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골치덩어리 독일비자! 이 글 하나로 끝내세요

멘토
[독일] 박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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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의 취업길을 열어주는 비자를 받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독일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첫 걸음은 바로 적합한 비자를 받는 것입니다. 교환학생비자, 임시 비자, 그리고 취업 비자를 직접 준비하며 꿈을 키워간 경험을 바탕으로, 이 글에서는 다양한 비자의 종류와 신청 절차 그리고 주의사항과 체크리스트를 보다 자세하게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 하나만으로도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놓치는 정보 없이 꼼꼼히, 2024년 최신 정보로 작성했습니다.
독일
출처: Unsplash

독일 비자의 종류와 신청 절차

  • 학생 비자
- 신청 절차 및 필요 서류
1. 교환 프로그램 승인서: 교환 학생 프로그램에 합격하면, 프로그램으로부터 공식 승인서를 받습니다. 이 승인서는 독일 대사관에 제출해야 하는 중요한 서류입니다.
2. 대학 입학 허가서: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수학할 독일 대학의 입학 허가서를 준비해야하며 보통 독일 대학교에서 보내줍니다. 받지 못할경우는 담당자에게 꼭 신청하여야합니다.
3. 비자 신청서 작성: 독일 대사관 또는 영사관의 웹사이트에서 비자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여 작성합니다. 
4. 재정 증빙 서류: 독일에서 학업을 하는 동안 충분한 재정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합니다. 일반적으로 은행 잔고 증명서나 재정보증서(예: 부모님의 보증서)를 제출합니다. 독일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의 은행 잔고를 요구하며, 현재 기준으로 약 €10,332(2024년 기준)을 보유해야 합니다.
5. 건강보험 가입 증명서: 독일 내에서 유효한 건강보험에 가입한 증명서를 제출합니다. 독일 건강보험은 공공 건강보험과 사설 건강보험으로 나뉩니다. 교환 학생 비자의 경우, 대부분 공공 건강보험에 가입합니다.
6. 여권: 여권의 유효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어야 하며, 여권 사본도 함께 준비합니다.
7. 여권용 사진: 최근에 찍은(6개월 이내 촬영된 사진) 여권용 사진 2매를 준비합니다.
8. 영어 공인 인증 점수 확인서
9. 강의 계획서: 독일 대학교에서 수강 할 강의 계획서를 제출해야합니다.

-학생 비자를 받을 때 알아두면 좋을 멘토의 Tip
1. 귀국 날짜는 독일 학기가 종료된 시점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기 이후 여행을 다니거나, 다른 비자를 준비하기 위해서 비자 기간은 넉넉하게 받으세요. 귀국 날짜는 잘못 작성해도 대사관에서 담당자와 변경이 가능합니다.
2. 기숙사 혹은 집이 정해지지 않은 경우 거주지는 우선 학교 주소로 입력가능합니다. 성급하게 집을 알아보다가 사기를 당하거나, 실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임시 비자(fiktionsbescheinigung)

독일
출처: 위키페디아. 양식 샘플

독일에서 장기 체류를 계획할 때 필요한 비자입니다. 예를 들어, 학업을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거나, 직장을 찾기 위해 체류하는 경우에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비자가 아니고, 비자가 나올 때 까지 임시로 체류하게 허가 주는 서류 입니다. 해당 비자부터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으니 자세하게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타도시와는 방법이 상이할 수 있으니 거주하는 이민청을 한번 더 확인하는 절차는 필수입니다!)

- 신청 절차
1. 독일 입국: 관광 비자나 기존의 학생 비자로 독일에 입국합니다. 입국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거주지 등록과 비자 신청 절차를 시작해야 합니다.
2. 거주지 등록 (Anmeldung): 독일에 도착하면 현지 주민 센터(Bürgeramt)에서 거주지 등록을 합니다. 거주지 등록을 하면 거주지 등록 증명서(Meldebescheinigung)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증명서는 이후 비자 신청 시 필수 서류입니다! 주마다 주민 센터의 시스템이 다를 수 있으니, '거주하는 도시+Bürgeramt+anmeldung' 이라고 구글에 검색하여 각 주민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방법을 확인하세요.
3. 외국인청 방문 예약: 현지 외국인청(Ausländerbehörde)에서 비자 신청을 위한 예약을 잡습니다. 
4. 외국인청에 제출할 서류 준비 (교환학생 서류 준비와 비슷합니다)
   - 거주지 등록 증명서: 주민 센터에서 발급받은 거주지 등록 증명서.
   - 재정 증빙 서류: 충분한 재정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예: 은행 잔고 증명서, 재정보증서).
   - 건강보험 증명서: 독일 내에서 유효한 건강보험에 가입한 증명서.
   - 학업 관련 서류: 학위 증명서 또는 대학 졸업 증명서.
   - 여권 및 사본: 여권의 유효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어야 하니 유의하세요.
   - 여권용 사진: 최근에 찍은 여권용 사진 2매.

