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이야기_인터뷰 피라미드 지옥
- 멘토
- [미국] 정보영
- 조회수
- 159
안녕하세요 2024 K-move 미국 멘토 정보영입니다.
지난 2회에서 AI-online 필터링에 살아남는 이력서 작성법을 소개해드렸었습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다음 단계인 인터뷰 준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께요.
더불어 오늘은 미국에서 밤이 가장 화려한 도시, LasVegas를 여행했던 사진들을 공유해볼께요. 사진 감상하시며 미국 취업 의지 뿜뿜하시길 바라요!
3회차 핵심 키워드; #인터뷰 지옥, #화상 미팅, #인터뷰 영어
라스베가스의 명물, Flamingo Hotel
1. 인터뷰 피라미드 지옥
저는 미국 취업의 인터뷰 하면 생각나는 것이 드라마 "피라미드 지옥"이에요.
드라마 내용을 생각하면 최상위층이 되기 위해 하위 계급끼리 서로 싸우고 눈치보고, 치열하게 경쟁했던 내용이었죠. 미국 취업 준비과정이 이렇다는건 절대 아니네요! 하지만 미국 취업을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인터뷰를 통해 피라미드 꼭대기까지 도달해야 취업이 완성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과정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인터뷰 기회가 주어졌다면 취업에 한걸음 가까워 졌다는 뜻이므로 매우 기쁜일이지요 :)
앞서 말한것처럼 한번의 인터뷰가 끝나고 나면 그 뒤에 여러번의 인터뷰가 더 진행된다다는 사실!
회사나 대학 연구실 마다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다대일, 일대일 등 여러번의 인터뷰가 잡힙니다.
저의 경우는 1차 면접에서 연구실 전체 대략 12:1 정도의 다대일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보통 2차에서 지도 교수와 일대일 면접을 진행하는 반면 저는 다행스럽게 1차 면접만 진행한 뒤 취업하였습니다. 다른 연구실의 경우, 1차에서 지도 교수와 먼저 일대일 면접을 진행한 뒤, 2차에서 연구실 전체 다대일 면접이 진행되었었고요. 이처럼 순서는 달라도 보통 2~3회 정도 면접이 일반적입니다.
대부분 이력서를 지원할 때 여러 회사에 지원하니, 인터뷰 횟수는 지원 한 곳의 x2, x3배 정도가 되겠죠? 물론! 지원한 모든 회사에서 인터뷰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벌써 지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시간을 인터뷰 준비에 할애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잘 준비해야 합니다.
Shake Shake 버거와 Hotel New york New york이 한 눈에 보이는 라스베가스의 거리
2. On site/ Online 인터뷰
한국에서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 대부분은 online 인터뷰가 진행됩니다. 그러나 간혹 대학교 교수직 지원의 경우, 학교에서 여행 경비를 지원해주고 2~3일 정도 현장 인터뷰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는 online 인터뷰가 진행되므로 화상 통화 프로그램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보통 인터뷰가 잡히면 회사에서 어느 프로그램으로 통해 인터뷰가 진행되는지 사전에 공지를 해주지만, 혹시 전달받지 못했다면 꼭! 물어보셔야 합니다.
미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미팅 프로그램에는 Microsoft Teams, ZOOM이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 Webex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했습니다.
www.microsoft.com
zoom.us
www.webex.com
다운로드와 설치 없이 온라인 연결 버전으로도 이용할 수 있지만 준비없이 미팅 링크를 접속하면 꼭! 에러가 나고, 프로그램을 설치하라는 등의 변수가 나타나더라구요. 인터뷰 시간 임박에서 이런 예기치 못한 이벤트가 발생하면 진땀이 나고, 당황스럽겠죠?
그러므로 인터뷰가 잡히기 전에 온라인 미팅 프로그램을 설치해두고, 혼자 미팅을 개설해보면서 작동법에 대해 익히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또한 우리가 발표 자료를 공유해야 하므로 프로그램에서 화면 공유하는 기능에 대해 숙지가 필수적입니다. 간혹 파워포인트를 이용하여 발표 자료를 공유하는 경우, 대본이 적힌 note 탭까지 전체 공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인터뷰를 지켜보는 모든 면접관들이이이 대본을 그대로 읽고 있는내 모습을 생중계 자켜보는 대참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대본 자료는 발표 자료가 아닌 다른 파일에 만드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파리 에펠탑을 본 뜬 Hotel Paris
3. 발표 자료
한국에서는 발표 자료를 power point를 이용하여 많이들 준비하죠. 미국은 google sheet 혹은 PDF파일로 발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료의 형식은 큰 문제가 되는 요소가 아니니, 자유롭게 준비하되 디자인 (배경 컬러), 문자 크기, 이미지 크기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가시성, 가독성 좋은 자료를 만들어야 합니다.
