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5. 에필로그 : 일본 취업~다음 단계 커리어 설계, Only.1이 되기 위해 내일을 향해 쏴라! (1)

멘토
[일본] 전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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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일본 취업~다음 단계 커리어 설계, Only.1이 되기 위해 
내일을 향해 쏴라!
 


여러분, 이번 컨텐츠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2024년 K-Move 해외취업 멘토단에서 일본 멘토링을 담당하고 있는 전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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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컨텐츠에서는 취업활동 실전편으로서 그룹디스컷션과 면접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고, 그룹디스컷션에 대한 대처, 일본 비즈니스 매너, 면접에 대한 준비, 2024Ver 최신 면접 빈출질문 등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혹시, 못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일본 전승규’ 컨텐츠 목록을 한번 정주행해서 봐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덧붙여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께 마지막으로, 저의 컨텐츠에 대해서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K-Move 해외취업 멘토단 프로젝트에서 여러분들께 제공드리고 있는 컨텐츠는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입니다. 일본행 선택을 고민하시는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것이라믿고, 오랜 일본생활을 경험하면서 최전선에서 일본인들과 부대끼며 얻어낸 정보들을 남김없이 여러분들께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편을 마지막으로 컨텐츠 제공은 끝이 납니다만, 추후로도 멘토단 활동을 포함하여 여러 경로로 여러분들을 서포트해드릴 예정이기에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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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본인 작성 및 편집)

  이 모든 컨텐츠들은 오로지 월드잡플러스 K-Move 해외취업 멘토단(일본) 페이지에서만 보실 수 있으며, 현 2024년 시점에서 다른 어떤 플랫폼에도 제공/공유되지 않은 순수 100% 오리지널 자료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자, 이번에도 바로 본론으로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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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진 출처 : 본인 촬영 및 편집)

 
◆인생에는 여러 길이 있으며, 20대는 커리어 설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다.
  흔히, 10~20대 시절에 어른들에게 많이 듣는 말씀 중에 하나가 ‘젊었을 때는 무엇이든 도전을 해봐라.’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마도,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고, 젊었을 때가 진로에 있어서 가장 선택지가 많으며,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 말인즉슨, 인생에 정답은 없고, 항상 선택의 기로에서 한 쪽을 골라야만 하는 선택의 연속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어렸을 적의 꿈이라는 것이 있고, 성인이 되서 그 어렸을 적의 꿈을 그대로 쫓고 있거나, 혹은 완전히 다른 길로 들어서게 되는 등, 인생에는 가지각색의 길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여러분들의 어렸을 적의 꿈은 무엇인가요? 그 꿈은 지금 생각하고 계시는 진로와 비교해서 어떠신가요?
저 역시도 10~20대 때, 많은 분들로부터 이러한 조언을 들었었고, 지금 30대를 훌쩍 넘은 제가 인생을 뒤돌아봤을 때, ‘내가 몇 년만 더 어렸었더라면….’이라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됩니다. 물론, 저 역시도 사회적으로는 아직 젊습니다. 그리고, 설령 지금 다시 시간을 되돌려서 10대때로 돌아간들,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만큼 젊었을 때의 1~2년이라는 시간은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보편적으로 대한민국이 태생이신 분들이라면 10대때의 최종 난관은 ‘수능, 대학입시’이고, 20대때의 최종 난관은 ‘병역(남학생의 경우), 스펙 만들기, 대학 졸업, 취업, 국가고시 혹은 시험 준비, 해외 진출 등등‘여러가지 선택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0대에도 이러한 선택지는 존재할 수 있습니다만, 대체로 결혼이나 출산/육아 등 가정에 대한 비중도 늘어나기 때문에 어쩌면, 20대가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커리어를 확립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나이에 상관없이 가능하면 젊을 때일수록 좋습니다. 지금 현재 자기자신이 어떠한 위치에 있고, 어떠한 선택지가 주어져 있으며, 어떠한 길을 선택해야할지 가끔씩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합니다. 한 공무원시험 강사분이 하신 유명한 말씀을 인용드리자면, ‘안 될 사람들은 빨리 떠나라. 다른 길을 찾아봐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한 우물만 파다가 한계에 부딪혀서 의외로 다른 길을 선택했는데 한 번에 목표 이상의 성과를 이룩하는 경우도 반드시 존재합니다. 물론, ‘10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는 없다.’ 라는 고사성어가 있듯이, 한 길을 우직하게 파시는 분들 중에서 대성하시는 분들이 있을거라 봅니다만,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대 사회의 경우는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서 사회 변화가 매우 빠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떻게보면, 그 변화에 맞게 대응하는 능력도 요구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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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본인 촬영 및 편집)


◆대학졸업, 취업은 종착점이 아니라 커리어의 ‘시발점’이다.

