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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중동에 취업하려면 아랍어 꼭 해야하나요? 아랍어 1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랍에서 살아남기  

제가 아랍에미레이트에 산다고 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아랍어 할 줄 아세요?"라는 질문을 하는데요. 아마 아랍국가에 살려면 아랍어를 필수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가봐요. 하지만 제가 살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는 공용어가 영어와 아랍어 두 가지여서 아랍어를 못해도 사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아랍에미레이트는 로컬 에미라티 사람들이 11.6% 정도이고 나머지는 다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다국적 연방국가입니다. 서남아시아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국적의 외국인이 약 60%로 제일 많고 그 뒤를 이집트인과 필리핀사람들이 각각 약 10%, 6%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그렇다보니 우리가 미디어에서 만나는 “두바이 부자”, “아부다비 석유 부자”를 실생활에서 만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대부분 현실에서 마주치고 의사소통하는 사람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이고 그들 역시 영어나 아랍어가 모국어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랍어를 잘 못해도 일상생활 하는 데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저 역시 기본적인 단어 몇개를 제외하고는, 아랍어를 전혀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한국어를 잘 아는 외국인들을 보면 신기해하듯이, 여기도 아랍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 당연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필수조건은 아니라는점! 아랍어를 하나도 못해도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사는 데 전혀 지장 없다는 점! 걱정 1도 안하셔도 된다는 점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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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랍에미레이트에 살면서 필요한 앱들은 어떤게 있을까요? 아랍에미레이트 역시 배달 앱도 잘되어 있고 공공기관 일처리를 앱으로 해결이 가능한데요.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살면서 자주 쓰고 있는 어플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 카림, 아부다비 택시

카림은 두바이에서 쓰는 택시 어플이고 아부다비 택시는 아부다비에서 쓸 수 있는 택시 어플입니다. 두바이는 메트로가 있지만 아부다비와 다른 도시에는 아직 전철이 있지 않아서 한국 거주민들은 대부분 자차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이용하곤 합니다. 우버 같은 앱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미리 예약할 수 있어서 따로 택시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서 저도 개인적으로 자주 이용합니다. 아부다비나 두바이에서 택시 잡는 편이 쉽지 않고, 또 아부다비는 택시 내에서 카드 결제가 안되는 경우도 있다는 점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2. 탈라밧, 딜리버루

아랍에미레이트 역시 배달 앱이 잘되어 있는데요. 가장 유명한 앱은 "딜리버루"와 "탈라밧"입니다. 그 외 다양한 식료품 쇼핑이나 꽃, 약 구매에도 앱으로 가능한데요. 두바이 살이에서 택배나 배달을 시켰을 때 한국이랑은 다르게 1층에 상주해있는 경비아저씨로부터 꼭 연락이 와요. 그래서 한국이랑은 다르게 배달이나 택배받을 때는 집 안에 수취인이 꼭 있어야 한다는 점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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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두비즐

 

두바이, 아부다비는 중고차 시장이 정말 활발한데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름값과 불편한 대중교통수단 때문에 정착하면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 사람들이 제일 많이 보는 웹사이트는 바로 "두비즐"인데요, 앱으로도 나와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중고장터와 비슷하게 사기도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는 점, 업자도 많을 뿐더러 가격 흥정은 필수라는 점 꼭 기억해두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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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UAE 패스, UAEICP

 

올 해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신분증 재발급을 온라인으로 신청한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직접 행정센터로 택시 타고 갔다가 서면으로 신청하고, 다시 신분증 받으러 찾아가야하고 불편했던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아랍에미레이트의 생활도 점점 편리해지고 있는 추세에요.

UAEICP 앱을 통해서 간단하게 신분증 재발급을 하고 재발급된 신분증이 바로 배송되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건 아랍에미레이트의 생활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디지털화되고 있는 곳도 많고, 한국처럼 편리해진 점도 많습니다. 

아랍에미레이트에서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입니다. 머나먼 중동에서 살게 되면 한국과 다른 점도 많지만, 한국처럼 "정"이 있는 나라라는 걸 알게 되실거에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해주시고요, 다음 달에 저는 더 알찬 콘텐츠로 돌아오겠습니다.

슈크란! 마쌀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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