문자 크기가 너무 작은 경우, 랩탑으로 인터뷰에 참석한 상대방이 글자를 인지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배경 컬러가 너무 화려한 경우, 중요한 본문보다도 배경 컬러때문에 집중력을 흩트릴수도 있겠지요. 또한 이미지나 외부 reference를 참조한 경우 출처를 기재하도록 합니다.
다른 언어로 발표를 준비해야 하다보니, 대본을 외우지 않는 이상 20~30분 쉬지 않고 말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발표 자료에 적절히 설명을 간략히 적어놓으면 발표자도 까먹지 않고 발표할 수 있고, 면접관들도 발표자의 발음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자료를 통해 간단히 무슨 내용을 말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만 설명하고 싶은 모든 내용을 구구절절 적는건 금물!
발표 자료 준비가 완성이 되면, 주변 지인들 앞에서 예행 연습을 해보고 피드백을 받는 것도 좋겠지요.
라스베가스의 작은 유럽, The Venetian Hotel
4.인터뷰용 영어
한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며 오랜 시간 영어를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왜 영어가 술술 나오지 않을까요?
인터뷰를 앞두고 영어에 대해 고민한다면 무엇보다도 인터뷰를 위한 영어를 준비하세요. 미국 현지에도 10년 이상 미국에서 살았지만 여전히 영어가 안되는 분들 많이 있습니다. 또한 문법적으로 큰 문제 없고, 일상 회화에도 문제는 없지만 발음 만큼은 고쳐지지 않는다는 분들도 계시구요. 이처럼 현지에서 10년 혹은 그 이상 살아도 영어는 큰 숙제입니다. (당연히 원어민 처럼 능숙한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인터뷰를 앞둔 지금, 책 한권을 공부해야 하는 문법이나 단어보다는 가벼운 대화, 짧은 대화, 일상 회화 등의 컨텐츠를 통해 대화 형식의 문장들을 외우시기를 추천합니다. 또한 발음 보다는 말할때의 제스처, 리액션 등 상대방과의 대화가 원활하고, 내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연습에 집중하세요. 우리가 면접관의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다시 한번 말해달라고 요청하고, 천천히 말해주기를 부탁하는 등의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햄버거의 나라 미국에서 맛보는 최고급 버거, Gordon Ramsay 버거
5. 인터뷰가 끝나고 난 뒤
끝날때 까지 끝난것이 아니다. 인터뷰가 끝나면 머리 끝까지 꽉 차있던 긴장감이 한 순간 풀리면서 몸이 나른해지는데요. 이때 인터뷰 결과를 마냥 기다리면 안됩니다. 인터뷰를 마치면 인터뷰에 참석했던 매니저/지도 교수 등 상관에게 인터뷰 기회를 줘서 고맙고, 이 회사의 어떤 점이 좋게 다가왔다, 내가 너희와 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등의 짧은 후기와, 바램을 적어 이메일을 보내야 합니다. 무수히 많은 지원자중에서 어떻게 해서든 나를 어필을 해야하니까요. 가능하면 언제 결과를 받을 수 있는지 여쭤보고, 답변이 없다면 주기적으로 연락을 해봐야 합니다. 하염없이 기다리면 언제 연락이 올지 아무도 모르는게 미국이거든요.
라스베가스 여행의 꽃, Bellagio Hotel 분수쇼와 Sphere 야경을 한번에 볼 수 있는 Cosmopolitan Hotel
기나긴 인터뷰 과정에 대한 소개 잘 따라 오셨나요? 처음 준비를 잘 해두면, 두번째, 세번째 면접에서는 본인만의 노하우도 생기고, 인터뷰 패턴도 익히게 되면서 수월하고 매끄러운 인터뷰를 진행할수 있게 되실거에요.
아무 회사에서 인터뷰 제의가 안들어 오는것보다는, 많은 회사에서 인터뷰를 요청하는 인터뷰 지옥에 빠지는 것이 훨씬 더 좋겠죠?
해외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항상 지치지 마시고, 인터뷰 기회를 얻는 날까지 화이팅하세요!
*모든 사진은 본인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 위 콘텐츠를 보고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여 질문해 보세요!
※ 질문하러 가기 오류가 발생할 경우 PC를 통해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