 것에 
'아 이제 좀 긴장을 내려놓고 마음속에 궁금했던 것을 마구~물어봐도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절대 오산!
완화모드에 절대로 넘어가면 안됩니다^^

1.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소한 질문은 마음에 묻어두자.(일단 합격해서 입사한 후 선배들에게 물어봐도 충분하다)
ex) 주말에도 혹시 근무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나요? 갑자기 휴가를 내야 할 경우, 가능한가요?

2. 생기지도 않은 일에 대해 상상력을 동원하여 질문을 만들어 내지 말자.
ex) 중국에 입국해서 집을 구해야 하는데 집 구할때 부동산 계약서를 잘 이해하지 못할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삼가해야 할 질문 외에, 
맡게될 표지션과 비전, 그리고 업무스케줄과 업무환경, 급여 및 인센티브관련, 회사규정, 인턴 및 승진제도, 인사평가 방법, 출장 및 사내 복지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질문하고 답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
한국인재 신입사원 입사후 교육 평가 프로그램(참고용: 기업별 평가기준 및 척도 상이)


어떤 자세와 어떤 복장으로 면접관을 만나면 좋을까?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본인이 면접관이라고 생각했을때 
어떤 인재를 채용하고 싶은지 한번 메모를 해보고, 그것을 보고 참고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어떤 조직이든 그 조직만의 분위기, 문화라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쥬얼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회사인지, 포멀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회사인지,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회사인지, 개인적인 업무성향이 주요하게 생각하는 회사인지 등등 
사전에 미리 그 회사에 대한 기본 정보정도는 써치 해서 조직 분위기를 대략적으로 알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 조직의 분위기에 적합한 복장
예를 들어 우리 회사같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해야 하는 회사인 경우 
고객을 응대할 때 가장 보기 좋은 복장을 선호할 것이고(정장 스타일)
캐쥬얼한 업무를 진행하는 회사인 경우 세미 정장스타일도 무난할 것입니다. 

다만, 너무 루즈하거나 핏한 차림, 과하게 화려하거나 과하게 캐주얼한 복장은 당연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딱딱하고 승무원느낌의 퍼펙한 정장보다는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는 정장스타일이 좋습니다. 
(서비스 기업인 경우 승무원 느낌의 정통 서비스인의 용모복장을 착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 면접시 용모복장 수칙
-머리는 감고 깔끔하게 묶는 포니테일이 가장 무난
(너무 바짝 묶어서 쪽머리 느낌이 나지 않게 자연스러운 컬과 볼륨이 공존하는 자연스러운 스타일의 묶음 디자인 추천)

-화장은 필수
과한 속눈썹, 화려하고 독특한 네일아트, 주렁주렁한 귀걸이, 과도한 헤어컬러, 향이 짙은 향수, 너무 빨간 립스틱 등은 자제 

-상의는 자켓 혹은 수트, 원피스도 무난, 계절에 맞는 세미정장 스타일 추천 
티셔츠, 남방, 슬리브리스, 피트된 원피스, 반바지, 청바지, 캐주얼신발, 캐주얼 가방 등은 자제 

성공을 부르는 면접시 자세
1. 약속시간보다 최소 10~15분정도 먼저 도착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나의 성격상 나는 보통 어떤 약속이든 최소 30분 전에는 도착한다. 
왜냐면 이동중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고, 약도대로 찾아갔는데 혹시나 내가 근처에서 헤매거나 잘 못찾아서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약속시간에 딱맞게 도착하려고 하지 말고 여유있게 도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은 무조건 필수! 설명 필요 없음!

2. 먼저 도착해서 담당자를 만나기 전 회사주변 및 내부를 간단히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조직의 분위기, 방향성 등을 파악하여 면접시 면접관의 질문에 보다 효율적으로 답변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3. 면접예정인 회사에 도착해서, 면접장소로 이동중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면 좋습니다. 
그냥 스쳐지나가는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이 혹시 내 면접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모든 사람들을 만났을때 반가움의 눈인사 정도는 먼저 건네는 것이 좋습니다. 그들이 면접관이든 안내자이든 상관하지 말고 호감가는 첫인상을 보여주세요.

4. 앉아서 기다리다가 면접관이 도착하면 일어서서 인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인들은 첫 대면시 허리숙임 인사보다는 악수 혹은 오른손 들어 인사하는 것에 더 익숙합니다. 
그러나 면접자가 먼저 손을 내밀고 악수를 청할수도 없고, 친구에게 인사하듯 오른손을 들어 올려 "헬로우"를 할 수도 없으니 
면접관이 악수를 청하지 않는 이상, 저의 소견을 정리하자면 
한국인은 한국문화에 맞게  "안녕하세요~ 닌하오您好~"와 함께 허리숙임 인사를 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5. 면접이 끝나고 나면 마무리는 감사의 인사로 정중하고 유쾌하게!
면접이 끝나면 면접관에게 소중한 기회를 주시고 귀한 시간을 내어 주셔서 감사했다는 마음을 꼭 전하고 
좋은 소식을 기다리겠다는 말과 함께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더운 여름, 
여러분의 취업 열정 만큼이나 뜨거운 중국 상하이입니다. 
한 분 한 분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하여 그 성과를 끝내 만들어 내고야 마는 
여러분들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화이팅~加油~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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