  대학졸업을 앞두거나 졸업을 하신 시점에서 여러분들은 취업시장에 나와서 경쟁을 하시게 됩니다. 여차저차해서, 취업을 하셨다거나 진로를 결정하셨다고 치자면, 여러분들은 그곳에서 평생을 보내실 것인지, 혹은 다음 커리어를 위한 교두보로 삼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것은 저 역시도 해당되는 것이며, 다시 말씀드리자면, 인생에 정답은 없고, 저 역시도 계속 도전하며 ‘성장’하는 중이기 때문에 여러분들과 다를바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보잘것없지만,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저의 예시를 한번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상술드렸듯이, 이미 취업을 하신 분들이나 진로가 정해지신 분들에게 선택지는 2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정해진 커리어를 평생의 커리어로 생각하는 것, 두번째는 정해진 커리어를 다음 커리어를 위한 발판으로 삼는 것입니다. 제 경우는 전자에서 후자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는 2가지가 있는데, 첫째로, 연차가 최소 15년차 이상인 선배 사원들을 제 미래의 모습이라 생각하고 상정한 것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네슬레재팬주식회사는 스위스가 본사인 외국계 기업입니다만, 각 국가별로 현지 법인을 둔 다국적 기업이며, 특히 일본의 경우에는 설립된 역사가 길기 때문에, 일본계 기업의 특징인 종신고용제/연공서열제와 외국계 기업의 특징인 성과제/팀제(관료제x)등의 특색이 적절히 섞여있습니다. 제가 주목했던 것은 같은 영업직에 있는 연차가 15년 이상인 배테랑 영업 사원들이었고, 물론, 호봉과 연차가 쌓이면서 자연스레 연봉이 늘어난다는 점, 관리직이나 임원이 아니어도 정년이 보장되어있기에 굳이 승진에 목매지 않아도 된다는 점, 복리후생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일본내에서 영업직에 종사하는 이상, 외국인으로서의 어학 능력이나 강점을 발휘하기가 힘들다는 점, 전근과 비정기적인 인사이동 때문에 제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직종에서 근무를 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점과 언제 어디로 배치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같은 업무를 몇 십년 할 수도 있다는 점은 저에게 있어서 단점으로 느껴졌습니다. 둘째로, 직장인 4년차가 된 시점에서 주변 사람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던 것이었습니다. 지난 컨텐츠(2편, 지피지기 백전백승)에서도 언급드렸듯이 종신고용의 발상지라고 불리우는 일본에서조차 ‘이직’ 혹은 ‘패러렐워크(N잡러)’는 최신 트렌드로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닌데, 과거에는 한 직장에서 평생을 바친다는 것이 당연시되었다면, 지금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서 자기자신에게 투자하고,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야 살아남는다.’라는 가치관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산업화 세대와는 달리 대졸자, 석박사 등이 늘어나는 것에 수반된 학력과 스펙의 상향평준화에 의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 역시도 주변에 수많은 한국인 유학생들/일본인들이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외국으로 유학길을 선택한다던가, 혹은 다른 직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한 커리어를 밟고 있는 것을 숱하게 봤습니다.    
이상으로부터, 저는 좀 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고, 지금의 커리어가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이라는 방향으로 기울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이직을 하는 사람들도 거의 대부분이었기에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여타 업계의 사람들이나 이직 경험이 있는 지인들, 이직에이전트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저는 아래와 같이 선택지를 분류했습니다.

