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4. 크리티컬 포인트: 일본 취업 심화편 - 내가 1:500을 뚫었던 이유는 ‘면접’과 ‘운’이었다. (2)
- 멘토
- [일본] 전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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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일본의 비즈니스 예절도 알아봤으니, 오늘의 메인 이벤트인 면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까요? 면접은 각 기업마다 횟수가 다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이 3단계로 나뉘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 본인 작성 및 편집)
◆1차면접(시간은 30~50분 정도, 주로 HR인사부의 사원~중견급 면접관이 등장)
서류를 막 통과한 시점입니다만, 최종면접 다음으로 중요한 면접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기업에서도 서류로 선별한 지원자들을 다시 한 번 선별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간담회, 세미나, 혹은 리쿠르트 담당자를 배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리쿠르트 담당자는 해당 기업의 채용 담당자로 주로 젊은 사원들이 배정되는데, 해당 기업의 선고를 서포트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 리쿠르트 담당자와의 ‘면담’이라는 시간도 존재하는데, ‘면담’과 ‘면접’의 다른점은 공식적인 선고인가 비공식적인 선고인가에 따른 차이입니다. ‘면담’은 비공식적인 채용선고이며, 주로 캐쥬얼한 담화를 목적으로, 채용담당자는 지원자에 대해서 알아가고, 지원자는 채용담당자에게 이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열정을 표현하며, 궁금한 점이나 정보 수집을 할 수 있습니다.
1차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서류로 제출한 내용과 같은 내용을 말하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에 충실하게 대답해야하며, 모든 대답은 심플하게 키워드화하여 결론을 먼저 제시해야 합니다. 둘째로, 면접관과는 절대로 충돌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모르는 질문이 나오면, 잘 모르겠다고 솔직히 말씀드리고, 끝나고 찾아보겠습니다.라는 식으로(今後勉強します。)대답하셔야 합니다. 의견이 다를 경우, 그룹디스컷션 파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며, 그 의견도 맞지만, 이런 의견도 있을 수 있다. 라고 조심스럽게 발언을 하시거나, 아예 면접관의 의견과 같은 생각입니다. 라고 찬성을 하시는게 낫습니다. 셋째는, 역질문 시간에 열정을 보이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면접이 끝난 후, 면접관으로부터 ‘最後に言いたいことか、逆質問はありますか?’라는 식으로 역질문 시간이 주어지게 되는데, 간혹가다 자신의 입사후 포부를 얘기하면서 거창한 명언이나 퍼포먼스를 준비하시거나, 역질문이 없으므로 괜찮습니다. 라고 대답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은 1차 면접에서는 아직 시기상조이며 오히려 리스키하기 때문에 지양하시기를 바랍니다. 가장 무난한 것은 대략적으로 3가지 정도의 질문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 질문도 신졸공채와 경력직채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먼저, 신졸공채의 경우는, 예를들어, ‘면접관 본인의 커리어’, ‘지원자 본인의 첫인상과 이 회사에 입사할 경우를 대비해서 개선해야할 점/미리 준비해야할 것들’, ‘혹시 1차 면접에 통과하면 현직에 있는 선배사원들과의 간담회나 세미나 같은 시간이 마련되는지?’를 물어보시고, 좀 더 기업연구가 잘 되어있으시다면, 해당 기업이 새로 전개하고 있는 비즈니스의 과제점에 대해서 여쭤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면접의 경우, 면접관보다는 지원자가 주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인간대 인간으로서 면접관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는 이 역질문이 아니면 채용 결정 후 입사했을 때 밖에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셔서 면접관의 인간적인 면모도 확인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 다음으로, 경력직채용의 경우는 솔직하게 질문해서 정보를 가능한대로 캐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예를들면, ‘경력직채용의 비율은 어느정도인지, 관리직(매니져, 팀장)에 몇 퍼센트가 경력직 출신인지, 회사의 방향성(신규 비즈니스로 이런 걸 하는데, 어떤 점이 과제이며, 향후 그 비즈니스를 확대할 것인지 여부), 이전 직장에서는 이러이러한 직무를 경험했는데 귀사의 직무 내용과 차이가 있는지?, 어떤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많은지?, 재택근무나 외근이 많은 경우 사내에서 소통은 어떤식으로 하는지?와 같은 부분을 물어보시는 것이 본인의 취업활동에도 도움될 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서류를 통과하신 시점에서 연습이 아니라 실전이기 때문에, 해당 면접이 끝난 후, 기억이 나는대로 면접관의 질문과 본인의 대답을 복기하여 확인하시는 것도 여유가 되시면 반드시 해보시기 바랍니다.
