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 베트남에서 한국인은 무슨일을 하고 어떤 지원자를 선호할까?
- 멘토
- [베트남] 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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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베트남 멘토 정현우 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베트남 업무환경을 알아 보았는데요. 오늘은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에 대해 확인해보고,
이러한 기업들의 입장에서 우리는 구직을 위해 어떻게 준비를 할지 체크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 (자료: DIVERSE+ASIA)
베트남에서 한국인은 무슨일을 할까?
EP1과 2에서 잠깐 언급을 드렸듯이 진출기업들은 베트남의 저렴한 노동력과 인프라 비용(토지, 전기, 급수)등을 활용한 제조업체를 필두로 제조업체를 뒷받침 하기위한 산업들이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글의 제일 앞부분에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현황을 살펴보면 이러한 사항이 잘 반영이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리고 2023년 Kotra에서 조사한 주요 산업별 투자에서도 제조업의 투자비율이 89.1%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료: Kotra 2024 베트남 진출 전략
특히 베트남 북부의 제조업체들은 삼성, LG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기업들이 많으나
자동차 부품, 플라스틱, 고무 등 집중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산업 분야가 진출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제조업체가 필요로하는 직무가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고 수출을 해야할 때 어떤 직업이 많이 필요할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생산 & 제조
. 생산관리자, 품질 관리자
. 금형 전문가, 사출 전문가, 설비 엔지니어, 연구 개발 등
○ 제품 생산을 위해 그리고 생산된 제품을 처리하기 위한 필요한 직무
. 기술영업 & 영업, 포워딩, 물류
. 구매, 인사, 회계 사무직
월드잡, 링크드인, 잡코리아 등 여러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직무 유형입니다.
특히 파란색으로 표시한 분야는 K-Move 프로그램에서도 관리자 양성분야로 자주 진행하는 직무이니 참고 하셔도 좋겠습니다.
베트남 진출기업은 어떤 지원자를 선호할까?
베트남에서 구직시 장점은, 한국처럼 공채를 통한 선발이 아닌 상시로 진행되며 인적성 검사와 같은
시험이 따로 없습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력서 제출 → 1차 면접 → 2차 면접(필요시) → 결과 발표 로 진행됩니다.
이에따라 따로 입사 시험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이력서 통과만 된다면 면접을 통해 충분히 본인을 어필하고 질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많은 분들이 베트남어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나, 베트남어를 잘 하는것은 이력서에서 +알파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한국어 통역이 있으며, 통역이 없더라도 영어를 통해서라도 업무진행이 가능합니다.
다만, 베트남어를 한다면 멘티님들의 업무 효율과 베트남에서의 생활이 훨씬 풍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K-Move나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통한다면 언어에 대한 부분도 어느정도 해소가 되기에 추천드립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그러면 베트남에 있는 기업은 어떤 지원자를 선호할지에 대해 알아보면,
1순위는 경력직이라 생각이 됩니다. 상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은 해당 자리가 공석 또는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
급하게 구인을 해야되는 경우이겠지요? 본인의 커리어와 해당기업의 니즈가 일치한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지원이 되겠습니다.
다만, 1순위 보다 중요한 것이 지금 설명드리는 2순위의 항목이라 생각 됩니다.
경력직 조건을 맞추더라도 2순위 항목이 충족이 되지 않는다면 구직활동이 어려울 수도 있고, 오히려 지원자들 중 경력이 없음에도 이 항목이 확실하다면 입사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2순위는 베트남에서 오래 있을 것인가? 그리고 회사에 근속을 오래할 것인가 입니다.
해외 진출기업은 대부분 주재원들이 파견되어 있습니다. 통상 주재원 파견수의 기준은 베트남인 100명당 주재원 수 1명의 비율로 파견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재원과 합을 맞출 한국인 현지채용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면접관(주재원 또는 현지채용 상사) 입장에서는 본인과 함께 일을 할 단 한명의 직원을 뽑아야 하는 상황에서
1~2년 뒤에 한국을 복귀할 것 같은 분위기의 지원자를 뽑을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겠지요?
오히려 경력이 없더라도 성격 좋아 보이고 성실하며 베트남에서 오래 함께 일할 지원자를 선택하게 됩니다.
저 또한 K-Move를 통해 베트남 포스코 영업을 합격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제가 합격한 이유는
경력은 없었지만 베트남 그리고 포스코에서 오래 일을 할 것으로 보였고 그러한 부분을 잘 어필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은 같이 헤쳐나가면서 가르치면 된다고 생각을 하셨다고 하네요.
오늘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알아 보았고, 그리고 구직 활동을 할때 어떠한 마음가짐이 중요할지 설명을 드렸습니다(1순위 보다 2순위 사항 꼭 기억해주세요~!).
베트남에서의 구직활동이 10년전 보다는 어려워 졌고, 5년전 보다 또 더 어려워 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더 지나서 2024년을 돌아보면, 지금도 여전히 기회가 많은 시점일 수도 있겠습니다.
여전히 많은 한국회사가 베트남에 진출을 하고 있고, 그리고 중국&일본 회사들 또한 한국인 매니저를 많이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은 적어도 면접의 기회를 얻어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니깐요.
여러분의 베트남 취업을 응원하며, 오늘 에피소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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