 
◆자료)향후 커리어 설계를 위한 요약자료(멘토 본인 예시) (자료 출처 : 본인 작성 및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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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커리어에 대한 설계
  상술드린 자료는, 멘토인 저의 시점에서 간략하게 선택지를 요약해본 것입니다. 먼저, 저는 현재 일본에서 직장인으로서 커리어를 밟고 있기 때문에, 향후, 선택지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고 봅니다. 첫번째는, 일본에서 정규 대학원 과정으로 석/박사 과정을 밟고 교원(교수 등)을 선택하던가, 혹은 취업을 선택하는가 입니다. 두번째는, 일본에서 현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일본에서의 커리어를 마감하고, 한국으로 리턴을 하거나, 제3국에 진출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선택한 것은 ‘두번째 선택지인 일본에서 현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일본에서의 커리어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는 것입니다. 저는 현 시점에서 한국으로의 리턴이나 제3국으로의 진출을 희망하지 않고, 일본에 남고 싶습니다. 둘째로, 현재 나이가 30대를 넘었기 때문에, 정규 대학원을 진학하는 것보다는 계속 ‘직장인으로서의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었기에 ‘이직’을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셋째로, 다른 국가도 그렇습니다만, ‘직장인으로서의 커리어’를 이어나가면서 ‘제 자신에 대한 투자’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직장인 대상 경영전문대학원 MBA과정을 일본에서 밟는 것’또한 시야에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직장인 대상’이기 때문에, 현 상태의 커리어를 유지해나가면서도, 스펙업을 위한 ‘대학원 과정을 마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소 힘들 수 있습니다만,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본인의 역량이 허락한다는 전제를 깔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여러 번 고심한 끝에 판단해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자료)향후 커리어 설계를 위한 요약자료-2 (멘토 본인 예시) (자료 출처 : 본인 작성 및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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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적으로, 저는 또다른 도전을 하기 위해서 다음 단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것은 사람에 따라서 정답이 아닐 수도 있고, 정답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이직이 옳다!’라는 점이 아니라는 것을 명시하고자 합니다. 상기의 향후 커리어 설계표는 제가 ‘두번째 선택’을 한 상황을 토대로, 제게 가능한 선택지를 세분화하여 분석한 자료입니다. 우선, 일본에 잔류예정이라는 것은 확정된 전제조건이며, 그 상황에서 저는 2가지의 축을 가지고 선택지를 생각했습니다. 바로, ‘직업과 자기계발’인데, ‘직업면’에서는 현재의 업종과 업계 중 일부만 바꿀 것인지, 아니면 일단 현직에 계속 매진하다가 기회가 오면 이직을 할것인지, 업계와 업종 모두 바꿀것인지에 대한 선택지를 
모두 염두해두었습니다. ‘학위, 자기계발면’에서는 ‘교육’에 대한 투자를 하고 싶은 욕심과 제 가치를 높이고, 비즈니스를 좀더 공부해보고자 하는 학구열이 생겨서, 직장인 대상 MBA코스를 도전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이 부분은 2024년도 시점에서 7~8월에 설명회가 있고 9월에 원서접수가 있었기 때문에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태입니다만, 현재 도쿄 소재의 히토츠바시 대학 직장인MBA와 와세다 대학 직장인MBA에 원서를 접수한 상태입니다. 참고로, 입학 요건으로는 만 3년 이상의 직장인 경력이 필요하고, 서류는 정규 대학원 과정에 비해서 별다른 준비가 필요없으며, 면접에 대비하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입시 과정이기 때문에, 입시설명회를 참석하며 요강을 보고 혼자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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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본인 촬영 및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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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본인 촬영 및 편집)

