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4. 한국과는 다른 베트남 취업준비와 지원방법
- 멘토
- [베트남] 정현우
- 조회수
- 147
안녕하세요 여러분
베트남 멘토 정현우 입니다.
오늘은 벌써 4번째 시간인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베트남에서의 취업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떤 루트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론에 앞서 베트남에서 한국 기업과 네트워크에 대해 간단히 알려드리자면,
삼성, LG 등 대기업을 필두로 협력사들이 진출해 있습니다. 업체들이 서로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지요.
그리고 한인 사회도 특정 지역에 몰려 있구요. 한 두 다리 거치면 왠만하면 서로가 아는 사이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처럼 공채 또는 상시채용 공지를 올려서 채용을 하는 프로세스가 없다보니,
새로운 직원을 모집할 때 주변의 지인들을 통해 사람을 추천을 받거나 본인들만의 네트워크에서
채용 공고가 올라가는 일이 자주 일어나곤 합니다.
따라서 단신으로 베트남에 입국하여, 일자리를 알아보는 것은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이번 시간에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고 빠르게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을지 알려드릴께요.
베트남으로 첫 발을 쉽게 내딛으려면?
서론과 같이 베트남에는 많은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지만, 2023년 통계로 베트남 내 한국인이 17만명 수준이고
통상 호치민, 하노이, 다낭에 분포하고 있으며 하노이 기준으로는 약 10만명 전후를 추정하고 있습니다.
[자료: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여기서 학생, 배우자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한국인 근로자 수는 훨씬 적어 지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베트남 직장인들간 지인의 지인이면 왠만하면 알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베트남에 진출할 때 네트워크와 커뮤니티가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가장 쉬운방법은 K-Move나 GYBM과 같은 해외취업 프로그램이 되겠습니다.
베트남 과정의 경우 매년 상/하반기로 나뉘어 실시되고 있고, 제가 졸업한 한능전 K-Move의 경우
벌써 13기 기수과정에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단톡방에 200명 정도의 인원이 정보교류 및 신규채용 정보를 공유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베트남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인원이다 보니 100여개 이상의 기업이 모여있는 공간이라 봐도 되겠네요.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통한다하여 100% 취업을 보장을 할 순 없지만, 해외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큰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국과는 다른 베트남에서의 취업 루트
한국에서 취업을 할때 보편적인 방법은 구인구직 사이트이겠지요? (사람x, 잡코xx 등...)
그리고 취업관련 네이버 카페 그리고 기업 홈페이지의 공지사항도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의 경우는 본사에서 베트남 법인의 공채 및 상시채용을 위한 공지를 올리지 않을 뿐더러
베트남 법인 또한 그러한 채용방식을 채택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 구인구직 사이트통하여 채용공고가 올라오겠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특히 외국계 기업의 경우 한국인을 구인을 하고 싶을 떄 한국사이트를 이용을 할리가 전무하겠지요.
[자료: 카카오톡 오픈채팅 & 페이스북 검색
앞선 에피소드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베트남 법인은 하루라도 빨리 업무를 할 수 있는 직원을 구하고 싶어합니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이 1차적으로 지인을 통한 추천인을 받거나 헤드헌팅을 통해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천 또는 헤드헌팅 통해 모집된 사람은 적어도 업무에 대한 역량이나 이력이 해당 업체와 일치할 가능성이 높아
무분별한 이력서 검토와 면접으로 인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많은 헤드헌터 분들이 위와 같이 카카오톡 오픈채팅, 페이스북 구인구직방에서 구인 정보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아시는 링크드인에 이력을 기재 해놓으면 연락이 오는 경우도 많으니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베트남에서의 직장생활은 한국과 많이 다른가요?
마지막으로 취업과 관련하여 무거운 주재를 떠나 조금 가벼운 이야기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베트남에서 5년간 생활을 하며 느낀 제 직장 생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첫 직장에서 영업 팀장을 하면서, 항상 새로운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베트남에 많은 한국 기업이 매년 들어오기도 하였고, 기존 공장에서도 한국 또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베트남 공장으로 이전을 계속하였기 때문이지요.
한국과는 다르게 베트남 법인에는 한국인이 많지 않다보니 미팅 나가게 되면 보통 부장님, 법인장님들과 업무를 같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국이었으면 신입직원이 상상할 수도 없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많이 혼도 나면서 제 스스로 정말 빨리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 기업에서 베트남&아세안 관리직을 수행하다 보니 국/내외 출장도 많고 독일 본사 전체 회의도 참석을 하며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과는 또 다른 유럽의 기업 문화를 접하면서 한국 사회에서는 신속, 정확이 중요했다면 지금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업무 방식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사진: 2024년 Messer 독일 본사 Global Sales Conference]
베트남 뿐만아니라 모든 해외취업이 마찬가지 이지만, 본인의 순수한 실력과 능력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 됩니다. 해외 법인들은 형식적인 보고, 루틴한 업무가 아닌 항상 새로운 프로젝트가 있고, 보여주기 식이 아닌 순수하게 일을 해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 중에서 베트남이라는 나라는 다양한 국가에서의 신규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고, 매년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말을 끝으로 오늘의 에피소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위 콘텐츠를 보고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여 질문해 보세요!
※ 질문하러 가기 오류가 발생할 경우 PC를 통해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