◆N차면접(시간은 30~50분 정도, 주로 과장급~부장급이 등장)
1차 면접을 통과후, 최종면접 이전 단계까지는 회사에 대한 지망동기, 자기PR(강점), 학창시절 노력했던 에피소드를 언제, 어디서, 누가 묻더라도 대답할 수 있도록 연습을 게을리하시면 안 됩니다. 후술드릴, 반드시 물어보는 빈출질문들을 비롯하여 1차 면접때의 질문들, 혹은 그 전회차의 면접에서의 질문들은 반드시 같은 내용으로 대답할 수 있게 준비하셔야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1차 면접때 혹은 전회차 면접때 물어본 내용들을 심층적으로 파고들고, 왜 우리회사인지? 들어와서 어떠한 활약을 하고 싶은지? 를 중점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이 부분들은 철저하게 대비를 해두셔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면접관의 인상에 남기위한 무리한 퍼포먼스나 명언(?)살포는 하시면 안 됩니다. 최근 몇몇 유투브나 매체에서 면접에 유투버나 인플루언서, 방송관계자같은 사람들을 출연시키고, 모의면접을 공개하는 경우가 있는데, 거기 있는 반응과 코멘트만 보시고 ‘아! 이렇게 하면 합격이겠구나?’라고 생각하시기 마련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절대로! 따라하시면 안됩니다(다만, 前면접관, 前OO회사 직원 등 약직이나 경험이 있는 경우 제외). 왜냐하면, 그러한 유투브 같은 매체들은 ‘서로가 사전에 어느정도 합을 맞춘 상태’이고, 면접관들도 다소 캐쥬얼하게 진행하는 편이기 때문에, 실전 면접과는 명백히 다릅니다. 그리고 이들은 일반적인 취준생 지원자들에 비해서 면접을 본 적이 없다던가, 면접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내용의 퀄리티적인 부분에서도 면접관들의 질문에 대해서 반박을 한다거나,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 등 실전에서 쓰기에는 엉망진창인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절대로 참고하시면 안됩니다. 특히 일본면접은 ‘무난하게 가는 것’이 포인트인데, 여기서 ‘면접관의 인상에 남기위해 뭐라도 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요란하게 퍼포먼스를 한다던가, 면접관의 질문에 대해 역질문이나 반론으로 답한다거나, 감정이 고양되어 감동적인 명언/입사 포부를 이야기할 경우, 그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는 특성이나 이미지가 분위기와 매치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까스로 올라온 면접에서 대단히 높은 확률로 떨어집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타고난 분위기와 신들린 말빨로 현장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그런 소위말하는 ‘달변가’라던가 ‘천재’가 존재하는 법입니다. 그러나, 제가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그러한 경우는 어디까지나 소수의 경우이고, 이미 본인 스스로도 주변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 ‘나는 면접에선 누구보다도 자신있다.’ 라고 자각이 된 상태입니다. 연예인을 예로 말씀드리자면, 대표적인 미남 아이돌이신 차XX씨의 경우는 누가봐도 잘생긴 분이고, 미녀 아이돌이신 장XX씨 역시 누가봐도 아름다운 분인 것을 모두가 인정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평범하게 스타트라인에서 출발하는 우리는 조금이라도 붙을 확률을 높여야하므로, 무리해서 인상을 남기려고 하기보다는 탈락할 리스크를 줄이고 안전하게 가자는 것이 제 의도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여러분들이 일본기업에 지원하실 경우, 지원자들중 아마도 ‘유일한 한국인, 나아가서는 유일한 외국인’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인사부 입장에서도 이미 여러분들은 눈에 띈 상태입니다. 정말로 본인이 면접에 타고나서, 혹은 익숙해서 누구에게나 통하는 본인만의 분위기나 필살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굳이 무리해서 ‘하이리스크-하이리턴(High Risk, High Return)’을 선택하여 임팩트를 남길 이유가 ‘전혀’없습니다. 그런 소재를 개발할 시간에, 거울을 보면서 한 번이라도 더 웃는 연습을 하시고, 말을 더듬거나 목소리가 작지 않게 하는 발성 연습을 하시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최종면접(시간은 1시간 정도, 주로 각 부처의 부서장, 회사 임원급, 사장급이 등장)
축하드립니다. 여기까지 오신 분들, 최종면접을 경험해보신 분들, 여러분들은 이미 기업에서도 인정한 실력이 검증되어 있는 분들입니다. 일본 기업에서의 최종면접은 채용선고의 마지막 단계인만큼, 기본적인 질문보다는 지원자의 인성을 파악하기 위한 돌발질문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지원자가 걸어온 인생을 확인하고 지원자의 가치관의 정말 회사의 방향성과 부합하는가를 재차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오셨다면, 설령 최종면접의 관문을 돌파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지원자의 실력은 보장된 것이고, 자신감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앞서 언급드렸듯이, 최종면접에서는 지원자가 입사 후 어떻게 활약할 것인지? 등 같이 일할 경우를 상정한 질문이 들어오기 때문에, 면접내용을 단순히 암기하기보다는 조금은 솔직한(?)부분도 필요합니다. 특히, 저와 주변 유학생 지인들의 경험으로 비추어보아, 외국인의 경우는 일본에 대한 향수병이나 직장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섞인 질문이나 모국과 일본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 일본에서 어떤 걸 배웠는지에 대한 질문(문화적, 개인적으로 배웠던 점)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서도 역시나 무리한 퍼포먼스나 돌발 행동, 명언 살포등은 안하시는게 낫습니다만, 본인만의 확실한 필살기가 있다면 최후에 한번 도전해볼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최종 면접자들은 기업 입장에서도 고르고 고른 선별된 인원들인 만큼, 대부분 합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그래도 아쉽게 탈락하는 지원자들이 당연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가장 중요한 점은, ‘이 회사가 아니면 안된다.’, ‘이 회사가 제1지망이며 무조건 들어가고 싶다.’라는 어필을 하시는게 베스트입니다.‘御社が第一です。選考を進む中、やはり御社に入社して活躍したいと決心しました。’와 같은 열정을 면접하는 내내 표출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면접관들의 경우는, 한 회사의 중역인 임원급, 부서의 장, 사장급 등과 같은 최소 20년 전후로 근속을 한 전문가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어중간한 지식 자랑이나 ‘내가 이 업계에 대해서 이만큼 알고 있다.’라는 어필은 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런 것 보다는 역질문 시간에 해당 기업이 현재 안고 있는 과제점/문제점이나 면접관들 각각의 커리어, 만약에 내가(혹은 이번년도 신입사원들)입사하게 된다면 어떤 점을 기대하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시고, 최후에 이 회사가 아니면 안된다(이 회사가 제1지망이며 꼭 입사하고 싶다라는 포부)라는 열정을 표시하시기만 한다면,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지을 것입니다.
※신졸공채 및 경력직 각각의 질문내용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요약했으며, 2024년 현시점 기준으로 멘토인 저의 사례와 더불어서 실제 일본내에서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일본인분들에게서 얻은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한 2024년 최신판 자료입니다.
여기에 실린 면접 질문 중 빨간색 질문은 거의 100%에 가깝게 질문받는 내용으로 반드시, 대비하셔야 합니다.