 ◆ Only.1이 되기 위해 내일을 향해 쏴라!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현직에 충실하는 한 가지의 방향성보다도 다른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직에서도 얼마든지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한 커리어 설계가 가능합니다만, 향후 가정을 가지게 되어 육아까지 생각하게 될 경우, 상대적으로 대담한 도전을 하기에 망설임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제 경우는 지금 시점이 적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커리어의 포인트는 ‘Only.1’입니다. 조금 거창한 수식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만, 한 분야에서 20년~30년 종사하여 그 분야에서는 모든 것을 통달한 No.1은 제 목표가 아닙니다. (절대로 정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만,)저는 일본내에서 다양성을 상징하는 외국인 포지션이기 때문에, 제가 없으면 안되는,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유일하게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러한 커리어를 30대 후반 이전까지 설계해 나가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일단, 제 경력상으로는 글로벌 식료품 업계 No.1인 네슬레재팬주식회사에서 이미 일본내 B2B법인 영업을 한번 경험해봤고, 일본내의 유통망, 각 경로의 시스템, 시장 규모 및 트랜드를 파악한 상태입니다. 또한 다른 일본인들이나 유학생들에 비해서 외국 생활이 짧지 않은 편이며, 이러한 점에서 볼때,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직종에서는 다소 유리한 입지를 선점했다고 조심스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한 점을 활용하여, 예시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일본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부분은 ‘한국/여타 외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비즈니스(컨설팅 업체 등)나 일본인들보다 수월한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해외진출, 해외영업 등 관련 직종’(한국→일본 진출 혹은 일본→한국 진출 등)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과제점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Only.1이 되기에는 30대라는 제 나이에 비해 직장인 경력과 스킬이 타 경쟁자들에 비해서 부족한 점도 있고, 구인시장에 나온 경쟁자들에 비해서 더 강한 무기를 개발하여 차별화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문성을 높이고, 제 자신의 강점을 강화시키기 위한 스펙업을 위해, 저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는, 지금까지는 3년 이상 유형소재(식료품, 가전제품)을 다루는 법인 영업을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른 유형소재(전자/가전제품, 소비재, 일상품, 의약품 등)나 무형소재(IT, 통신 서비스 등)를 다루는 법인 영업을 3~5년간 경험하는 것입니다. 특히, 무형소재를 다루는 영업의 경우, 유형소재와는 또다른 마켓을 가지고 있고, 최근 일본내에서는 IT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잠재성도 내포되어 있는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제 강점을 강화하는 것인데, 상술드렸듯이, 저는 나이에 비해서 직장인 경험이 짧습니다. 특히, 일본은 커리어 시작이 대한민국에 비해서 최소 수년 이상은 훨씬 빠른 편이기 때문에, 제 이러한 점은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취업시장은 20대 구직자에게는 그래도 관대한 시선을 보입니다만, 30대 구직자에게는 통상적으로 ‘관리직이나 매니지먼트 경험의 유무’를 요구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제가 이 경험을 만드려면 제 계획보다 추가적으로 최소 5~7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결국, 제 선택은 타 업계나 업종을 선택하여 폭넓게 직장인 커리어를 계속 밟아가면서 동시에, 3년 이내에는 학부 과정을 넘어서 직장인MBA에 도전하여 비즈니스에 대한 이론을 좀 더 공부하고, 비즈니스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욕심이 과하긴 합니다만,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어학 자격증은 합계 10개 이상을 취득/갱신(TOEIC, TOEIC SPEAKING, BJT 등)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한-일통번역 자격증(ITT 등) , 기타 실무 관련 자격증(마케팅검정, 일상부기검정 등)도 취득하여 온리원으로서의 어필 포인트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순조롭게 ‘성장’이 가능하다면, 최종적으로는 30대가 지나가기전, 30대 중후반 즈음에는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한일간의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기업에 들어가거나 이러한 기업들의 비즈니스를 도와주는 컨설팅 업계에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습니다만, 향후 10년이내, 2034년까지는 제 스스로 '한국에 정착하기를 원하는 일본인', '일본에 정착하기를 원하는 한국인',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를 원하는 한국 기업',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를 원하는 일본 기업'들에게 솔루션 제안을 해줄 수 있는 저만의 독자적인 채널이나 회사를 가지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은 일단, 저의 계획들의 일부에 불과하며, 아직 ‘진행 단계’이기 때문에,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습니다만,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일본에서의 이직 경로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자료)향후 커리어 설계를 위한 요약자료-3 (자료 출처 : 본인 작성 및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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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구직(경력직채용)
→에이전트를 경유하지 않고, 본인이 구직사이트/기업 홈페이지에서 구인리스트를 찾거나, 각종 수속 및 서류 작성을 혼자서 해야하기 때문에 할 일이 많습니다. 따라서, 업계나 기업이 한정되어 있지 않는 이상, 현직과 이직활동을 병행하기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다만, 이 경우, 본인에게 매칭률이 높은 구인리스트에 지원하게 되므로, 가장 본인에게 유리한 이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서류 작성은 에이전트나 이직 경험자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피드백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천제도(레퍼럴 채용)
→흔히, 레퍼럴 채용이라고도 합니다만, 기업에 따라서는 현직에 있는 사람이 다른 기업에 있는 인재 혹은 지인을 스카우트 할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 경우, 채용이 될시에 현직에 있는 사람은 인센티브를 받게되고, 합격확률은 다른 경로보다 높습니다. 다만, 100%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업 연구와 서류작성, 면접대비를 철저히 하셔야합니다. 그리고, 해당 기업에 지인이 있어야 한다는 점과 원하는 직종에 TO가 있어야된다는 점이 수반되므로, 매칭이 될 확률이 제일 낮은 편입니다.