-임시 비자를 받을 때 알아두면 좋을 멘토의 Tip
1. 모든 서류가 충분하지 않더라도 외국인청 termin을 미리 잡으세요. 타국적사람이 많은 만큼 외국인청의 예약 시스템은 빠르게 마감되어 항상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그러니 가능한 한 빨리 예약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2. 모든 서류는 원본과 사본을 준비하세요. 독일 관공서에서는 사본또한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현지에서 임시 비자를 신청하기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대학의 언어 과정이나 단기 프로그램에 등록되어있거나 인턴십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임시 비자를 받는 과정이 더 쉬워지며 반려 당할 가능성도 낮아집니다. 무엇보다 현지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 취업 비자
취업 비자는 독일에서 정식으로 일하기 위해 필요한 비자입니다. 이 비자는 특정한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며, 장기 체류를 가능하게 합니다.
-신청 절차
1. 채용 제안서 수령: '독일의 고용주'로부터 공식적인 채용 제안서를 받습니다. 채용 제안서는 비자 신청 시 필수 서류입니다.
2. 고용 계약서 준비: 고용주와의 정식 고용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고용 계약서에는 근무 조건, 임금, 근무 시간 등이 명시되어 있어야 합니다.
3. 비자 신청서 작성: 독일 대사관 또는 영사관의 웹사이트에서 비자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여 작성합니다. 
4. 필요 서류 준비
   - 고용 계약서: 고용주와 작성한 정식 고용 계약서.
   - 학위 증명서: 학위 증명서와 성적 증명서. 경우에 따라서는 학위 증명서의 독일어 번역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경력 증명서: 이전 직장에서의 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이하 임시비자와 동일하며 추가적으로 경력 혹은 전공에 따라 추가 서류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 건강보험 증명서: 독일 내에서 유효한 건강보험에 가입한 증명서.
   - 여권 및 사본: 여권의 유효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어야 하며, 여권 사본도 함께 준비합니다.
   - 여권용 사진: 최근에 찍은 여권용 사진 2매.
5. 주거지 등록 (Anmeldung): 거주지 등록 증명서(Meldebescheinigung)는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6. 외국인청 방문 예약: 현지 외국인청(Ausländerbehörde)에서 비자 신청을 위한 예약을 잡습니다.  이미 독일에 거주 중이라면 현지 외국인청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비자 심사 과정에서는 비자 종류와 개인 상황에 따라 추가 서류를 요청받을 수 있습니다.
   - 비자신청 수수료는 75유로입니다.(비자 발급이 거부당하는 경우에도 수수료는 환급되지 않으니, 첫 신청시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세요)
 
-취업비자를 받을 때 알아두면 좋을 멘토의 Tip
1. 서류 준비 철저: 모든 서류는 원본과 사본을 준비해야 하며, 독일어로 번역된 서류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번역은 공인 번역사를 통해 해야 합니다. 제가 갔던 Frankfurt노동청은 영어 문서도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받은 비자 중 가장 까다로웠습니다.
2. 시간 관리: 취업비자 신청과 처리에는 정말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최소 5주) 충분히 여유를 두고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비자 만료일을 항상 주의 깊게 체크해야 합니다. 비자가 만료되기 전에 연장 신청을 해야 하며, 연장 신청도 일정 시간이 소요되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정확한 정보 기입: 신청서 작성 시 잘못된 정보는 비자 발급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작은 실수라도 비자 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4. 비자 유형 확인:  각 비자는 목적과 요건이 다르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비자를 신청해야 합니다. 대도시 관청의 경우에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외국인 관청 인력이 많지만 소도시의 경우는 외국인 비자에 관해 잘 모르므로 본인의 상황에 맞는 비자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당 비자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5. 추가 서류 요청 대비: 비자 심사 과정에서 추가 서류를 요청받을 수 있으므로,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과거 학력 증명서나 경력 증명서, 추가적인 재정 증빙 서류, 추천서등을 준비했습니다.
 

- 독일 노동청에 의해 취업 비자가 거절되는 조건과 멘토가 추천하는 해결법
1. EU/EEA 시민 우선 원칙
독일 노동청은 EU/EEA 시민을 우선 고용하려는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직무에 적합한 EU/EEA 시민이 존재할 경우, 비EU/EEA 시민의 비자 신청은 거절될 수 있습니다.
멘토의 해결 방안: 독일에서 인력이 부족한 직업군(예: IT, 엔지니어링, 의료 등)을 선택하면 우선 순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별한 기술/자격 증명: 해당 직무에 대해 특별한 기술이나 자격을 갖추고 있음을 명확히 증명하면, 비EU/EEA 시민을 고용할 필요성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인이 한국어를 잘하고, 한국 문화를 잘 알기 때문에 한국 회사에 취업할 때 비자를 받기 쉽습니다.

2. 임금 및 근로 조건
고용주가 제안하는 임금이 해당 직종의 평균 임금에 미치지 못하거나, 근로 조건이 독일 노동법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 비자가 거절됩니다. 제 주변에도 한국기업의 열악한 조건으로 인해 비자를 거절 당한 경우가 많습니다.
멘토의 해결 방안:  해당 직종의 평균 임금을 조사하고(아래 사이트 참고), 이를 기반으로 적정 임금을 설정하여 고용주와 협의합니다.
https://www.gehaltsvergleich.com/
https://gehaltsreporter.de/

3. 신청자의 자격 및 경력
신청자의 자격과 경력이 해당 직무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비자 신청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멘토의 해결 방안: 직무에 필요한 자격과 경력을 명확히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되도록 많이 준비하는 것과 더불어 고용자(회사)가 추천서를 작성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왜' 신청자가 해당 직무에 '꼭'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하는 추천서를 고용주에 요청하세요.

독일 비자의 종류와 신청 절차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필요한 서류와 체크리스트를 상세히 설명했으며 특히, 비자 신청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 방안, 저의 팁도 함께 제시하여 여러분이 비자 취득에 실패하지 않도록 유의하여 글을 작성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할 수 있지만,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독일에서의 삶이 성공적이고 풍요로울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독일에서의 새로운 여정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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