◆면접빈출질문 대책
상기빈출지문에 대해서 몇 가지의 질문만 골라서 포인트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최대한 간결하며 키워드를 전달하고, 지망이유와 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반드시 ‘1つあります、2つあります。’와 같이, 몇 개의 이유가 있는지를 서두에 전달하셔야 합니다. 또한, 학창시절 노력했던 에피소드(경력직의 경우 이전 직장에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 성과를 많이 냈던 경험), 지망동기와 같이 설명과 내용이 길어질 질문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무리하게 모든 내용을 설명한다기보다는, 조금씩 템포를 조절해나가면서 설명드리거나, 면접관에게 ‘여기를 물어봐주세요!’라고, 신호를 주시면 됩니다.
예시)・御社を志望する理由は、2つあります。
・「~~」という経験がありましたが、私が当時見出した課題は2点ありました。
◎모든 대답은 원인과 결과가 부정적이었어도, ‘긍정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포인트.
→면접관들로부터 받는 질문들에 대해서 대답할 때는, 최대한 긍정적인 표현으로 바꾸어 서술/구술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며, 미덕입니다.
설령, 질문 항목에 관하여 본인에게 있어서 괴로웠거나, 부정적이었던 경험이 있었다하더라도, 최대한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시고, 다른 어투로 바꾸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경력직/이직활동의 경우, 이전 직장을 왜 그만두었는지, 이직활동의 축/척도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반드시 들어오게 되어있는데, 여기서는 최대한 이전 직장/업계에 대해서 부정적인 면(연봉이 낮다, 승진을 안시켜준다, 일이 내게 맞지 않는다, 업무가 단조롭다, 업계의 시장성/성장가능성이 없다, 회사가 블랙기업이었다, 직장내 왕따나 괴롭힘을 당했다, 거래처로부터의 갑질을 당했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서 그렇다, 이 회사 때문에 병이 생겼다 등등)을 서술한다기 보다는 긍정적인 면 혹은 긍정적인 어투(전/현직장의 경험과 내가 보유한 스킬을 활용해서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해보고 싶었다, 전/현직장에서는 현상 유지가 목표였지만 반대로 적극적으로 신규 개척을 하고 싶다, 나의 OO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 도전해보고 싶다, 전/현직장에서 실무를 해가면서 이러이러한 경험을 했는데 그 경험을 토대로 이 업계/업종에서 근본적인 과제해결에 공헌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이직을 결심했다. 등등)로 바꾸어서 표현을 하셔야합니다.
아래에 간단한 예시를 몇 개 준비했습니다. 이것이 100%정답이다!라는 것은 아닙니다만, 대략적으로 이런 뉘앙스의 방향성 측면에서 참고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예시)
Q1・なぜ日本を選びました?なぜ日本の大学を選びました?
A1・韓国よりは日本の方が入りやすいからです。
・韓国のことが嫌いで日本の方が先進国で好きだからです。(X)
A1・以前から日本の文化に接すること(日本と交流する機会、日本に訪れる機会)が多く、将来は日本と韓国をつなぐ役割(懸け橋、카케하시)を果たしたいと考えたためです。(〇)
Q2・(경력직)転職を考えた理由/きっかけは何ですか?
A2・前の会社(現在の会社)でパワハラ(파워하라, Power-Harassment, 직장내 상사나 선배로부터의 괴롭힘)を受けており、このままだとどうしても苦しくて辞めたいと考えました。(X)
・前の会社(現在の会社)は残業がひどくて、仕事もずっと同じことの繰り返しでしたので、自分自身のやりがいや成長が感じられませんでした。(X)
・(선퇴사 후이직의 경우)どうしても前職がきつくて辞めたいと考えました。(X)
A2・前職(現職)の経験と私の強味(スキル)を活かして、新たな環境を舞台としてチャレンジしたいと考えたからです。(〇)
・前職(現職)で働きながら、OO(転職先の業界)との接点があり、我々としてはOOに携わる機会がなく、今後はOOにおける根本的な課題解決を目指したいと感じたためです。(〇)
・(선퇴사 후이직의 경우) 前職の業務に集中しながら、転職活動を行うと中途半端になっており、どうしても同時並行ができませんでした。まずは前職で任された仕事を綺麗な状態にするため、職務の棚卸し、引継ぎのマニュアル作成、後任への引継ぎ、引っ越し作業の準備などに全力を尽くし、それから転職活動に挑もうと考えました。(〇)
Q3・(신졸공채/경력직 모두 해당, 이력서의 공백에 대해서)この時期は何をされました?
A3・OOOに数年間チャレンジしましたがダメでしたので諦めました。
・精神的に疲れて病院に通いました。
・OOを辞めて何もせずに休む時期でした。(X)
A3・その時期は次のステップに取り組む時期であり、新たなチャレンジに向けてOOOの事前準備と情報収集のため、やむを得ずブランクが発生しました。(〇)
◎自己紹介(1分)
→신졸공채: 출신대학/학부, 국적(외국인에 한해서), 졸업(예정)년도, 본인의 강점을 하나정도 이야기하시면 무난합니다. 여기서 본인이 면접에서 검증된 필살기를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은, 무리하게 퍼포먼스를 하시거나, 임팩트를 남기시지는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계속 강조드립니다만, 여러분들은 이미 ‘거의 유일한 외국인 지원자’라는 점에서 인사부의 눈에 띈 상태입니다.
→경력직: 출신대학/학부, 졸업년도, 이전경력 및 직장, 담당업무 등을 간단하게 말씀하시고, 여유가 되신다면, 실무에 있어서 본인이 가진 강점을 하나 정도 어필하시면 됩니다.
◎なぜ日本に来ましたか?(외국인에 한함)、なぜその大学と学部を選びましたか?