◎이직 에이전트 서비스(경력직채용)
→일본 내에서는 흔히, 마이나비 전직(マイナビ転職)/리크루트 에이전트(リクルートエージェント)/DODA를 필두로 수많은 이직/전직 사이트가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는 고스펙자를 위한 에이전트 서비스도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비즈리치(BIZREACH,ビズリーチ), 암비(AMBI,アンビ)입니다. 여기서 비즈리치를 포함한 일부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무료’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대표적으로 ‘이직상담, 커리어 상담, 구인리스트 제공, 서류첨삭, 서류응모, 면접대비, 각종 업계별/기업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알아서 다 해줍니다. 이런 서비스들이 무료이기 때문에, 처음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에이전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보를 캐치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점으로는, 일부 이직 에이전트들이 실적을 위해서 구직자가 요구하는 구인리스트와는 매칭이 되지않는 중개를 한다던가, 면접 1회에 서류를 안본다는 블랙기업을 중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덥석 쉽게 허락을 하신다기 보다는, 여러 에이전트들을 비교해가면서, 자신과 맞는 에이전트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직활동을 결심했다면, 어떤 부분들을 사전에 준비해야할까요? 아래 대표적인 것들을 후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본내 이직활동시 준비물
 
◎기본 복장
→이 부분은 이전에 ‘프롤로그’컨텐츠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흔히말하는 ‘검정 리크루트 양복, 검정
구두, 검정 가방’ 등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가장 무난한 것은 검정색 입니다. 
남성의 경우, 넥타이에 포인트를 주시면 되는데 대체적으로 너무 문양이 요란하지 않은 파란색 
넥타이를 추천드립니다.

◎(웹 면접용)카메라 혹은 카메라가 내장된 PC, 어플(구글 Meet, Zoom, 마이크로소프트 Teams 등)
→최근에는 모든 선고 과정을 웹으로만 진행하거나 대부분의 선고과정을 웹 면접으로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네트워크 환경을 최적화시키고, 카메라도 본인이 선명하게 보이는지 확인을 하셔야합니다. 당연한 말씀이지만, PC는 본인 소유의 물건으로 이직 활동을 하셔야합니다. 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화상 어플리케이션은 구글 Meet, Zoom, 마이크로소프트 Teams가 있습니다. 혹시모르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도 설치를 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력서, 최신 증명사진(파일 포함)
→이력서의 경우는 월드잡코리아에서도 참조하실 수 있고, 구글 웹에서 ‘履歴書フォーマット’라고 구글 웹에 검색하시면 양식과 기입방법이 나옵니다. 신졸공채때와 같이 작성하는 것은 그다지 시간이 들지 않습니다만, 포맷을 어기시면 감점요소가 들어가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보통 기업에서 정해주는 포맷이 있는 경우, 그것을 따르시면 되고, 없는 경우는 웹상에서 다운받으신 양식으로 준비하셔도 무방합니다. 또한 증명사진도 요구되므로, 사전에 한국 스튜디오에서 촬영하신 후, 실물 사진과 파일을 보존해놓으시길 바랍니다(일본 사진 자판기나 스튜디오보다는 한국의 촬영 기술과 편집 기술이 훨씬 트렌디하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웹으로 응모하는 방식이 늘어났기 때문에, 직접 풀로 사진을 붙이고 인쇄물로 제출하는 것이 아닌 파일 제출이 원칙인 기업들이 대부분입니다.

