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원 비율이 높은 직장 vs 외국인 사원 비율이 낮은 직장 비교하기

멘토
[일본] 이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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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안녕하세요! 일본멘토 이예솔입니다.
오늘은 일본 취업을 생각 중이시라면 한번쯤은 고민 해보셨을 법한 주제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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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원 비율이 높은 직장 vs 외국인 사원 비율이 낮은 직장 어디로 가야 맞는걸까?】

 


 


저는 처음에 일본에 왔을 당시, 일본어 실력을 빨리 키우고 싶으니까 무조건 일본인들이 많은 회사에 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다만,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외국인이 많은 회사냐, 적은 회사냐에 따라 사소한 부분에서도 큰 차이가 나더라구요.
특히 비자 관련 부분에서 그러했으며, 비자는 해외 생활에서 필수불가결한 부분이다보니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제 경험이 참고 되었으면 합니다 :)

1. 외국인 사원 비율이 높은 직장
앞서 제 경험을 말씀해드리자면, 전에 근무하던 직장이 전 사원 중에 약 10~15퍼센트 정도가 외국 국적의 사원이였을 정도로 외국인의 채용률이 굉장히 높은 기업이었습니다. 제가 신졸로 입사 할 당시에도 동기 40명중에 외국 국적 신졸 사원이 11명 정도였습니다.

그럼, 외국인 사원 비율이 높은 직장의 장점을 말씀해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인사팀의 비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외국인 사원이 많다=인사팀의 비자 관련 숙련도가 높다. 라고 이해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비자 발급의 경험이 쌓이는 만큼 인사팀도 비자관련 서류 작성과 준비에 굉장히 유연하고 빠르게 대처를 해줍니다.
회사에 따라선 행정서사를 별도 수배해서 비자관련 수속을 해결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제가 다녔던 회사의 경우는 비자 수속은 각자 스스로 해야했지만, 인사팀에서 필요한 서류를 알아서 준비해주셨기때문에 빠른 비자 발급 및 갱신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회사의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실적이 있으면 비자 심사시에도 좀 더 수월하게 수속이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추가 서류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
보통 일본은 벚꽃이 피는 4월달에 신학기/신입사원 첫출근인 경우가 많아서 1월~3월까지는 입국관리국의 성수기입니다..
시나가와 입국관리국은 예약 시스템도 운영하고있으니 꼭 잊지말고 예약하세요..!

・근로 환경
근로 환경은 회사에 따라 다른 경우가 많지만, 제가 다녔던 직장의 경우에는 외국인 사원의 비율이 높다보니 한국의 추석처럼 큰 명절에는 귀국을 적극적으로 장려해주는 등, 각 국의 문화를 많이 배려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코로나 이전의 재택근무가 보편화되지 않았을 시기임에도 2~3주간 모국에서 체류하며 근무를 하더라도 회사에서 어느정도 고려를 하여 케어를 해주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모국어 네이티브라는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업무가 많다.
외국인의 고용 실적이 많은 회사=대부분 외국어를 필요로 하는 직종 및 업무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업무다보니 제 국적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업무적인 부분에서 평가를 받는 것도 쉬웠습니다. 모국어를 잘하는건 당연하다보니 거기에 플러스 알파 요소를 조금만 더해도 크게 평가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일부 외자계나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 외국인 사원의 고용이 많음=외국어 사용을 필요로 하는 업무 및 직종 인경우가 많아서, 모국어를 사용하는 업무로 한정되는 경우가 많아 커리어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이로 인해 이직을 결심하기도 했구요. 

* 일본 구인사이트 공고에 비자 서포트 가능 이라고 적혀있는 기업은 외국인 고용을 해본 경험이 있는 기업일 확률이 높습니다.
일본
재직하는 회사의 외국인 고용실적 및 규모, 고용 형태에 따라서는 재류기간이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모두가 5년이 나오길 바라지만... 
 

 일본
일본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약 40%의 기업이 외국적 사원의 채용 실적이 있다고 대답하였다. .
출처:PR times 【キャプテラ調査】  https://prtimes.jp/main/html/rd/p/000000015.000112974.html


반대로 외국인의 비율이 적은 회사는 어떠할까요?
지금 회사는 사원수가 4천명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있는 기업입니다. 그러나 외국인 사원수는 현저히 적으며 약 70명정도가 있는 제가 소속 된 부서에서도 외국인사원의 비율은 네명에 불과합니다. 다른 부서는 아예 외국인 사원이 없는 곳도 많습니다.

장점은 이러합니다. 

・비즈니스 문화를 빠르게 배울 수 있다.
이전의 회사는 외국인 사원의 비율이 많음과 더불어 해외관련 업무가 주를 이루다보니 일본의 비즈니스 문화 습득에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회사는 일본인들과의 소통이 대부분이라 일본의 비즈니스 매너나 화법을 배우기가 쉽습니다.
물론 모국어가 일본어가 아니다보니 어려움은 있지만, 환경이 갖춰진 만큼 빠르게 습득 할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더 많습니다.

・ 다양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회사에 따라 다른 경우가 있지만, 이전 직장의 경우에는 모국어를 사용한 업무가 주가 되다보니 제가 빠질 경우 다른 대체자가 없는 상황이었고, 그로인해 다른 부서로 전배를 한다던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한국어롤 모르는 일본인 사원에게 한국어를 사용하는 업무를 맡길 수는 없으니까요..) 
지금의 회사는 모국어를 사용하는 업무가 발생하면 저를 필요로하는 경우가 있지만, 크게 한국인이라서~ 라는 縛り는 없으며, 다양한 업무를 맡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여러 방면에서 경험해보고 커리어를 쌓아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지금의 회사는 규모가 어느정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자에 대한 이해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 비자 갱신시에 필요한 서류 준비 및 상사에게 설명을 하는 일련의 과정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전 직장은 상사들도 비자에 대한 이해도가 갖춰져있어 갱신해야한다라는 한마디만으로 설명이 가능했는데 지금 직장은 갱신때 사내 수속만으로도 시간이 좀 더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일본
일본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리서치,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의 소속 부서는 영업부(50%), 마케팅(12%), 개발(11%)순으로 높았다.
출처:PR times 【キャプテラ調査】  https://prtimes.jp/main/html/rd/p/000000015.000112974.html
 

제가 느꼈던 각각의 장점과 아쉬운 점을 적어보았는데요,
사실 케이스바이케이스라는 말처럼 제 경험이 전부는 아닙니다.
다만 일본 취직을 고민하시고, 나아가 일본에서의 장기 거주를 염두해두고 계시다면 한번쯤은 고려해야할 주제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짧은 글이었지만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 남겨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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