→신졸공채: 왜 본인이 일본을 선택했는지를 말씀하시면 됩니다. 보통, ‘일본의 문화(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에 관심이 있었다라던가, 일본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어필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내용이 없으시다면 그걸 쓰셔도 무방하시고, 좌우지간, 본인이 왜 일본을 선택하셨는지에 대해서 1~2개 정도의 이유를 설명하시면 무난합니다. 포인트는 여러분들이 일본을 정말 좋아하시고, 적응에 어려워하지 않으며, 오래 남아있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주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경력직: 상동
◎弊社の志望動機を教えて下さい。
→신졸공채: 통상적으로 2가지 정도를 이야기하면 무난합니다. 제 경우는, ‘첫째로, 과거로부터 이 업계 및 회사와 관련있는 경험을 꾸준히 해왔고, 직접적으로 회사 사업에 공헌을 (커리어를 근거로)하기 위해서라는 점, 둘째로, 이 회사의 경영이념, 환경과 사람이 저의 가치관과 일치하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이 회사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서 설명했습니다.
→경력직: 상동(다만, 신졸공채와는 달리 경력직이므로, 이직을 결심한 이유와 연관지어야 한다는 점에서 주의하셔야 합니다.)
◎あなたが学生時代一番頑張ったこと(前職で最も成果を出した経験)を教えて下さい、あなたの強味を教えて下さい。
→신졸공채: 통상적으로 학생시절에 가장 노력했던 경험을 1가지만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이전 컨텐츠 ‘서류 작성편’에서도 언급드렸습니다만, 보통, 일본인 대학생의 경우 팀이나 단체로서 활동했던 경험을 많이 활용합니다. 주로, 아르바이트, 부활동(서클), 학생단체, 해외유학 및 봉사 같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본 에피소드에서부터, 국제모의 UN대회, 개발도상국 지원활동(캄보디아/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일본어 학교를 세웠다라는 경험),민간외교관 활동, 인턴활동, 학생벤쳐기업창설 기업가, 각종 컨테스트 수상 실적과 같은 일반 대학생의 이상으로 노력했던 경험을 구술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다만, 경험의 수준차이라는 것보다도, ‘스토리텔링’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의 짜임을 의식하신다면 어떤 경험이라도 써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주의하셔야할 점은 ‘한국의 군대, 수능, 일본유학, 성적우수상 수상 등’과 같은 일본인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소재나 개인으로서 우수한 성과를 낸 에피소드는 그다지 고평가를 받지 못하거나 어필하기 어려운 소재라는 것입니다.
→경력직: 경력직의 경우는 이전 직장 혹은 현 직장에서 실무로 빚어낸 최고의 성과를 하나 꼽아서 설명하시면 됩니다. 보통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성과지표)와 같은 정량적인 근거를 들어서 설명하시거나, 회사내에서 입선/노미네이트, 사내표창을 받았던 실적이 있으시다면 스토리텔링을 하기가 편해집니다.
◎弊社でどのようなことをやりたい、どのようなキャリアを踏みたいか教えて下さい。
→신졸공채: 3가지 단계(입사 후 3~5년, 입사 후 10년 전후, 입사 후 15~20년)를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원하시는 기업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저의 경우를 예를 들어서, ‘먼저, 입사후 최소 5년 전후로 영업을 경험하고, 그 다음은 입사 후 10년 전후로 영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사 마케팅 직종에서 이러이러한 부분을 담당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먼 미래입니다만 입사 15년~20년 정도 시기에는 본사 마케팅의 무슨무슨 부서의 임원을 목표로 활약하고 싶습니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
→경력직: 상동(단, 경력직의 경우는 신졸공채때와는 다르게, 좀더 심층적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제시를 해야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특히, 같은 업계와 직종을 선택하셨을 경우에는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합니다만, 아예 새로운 업계와 직종을 선택하셨을 경우에는 이 질문이 들어왔을 때, 대답하기가 난감해지기 때문에, 미리 기업 연구를 하시던가, 에이전트/실제 현직으로 종사하는 실무자들과 상담을 해서 어느정도 커리어 설계를 짜놓아야 합니다.)
◎他に受けている会社は?、内定を出したら本当に弊社に来ますか?、もし弊社の選考で落ちたらどうしますか?
→신졸공채: 너무 솔직하게 대답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적어도 해당 회사와 관련있는 업계의 경쟁회사를 포함해서 3군데 정도 지원을 했다는 형식으로 대답을 하시고, 굳이 회사명까지는 말하지 않아셔도 무방합니다. 그 중에서도 ‘이 회사가 제1지망이며, 다른 회사는 이 회사에서 떨어졌을 때를 대비한 최후의 보루.’라는 어필만 확실하게 해주시면 됩니다.
→경력직: 상동, 필요에 따라서 에이전트와 사전 조율을 거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에이전트경유 응모가 아닌 경우는 비슷한 업계/업종으로 추려서 3군데 정도 지원을 했다고 어필해주시면 됩니다.
◎最後に何か言いたいことはありますか?、逆質問はありますか?