 
◆자료)이력서 작성법(일문) (자료 출처 : 본인 작성 및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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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경력서(포트폴리오는 업계, 직종에 따라 다름)
→기본적으로 일본어로 작성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어라? 이것밖에 없어? 쉽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자수 제한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의 필력으로 본인의 능력을 일목요연하게 어필해야하기 때문에 처음이시라면, 굉장히 준비하기가 까다롭습니다. 직무경력서의 경우도, 구글에서 ‘職務経歴書フォーマット’라고 검색하시면 양식과 기입방법이 나오기 때문에, 그것을 바탕으로 작성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만, 이전 서류작성편에서 설명드렸듯이, 정답은 없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일단 ‘본인이 전/현직에서 경험했던 것을 작성하고 성과를 냈던 부분들은 가능한 전부 다 제시’해서 ‘이직 에이전트’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왜냐하면, 직무경력서는 정해진 포맷이 있습니다만, 업계/업종별로 중시하는 능력/스킬이 다르고, 각 기업별로 인사부에서 보는 부분이 정해져 있습니다. 가령, 모 컨설팅 기업에서는 2페이지 이내로 짧게 요약된 직무경력서를 추구하며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스킬’, ‘논리적 사고’ 등을 발휘한 직무경력이 있나 확인해보고, 없거나 너무 장황하게 서술된 직무경력서면 가차없이 서류에서 퇴짜를 놓습니다. 반면에, 다른 모 메이커 기업이나 광고대리점의 경우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 ‘어학 스킬’, ‘PC능력’ 등을 중시하며, 오히려 본인 PR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지 않으면, 구체성 결여에 의해서 서류에서 퇴짜를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업계/업종/기업에 따라서 요구하는 부분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일본 국내에 계시는 분들의 경우, 무료 에이전트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그렇지 않은 경우(일본내 에이전트 서비스는 
일본 국내에 한정함)는 월드잡코리아를 포함하여 해외 취업과 연관있는 서류 첨삭/에이전트 서비스를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료) 직무경력서 작성법(일문) (자료 출처 : 본인 작성 및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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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기업 확인시트
→이직 에이전트에 따라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기도 합니다만, 보통, 이직을 할 때, 여러 경로로 도전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먼저, 본인이 어떤 기업을 어떤 루트로 지원했으며, 현재 선고가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면접 일정은 언제인지에 대한 파악이 필요합니다. 따로, 엑셀 시트 같은 것을 이용해서 이직활동 현황을 개인적으로 요약/정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점이 있는데, 이직활동 중 중복해서 같은 기업에 응모하거나, 혹시나 탈락한 기업을 재차 응모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중복응모의 케이스는 복수의 에이전트를 이용하셨을 경우, 기업과 에이전트들끼리의 트러블이 발생하기 때문에 절대로 피하셔야합니다. 또한, 탈락한 기업의 경우는 1년 정도의 기간내에는 재응모할시에 서류에서 가차없이 탈락하게 됩니다. 너무 가고 싶은 기업이라서 끝까지 도전하고 싶으실 경우는, 1년 이상의 기한을 두고, 좀 더 본인의 스펙업이나 현 상황에 충실한 다음, 재도전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료) 이직활동 현황 엑셀시트(예시) (자료 출처 : 본인 작성 및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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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대비
→직전 ‘면접 컨텐츠’에서도 소개드렸습니다만, 신졸공채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1차 면접에서부터 심층 질문이 들어옵니다. 특히, 깊이 생각해보셔야할 점은 ‘이직을 생각한 축과 해당 기업을 지망하는 이유에서의 상관관계’, ‘이전 직장의 커리어를 어떻게 살릴 것인지’, ‘본인이 장래 무엇을 할 것인지, 해당 기업에 어떻게 공헌할 것인지’입니다. 이 부분은 면접에서 반드시 질문하는 빈출질문이며, 여기에서만 20~30분 심층적인 부분들이나 논리성이 결여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게 되므로, ‘일관성’이 결여되는 답변을 하게 될 경우, 가차없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됩니다. 따라서, ①본인의 이력서와 직무경력서에 대한 내용 인지 및 확인 ②면접 빈출질문에 대한 면접시트 작성과 기업 연구를 게을리하시면 안된다는 점을 강조드리고자 합니다. 면접에 대한 복기 역시 면접 직후 기억이 생생한 시점에서 반드시 해두셔야 합니다. 그래야 차후 면접 대비라던가 다음 면접 단계에서 써먹을 수 있거나, 자기 자신에 대한 피드백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자료) 이직 관련 면접 빈출질문(2024Ver. 최신판) (자료 출처 : 본인 작성 및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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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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