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호주에서 현장기술직! 하고싶습니다!

멘토
[호주] 서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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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월드잡플러스 K-MOVE 멘토단 서범근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호주에서 현장기술직으로 정착을 하고 싶다면 어떤 방향으로 준비를 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현장기술직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호주에서 가장 많이하는 타일부터 시작해서 제가했었던 인테리어 목수, 그리고 카펜터,캐비넷메이커,페인트, 플럼버, 전기기술자 등등 종류가 여러가지 참 많습니다. 
호주
필자가 최근까지 일했던 shop fitting 회사. 한국에서는 인테리어 목수라고 불리는 일이다. 보통 호주에서 카펜터 졸업생들이 많이 한다.

하지만 호주에서 일을 구하고 시작하는 것에 있어서는 거의 비슷한 pathway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구직자의 종류를 '기술직 경력이 충분히 있는 경우'와 '호주에서 처음으로 기술직 취업을 시도하는경우'로 나누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 기술직 경력이 충분히 있는 경우

 이미 한국에서 충분히 3~4년이상 관련 경력을 가지고 있다면 호주에서도 그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물경력이 아니라 현장에서 충분히 그 가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하겠죠. 하지만 한국에서 웬만큼의 경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호주의 어느누구도 직접와서 같이 일해본 적 없는 사람에게 취업 제안을 선뜻 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호주내의 경력과 학위가 없으면 더더욱이요. 한국도 인맥인맥하지만 호주도 한국 못지않게 구인구직에 있어서 아날로그적인 방법이 주류인 분위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주에서 일을 하려면 일단 호주에 입국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입국해야 하나? 바로 학생비자 입니다. 본인이 이미 해당 기술에 통달하였더라도 관련 학교에 입학하여 그 학생비자를 들고 입국해야합니다. 그리고 학교를 다니면서 한국에서 쌓은 경력과 기술을 가지고 구직활동을 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구직에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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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다녔던 멜버른에 위치한 기술전문학교 홈스글렌(Holmesglen)의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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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학교 학업과정중 패널 쏘(Panel saw)로 원목을 자르는중인 필자.


2. 호주에서 처음으로 기술직 취업을 시도하는경우

 이 경우에는 처음부터 희망 기술직 관련 학생으로서 호주에 입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0세미만인 경우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들어와서 관련직종에서 일을 한 후에 학생으로 비자를 이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호주에서는 학생비자 이후에 취업비자를 신청할 때, 관련직종경력이 해당 기술 학위를 취득한 이후의 경력만 인정이 되므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학위를 취득해 놓는게 추후에 호주에 정착하는 비자를 취득할때 필요한 시간이 절약됩니다.

 그렇게 희망했던 기술직 학위를 열심히 공부하면서 기술을 쌓아나가고, 그렇게 학교를 계속다니면서 본인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회사를 찾아다녀야합니다. 작은회사더라도, 시급이 좀 낮더라도, 일이 좀 힘들더라도 경력을 쌓기 위해서 어느정도 감내해야합니다. 그렇다고 최저시급보다 적게 받고 부당한 대우를 참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합법적이고 상식적인 선 내에서 어느정도 힘듬을 감수하고 경력을 쌓으라는 말입니다. 그렇게 경력을 어느정도 쌓고나면 졸업을 했을때 갈 수 있는, 지원해볼 수 있는 회사들의 선택지가 훨씬 더 넓어집니다.
호주
필자가 호주에 학생으로 입국 후 처음으로 경력을 쌓았던 작은 오지 가구회사. 쉬프트는 좀 적었지만 경력이 없었던 것 치고는 페이가 좋았다.

호주 기술직 학위는 보통 2년기준입니다. 그러므로 총 2년간 학업을 성실히 이행하고 그 기간동안 경력도 착실히 쌓았다면 졸업 후 갈 수 있는 회사의 선택지가 많아집니다. 조건도 더 좋아지구요. 
호주
필자가 지난 2년간 쌓은 경력을 가지고 이직한 호주 회사의 고용계약서. 호주회사답게 시급도 생각했던 것보다 좋았고 근무시간도 유연하다.

 앞서 언급을 안한게 있는데 호주에 놀러온게 아니라 일을 하러 온거라면 영어는 기본! 이어야 합니다. 한인회사에서 일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한인회사는 한국에 있는 회사랑 크게 다른 것이 없습니다. 분위기도 수직적이고 급여도 한국과 비교하면 높긴하지만 동종업계 호주회사와 비교하면 많이 낮습니다. 호주 물가와 호주까지 와서 고생하는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한국과 비교해서 급여가 전혀 높은 것이 아닙니다. 여러모로 생각하면 오히려 그냥 한국에서 일하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주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일을하려면 영어를 기본적으로 해야합니다. 영어를 할 자신이 없다면 기술이 아무리 좋더라도 한국에서 기회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모든 예비 취업러들의 성공을 기원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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