→역질문은 대개 마지막 순서에 해당합니다. 지원자 본인의 포부와 역질문을 모두 준비하시는 것도 좋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쓸데없는 질문/실례되는 질문(年収はいくら位になりますか?、御社の退職率は何パーセントですか?、本当に残業はないのでしょうか?)이나 무리한 퍼포먼스/명언 살포는 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무난하게 흘러가는 것이 기본 전제이며, 조금더 고난이도의 테크닉을 사용하시는 분들의 경우, 면접 시간에 어필하지 못했던 포인트를 자연스럽게 어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신졸공채: 아직 직장인 경력이 없다는 전제가 깔려있기 때문에, 사실 N차 면접까지는 만능템플릿으로 어느정도 돌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최종면접에 가까워질수록, 역질문 시간이 늘어나거나, 점점 역질문 내용이 고갈되기 때문에, 매 선고때마다, 최소한도 어느 기업에서도 써먹을 수 있는 만능 질문을 3가지 이상(面接官のキャリア/私の初印象と改善点を教えて下さい/御社で活躍されている人材はどういった共通点を持っていますか?/御社に入社することになりましたら、事前にやっておくべきのことを教えてください。), 해당 업계/기업에 대한 질문을 3가지 이상(御社の新しいビジネスについて /御社のOOO事業に興味を持っていますが、今後の方向性はどうなりますか?/御社のOOOにおける今の課題点は何ですか?)을 갱신/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경력직: 여기서부터는 직장인 경력이 있다는 전제가 깔려있고, 실무에 대한 정보 수집 및 기업과 구직자의 매칭도를 알아볼 수 있는 레벨있는 질문을 던지시는게 요구됩니다. 즉, 본인이 실제로 궁금한 부분들을 포함하여 실무적인 부분(御社社内で中途社員の割合はどうなりますか?/どういったバックグラウンドを持っている人が多いのでしょうか?/在宅勤務・直行直帰ができるのであれば、社内のコミュニケーションはどのように取れますか?/前職ではOO業務をこういうプロセスをもとに処理しましたが、御社では流れ的にどういった違いがありますか?/御社のビジネスについて、OOOとOOOのバランスはどうされていますか?/OOポジションからOOポジション移動で実際どれくらい可能ですか?)을 중심으로 최소 6개 이상의 질문을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타 면접 유형 정리
아래 후술드릴 면접 유형들에 대해서는 저도 모두 경험해보았으며, 대한민국이나 다른 국가에서도 실시하는 형태의 면접으로, 일본의 경우, 업계에 따라서는 일부 실시하고 있는 기업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따로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로 대면면접과 더불어, ZOOM, 마이크로소프트 TEAMS, 구글 MEETS를 이용한 화상면접도 보편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상식으로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한국에서 최근 이슈가 되었던 블라인드 면접(이력서에 개인 학력, 사진, 경력 등을 기재하지 않음)의 경우는 제가 경험한바에 따르면, 이력서에 사진을 첨부하지 않는 정도거나, 경력직 채용 때,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서류제출 없이 캐쥬얼 면담을 했었던 경험 정도였었고, 그 외의 경우는 경험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따로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심층면접, 압박면접
굉장히 흔한 유형입니다. 심층면접, 압박면접은 사실 면접에 있어서 하나의 유형이라기보다는 면접관의 태도/성격에 좌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 다, 이전까지는 지원자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임기응변 능력을 평가하는 용도 및 업계의 특성상 극도의 스트레스와 압박을 견딜만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테스트하는 용도로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일본에서 ‘압박면접=블랙기업’이라는 인식이 강해졌기 때문에 최근 기업에서는 ‘분위기내내 대놓고 압박면접’을 고수하지는 않습니다. 덧붙여서 당연히, ‘심층면접은 압박면접이 아닙니다.’ 먼저, 심층면접의 경우는 면접관이 ‘대놓고’가 아니라, ‘은근하게’ 압박하면서 지원자가 대답한 내용에 대해 심층적으로 파고드는 질문을 던지거나 돌발질문을 던집니다. 주로, ‘왜, 다른 회사도 있는데, 우리 회사를 지원하였나요?’라는 것을 묻는 지망동기에서 많이 쓰이거나, 지원자의 이력/배경을 토대로 설명을 더 요구하는 부분, 논리가 어긋난 부분 등, 구체적인 부분을 묻습니다. 즉, 보통 정상적인 기업이라면, ‘압박’이 아닌 ‘심층’정도로도 충분히 지원자의 역량이나 지망도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압박면접’의 경우는 단순히 회사에 대한 지망도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지나칠정도로 지원자를 몰아세우거나, 때에 따라서는 지원자의 인생을 부정하거나 인격을 모독하는 수준까지도 가버립니다. 이렇기에, 애초에 제대로된 기업면접이라고 보여지기 어려울정도로 수치스럽고 불쾌한 경향을 띠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여러분들에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아무리 가고 싶은 기업의 면접이라고 하더라도, ‘심층면접’수준이 아닌 ‘대놓고 고압적인 태도로 압박면접을 하는, 나이대가 40~50대 정도의 면접관’이 있는 회사라면, 저는 극구 말리고 싶습니다. 비록, 면접의 프로세스여서 일부러 그런것이라 하더라도, 장래 회사의 소중한 자원이 될 수도 있는 지원자를 대놓고 면박주며 불쾌하게 만드는 것은 예의가 아닙니다. 특히, 대놓고가 아닌, 돌려서 의중을 전달하는 일본 사회의 문화적 배경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원자를 몰아세우는 회사라면, 실제로 입사를 한다고 가정해도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덧붙여서, 면접관=해당 기업의 얼굴/간판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만약 해당 기업에 입사한다고 가정할시에 같이 일할 상사, 배테랑 선배사원들이 어떤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지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면접관에게 역질문 타임, 캐쥬얼 면접/면담
이 경우는 의외로 드물지 않은 패턴입니다. 면접관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긴 시간동안 대화를 이어나가야 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주로 1차 면접에 들어가기 전인 리쿠르트 면담/면접이나 N차 면접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면접시간을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으로 설정한 후, 면접관에게 그 시간내내 질문을 하거나 50%는 일반적인 면접을 거치고, 나머지 50% 이상의 시간내내 역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그나마, 리쿠르트 면담과 같은 캐쥬얼한 면담의 경우는 채용 선고를 위한 정보 수집의 장으로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만, 정식 면접에서 이러한 패턴이 나올 경우, 상당히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가령, 질문을 얼마 준비안해왔는데, 면접관으로부터 단답형의 대답을 듣게 될 경우, 질문이 바닥나고 시간은 한참 남아있는 굉장히 난감해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방법은, 최소한 선고 직전까지는 해당 기업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최신 정보를 가능한 한 수집하고 역질문 리스트를 최소 10개 이상은 준비하셔야 합니다(어느 기업에서도 쓸 수 있는 공통질문을 5개 이상, 해당 기업에서만 물어볼 수 있는 질문을 5개 이상). 주의사항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실무 경험이나 상세한 지식이 전무하거나 거의 없는 상태에서 홈페이지나 신문기사에서 접한 부분만을 가지고, ‘해당 기업의 사업 내용’이나 ‘향후의 방향성/전망에 대한 의견 제시’같은 내용을 어줍잖게 발설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면접관들은 실무를 경험해본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업계 관련 지식이나 연결 고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그 분야에 해박한 전문가들이기 때문입니다.
◎영어면접/일본어・영어 혼용면접
야후, 라쿠텐과 같은 영어를 중시하는 일본계 기업이나 블룸버그, 유니리버와 같은 일부 외국계 기업에서 실시하는 면접입니다. 주로 채용 선고 과정에서 ‘영어 면접’, ‘일본어 면접’, ‘어느쪽이든 가능’이라는 선택지를 사전에 제시합니다만, ‘일본어 면접’을 선택해도 ‘영어 면접’이나 ‘일본어와 영어를 혼용한 면접’이 될 가능성이 있고, 본인이 선택하신대로 나올 확률이 100%가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전부 다 준비를 해두셔야 무방한 면접입니다. 이 부분은 일본어와 영어에 문제가 없으신 분들은 오히려 자신감있게 본인의 어학 능력을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됩니다만, 영어와 일본어 둘다 어중간하시거나 어느 특정 언어만 자신이 있으실 경우 상당히 대처가 어렵습니다. 방법은, 언어를 단기간에 늘리기는 힘들기 때문에, 최소한 일본어는 확실하게 준비해두시고, 영어의 경우는 평소에 조금씩이라도 어학 능력을 갈고 닦는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토익 스피킹 교재에 은근히 도움되는 표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자료들을 참고하여 어느정도 템플릿을 준비한 후 그것을 바탕으로 응용을 하거나, 연습 및 암기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룹면접(집단토론, 조별토론의 경우는 상술드린 그룹디스컷션, GD를 참조해주세요!)
제 경우에는 금융/보험 계열쪽에서 경험을 해봤습니다만, 대체로 지원자 3~4명이 있고, 면접관이 1~2명인 상태에서 질문에 따라 돌아가면서 대답을 하는 흔히 말하는 그룹면접입니다. 상대방이 어떻게 하는지, 어떤 소재를 활용하여 이야기를 하는지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개인 면접에 비해서 덜 긴장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상대방의 수준에 따라서 자신감을 상실할 수도, 자신감이 충만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페이스를 기복없이 유지하여 준비하신대로 잘 대답하시면 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여러분들은 일본내에서 ‘외국인 지원자’이기 때문에 이미 면접관들이나 인사부의 눈에 띈 상태입니다. 경쟁자들 사이에서 눈에 띄기 위해 특출난 퍼포먼스같은 것을 하시는것보다는 준비대로 무난하게 면접을 이끌어나가시는 것이 승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다수를 상대로 면접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면접관들도 제한된 시간내에서 심층적으로 파고들기 보다는, 기본적인 부분들만 물어보는 경우(자기소개, 지망동기, 학창시절 노력했던 에피소드 혹은 본인PR, 면접관에게 역질문 등)가 대부분입니다. 여기서 역질문 2~3개 정도는 반드시 준비해오시기 바랍니다.
◎설득면접
흔히 외국계 기업중에서도 B2C영업이 중심인 금융/보험 계열쪽, 일본계 기업이라면 상사계열이나 키엔스같은 영업의 스폐셜리스트를 뽑는 기업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제 경우는 한 외국계 금융계열 회사에서 경험해본 적이 있습니다. 유투브나 기타 매체에서도 보신적이 있겠습니다만, 3~5분 정도의 제한시간내에 면접관에게 상품 혹은 서비스를 파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책상 위에 놓여있는 물이라던가, 필기구 같은 일상용품 등의 간단한 소재에서부터, 골프채, 구두 같은 물품 혹은 IT서비스, 보험 상품과 같은 무형 소재의 서비스를 판매한다는 설정이 주어지고, 시작과 동시에 면접관과 인사를 하며 평가가 시작됩니다.
※과정 : 아이스브레이크(인사)→면접관에 대한 정보수집(가족이 있는지, 아내/아이가 있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주어진 물건에 관심이 있는지, 다른 제품을 사용해본 적이 있는지, 주변 사람들은 어떤지 등등)→면접관의 니즈를 자극(상품 혹은 서비스의 필요성을 이야기함)→판매해야할 상품 혹은 서비스의 특징을 설명→협상→거래 수락/혹은 거절
위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경험하는데, 이 부분은 사실 타고난 재능이 차지하는 부분도 있고, 몇번 연습하는 것만으로는 쉽게 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빡센 면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날고기는 실력있는 일본인들도 대체적으로 거래 수락 단계까지 가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대부분이 ‘타임오버’로 끝나게 됩니다. 그렇지만, 관건은 면접관에 대한 정보 수집을 바탕으로 ‘면접관의 구매욕/니즈를 자극’하는 부분까지 갔다면 굉장히 고평가를 받게 됩니다. 일본어가 모국어가 아닌 우리의 경우는 언어적인 부분이 발목을 잡는 것도 있으며, 이런 면접을 처음 접해보신다면 많이 당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특정 기업을 준비하실 때 설득면접이 있는 경우는 세일즈에 관한 서적이나 유투브 영상을 보시면서 공부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만, 1분 미만의 짧은 시간에 고객을 설득하거나 자신의 사업을 홍보하는 엘리베이터 스피치(Elevator speech/Elevator Pitch)같은 것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제품의 설명에 의거한 일방적 세일즈가 아닌, 최대한 면접관에 대한 정보를 대화를 통해서 수집한 후,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건덕지를 찾아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것입니다. 명심하십시오. 그 짧은 2~3분 동안의 시간에 ‘거래 수락’까지 가는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다만, ‘면접관의 니즈 자극’~’협상’단계까지 가셨다면, 여러분은 정말로 소질이 있으신 겁니다.
◎프레젠테이션 면접(발표 면접)
라인이나 IT관련 유니콘기업, 스타트업 기업 같은 곳에서 실시합니다. 주로 사전에 지원자에게 테마와 과제를 제시하고, 그것에 대한 파워포인트 같은 발표자료를 만들어서 면접전에 제출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면접 당일에 해당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바탕으로 면접관들 앞에서 발표를 하고, 질의응답시간에 면접관들이 던지는 질문들에 대해서 대답을 하는 유형입니다. 발표 자체는 준비만 철저히 하신다면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만, 질의 응답 시간에 어떤 질문이 날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관련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인들이 있다면 사전에 피드백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케이스면접/페르미추정
제가 경험한 바로는 일본계/외국계 관계없이 거의 모든 컨설팅 기업에서 반드시 이 면접을 실시합니다. 즉, 컨설턴팅 업계를 준비하신다면 필수적으로 공부하셔야 하는 면접입니다. 대체적으로 면접관이 테마를 하나 제시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면접관과 대화를 해나가며 자유롭게 전제상황을 설정하는데, 도중 면접관이 은근한 힌트를 던져주기도 합니다. 간혹가다 실제 면접관이 아닌 AI면접을 통해서 미리 설정/녹화된 장면을 보여주고 진행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3~5분 정도 생각할 시간을 준 후 1~2분 혹은 5분 전후로 발표할 시간을 줍니다. 단, 아래와같이 케이스면접과 페르미추정은 엄연히 유형과 방식이 다릅니다. 각각의 예문과 풀이과정, 발표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만, 여기에서 이것을 소개해드리기에는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궁금하신 분들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셔도 좋고, 저에게 질문을 주셔도 좋습니다. 당연한 말씀입니다만, 케이스면접과 페르미추정도 단기간내에는 익숙해지기 어렵기 때문에, 최소한 몇 개월은 잡고 익숙해질때까지 해보셔야 합니다. 또한, 기본적인 통계 수치를 어느정도 외워두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예시 : 일본 도도부현의 수, 일본 전체 인구, 일본 연간 방일 외국인, 일본 인구피라미드, 각종 제품들의 단가/물가 혹은 수량 등등)
・케이스면접
예문) 신주쿠역에 있는 코인락커의 매상을 올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도쿄 디즈니리조트(디즈니랜드, 디즈니시 포함)의 전체 매상을 올리기 위한 방법은? 등
풀이) 전제조건확인→현상분석→수식 도출→계산→결론 도출
발표) 결론→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수식 제시→해설→심층분석
・페르미추정
예문) 일본내에 있는 온천여관의 개수는?, 도쿄의 흡연자는 총 몇 명인가? 등
풀이) 전제조건확인→현상분석→과제점/문제점 발견→해결책 제시→해결책 검증
발표) 결론→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수식 제시→해설→심층분석
◆상술드린 면접유형 외에도 업계와 기업에 따라서 코딩테스트, 기술면접 등 여러 패턴과 유형이 존재합니다만, 일본취업에 있어서 공통적으로 여러분들이 준비하셔야 할 부분은 면접관과의 대화를 위한 ‘일본어 능력’과 ‘본인이 제출한 서류 및 빈출질문에 대해서 대답하는 능력’입니다. 위와 같은 면접 유형은 갑자기 튀어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고, 기업에서 사전에 고지를 하거나 혹은 그 정보가 인터넷 웹상/혹은 취준생 동료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이전 컨텐츠에서 언급드린바와 같이 정보수집이 중요합니다.
자, 그럼 이번 컨텐츠의 마지막 내용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 본인 작성 및 편집)
◆면접의 기본
면접의 기본 중의 기본은 여러분들도 다들 아시다시피 시선을 상대방에 맞추는 ‘아이컨택트’, ‘웃는 얼굴’, 그리고 우렁차진 않더라도 어느정도 상대방에게 잘 들릴 수 있는 크기의 ‘목소리’와 더듬거나 씹히지 않는 ‘명확한 발음’이 요구됩니다. 특히 포인트는 상대방을 정확하게 바라보는 ‘아이컨택트’와 ‘웃는 얼굴’입니다. 이 부분은 최대한 인식하시고, 거울을 보시면서 항상 연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멘토 본인이 1:500의 경쟁률을 뚫고 면접관에게 선택받은 이유.
거두절미하고,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공식적으로 1:500의 경쟁률을 뚫고, 면접관에게 최종적으로 선택받아서 네슬레재팬에 입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적극성을 발휘하여 얻게 된 운’이 50%, ‘순수 실력에 해당하는 면접’이 50%였습니다. 이전 컨텐츠 ‘서류작성’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절대로 ‘실력100%’가 아닙니다. 네슬레재팬은 제가 신졸채용을 도전했을 당시에, (지금은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만,) 대학교 1학년부터 4학년때까지 1년에 1번 ‘네슬레패스’라는 신졸채용 전용코스를 통해서 내정자(네슬레에서는 어소시에이트 인정이라고 합니다.)를 선발합니다. 바꿔말하면, ‘단순히 이론상’으로는 1학년때부터 내정을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는 3~4학년때 각각 1번씩, 총 2번을 도전해서 내정을 따내었습니다. 통상적인 기업이었다면, 이미 1번 면접에서 떨어진 저는 응모자격에서 제외되었겠지만, 그 다음년도에 재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에, 저는 2번째 도전을 선택했고, 그 결과 가까스로 내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준비는 어떻게 했을까요?
먼저, 저는 글을 쓰는 재주가 특출나게 뛰어난 사람은 아니었고, 특히나 일본어로 서류를 작성해야한다는 점에서 핸디캡이 많았습니다. 일단, 일본인과 한국인을 가리지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제 서류를 보이고, 확인을 거치는 과정을 철저하게 행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류 탈락의 고배를 마신 기업들도 수십 기업이나 있었지만 말입니다. 우선, 서류 작성 단계에서 입력하는 모든 기재 사항들은 오탈자가 없는지 확인을 하고, 글자 수를 꽉꽉 채웠는지, 여백이나 공란이 없는지, 좀더 저를 어필할 소재가 있는지를 확인하여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그 다음, 네슬레재팬에서 요구하는 사전 과제 제출이 있었는데 그것역시 최대한 주어진 내용에 대해서 몇 번이고 생각하고, 글을 가다듬고, 자수제한에 맞춰서 꽉 채웠습니다. 나중에 네슬레재팬에 입사하고 알고보니 내용을 꽉채운 성실성과 꼼꼼함, 특히, 과제 해결에 대한 아이디어가 매우 고평가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었습니다. 그 다음 관문인 면접, 그랬습니다. 저는 면접에 대해서 솔직히 저만의 필살기를 가지고 있지않았고, 처음 실전 면접에 도전했을때는, 긴장해서 제가 면접관에게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주어진 질문에 대해서 어버버.. 거리다가 끝난적도 많았습니다. 100여 곳의 회사를 지원하면서 최종적으로 얻은 10개 회사의 내정은 스코어로 보자면, 타율 1할에 성공률 10%정도인, 딱히 특출난 부분은 아닌 것입니다. 제 비결은 그저,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도전을 해왔던 것이었고, 실패를 하더라도 그 실패를 항상 반면교사로 삼아서 아픔을 잊고 더 나은 저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이었습니다. 처음 대학교 3학년때, 정말로 가고싶었던 기업의 최종면접에서 떨어졌을 때가 기억납니다. 면접관으로부터 여러 칭찬을 듣고, ‘전 상과는 하루라도 빨리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입사하면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조만간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저는 내정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 기업에 붙었다는 ‘착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다렸던 연락은 오지않았고, ‘그렇게 칭찬을 들었는데, 설마 떨어지겠어?’라고 생각했습니다. 2주 후, 메일로 도착한 것은 탈락메일(見送りメール)이었고, 저는 실의에 빠져서 한동안 꿈에서도 그 기업이 나올 정도로 슬럼프로부터 헤어나올 수 없었습니다. 당시의 네슬래재팬(1회차)을 포함한 몇몇 제1지망 기업들이 떨어지고, 제1.5~2지망 기업들에서 내정을 얻거나, 면접의 기회를 얻었습니다만, 제1지망 기업이 아니었었기에, 취업활동에 대한 전의를 일시적으로 상실했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더 좋은 기업들에 들어갈 것이라믿고 전화위복이라 생각하여, 계속해서 취업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그 결과 내정이 조금씩 쌓여가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취업활동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취업활동이 지겹다기보다는 오히려, 역발상으로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대학교 4학년때 네슬레재팬(2회차)에 다시한번 서류를 제출하고, 기적적으로 10월 내정식에 맞춰서 9월에 내정을 받았습니다. 저는 미련없이 다른 기업들의 내정을 정중히 사퇴했습니다.
저에게는 첫 면접 및 리쿠르트 면담을 담당했던 네슬래재팬 인사부 중견사원이 서포트를 해주었었고, 저는 면접/면담이 끝날때마다 매번 그에게 감사의 메일(お礼のメール)을 보냈었습니다. 모르는 정보라던가, 차후 있을 면접에 대해서 상담도 받았습니다. 나중에 합격 결과를 알고보니, 이러한 저의 사소한 행위 하나하나가 열정을 나타내었고, 2번이나 지원을 했다는 점에서 제1지망이라는 진정성이 느껴졌기에 최종면접합격에 도움이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제가 상술드린 비즈니스 매너를 알려드린 것은 이러한 이유때문입니다. 각 기업에는 정해진 채용 프로세스가 존재합니다만, 아무래도 면접관이나 인사부 직원들도 한 명의 사람이고, 채용 프로세스중에 지원자가 했던 말과 행동이 사소한 것들도 쌓이다보면 어떠한 형태로든 결과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면접관들이 주관적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기본 전제는 지원자의 열정, 능력, 역량이 어느정도 수반되어야 하겠습니다만, 채용하는 시기와 인사부 직원들, 면접관의 컨디션에 따라서 똑같은 지원자가 있더라도, 그 결과는 달라집니다. 따라서, 여러분들도 굳이 일본 취업활동이 아니라하더라도, 어떠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적으로 도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그 도전이 비록 실패하더라도, 본인에게 무엇인가 남는 것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기회는 도전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절대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사진 출처 : 본인 작성 및 편집)
◆이상으로, 대망의 면접 컨텐츠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별다른 특별한 것을 소개해드린 것은 아닙니다만, 해외 진출 혹은 일본 취업을 노리고 있는 모든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릴 수 있었다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다음 컨텐츠는 ‘멘토 본인의 향후 커리어 설계, 이직활동’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아무래도 여러분들께 전해드릴 수 있는 마지막 컨텐츠가 될 것 같습니다만, 대한민국 국내 취업이든, 해외 취업이든 어디든 그것은 여러분들 인생의 종착지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정답은 없기에, 제 나름대로 구상해본 저의 향후 커리어 설계를 바탕으로 여러분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다음 컨텐츠에서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 본인 작성 및 편집)
지금까지 2024년 K-Move 해외취업 일본 멘토단의 ‘전승규’였습니다.
ご清聴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매월 제가 진행하는 본편 컨텐츠 외에도 여러분들을 위한 부록을 준비했습니다.
◆예정은 아래와 같으며, 단순히 정보를 요약하거나 공유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일본 취업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께 폭넓게 도움을 드리고자 실전 연습용 시트 및 실제 일본 기업에 합격한 서류 공개 등을 바탕으로 여러분들의 취업을 서포트 해드리고자 합니다. 부록은 본편을 보신 후에 참고 자료로 활용하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번 달 월간 부록 컨텐츠는 대망의 취활편 : 2024Ver. 최신판 면접빈출질문 선별리스트, GD(조별토론, 그룹디스컷션)및 면접 준비에 대한 자료입니다.
※ 위 콘텐츠를 보고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여 질문해 보세요!
※ 질문하러 가기 오류가 발생할 경우 PC를 통해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