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편 : All IN ONE – 한일 직장인 비정상회담 (1)
- 멘토
- [일본] 전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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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 : All IN ONE – 한일 직장인 비정상회담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 K-Move 해외취업 멘토단에서 일본 멘토링을 담당하고 있는 전승규입니다.
이번에는 본편과는 별도로 번외 컨텐츠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본편 컨텐츠는 크게 5가지로 나뉘어지며, ①제가 일본을 선택한 이유, ②일본 사회의 이해를 위한 기초지식 설명, ③일본 취업 기본편(서류), ④일본 취업 심화편(면접), ⑤장래 커리어 설계 및 일본 이직편 컨텐츠를 전해드렸습니다. 번외편은 본편과는 별도로, 일본 생활에 관한 자잘한 생활 정보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혹시, 가장 중요한 본편을 못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일본 전승규’ 컨텐츠 목록을 한번 정주행해서 봐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덧붙여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께 저의 컨텐츠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K-Move 해외취업 멘토단 프로젝트에서 여러분들께 제공드리고 있는 컨텐츠는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입니다. 일본행 선택을 고민하시는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것이라믿고, 오랜 일본생활을 경험하면서 최전선에서 일본인들과 부대끼며 얻어낸 정보들을 남김없이 여러분들께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편을 마지막으로 컨텐츠 제공은 끝이 납니다만, 추후로도 멘토단 활동을 포함하여 여러 경로로 여러분들을 서포트해드릴 예정이기에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진 출처 : 본인 작성 및 편집)
이 모든 컨텐츠들은 오로지 월드잡플러스 K-Move 해외취업 멘토단(일본) 페이지에서만 보실 수 있으며, 현 2024년 시점에서 다른 어떤 플랫폼에도 제공/공유되지 않은 순수 100% 오리지널 자료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자, 이번에도 바로 본론으로 가시죠!
(사진 출처 : 본인 촬영 및 편집)
※풀버전은 월드잡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및 유투브 채널을 확인해주세요!
・전승규(멘토) :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K-Move 일본 멘토 전승규라고 합니다.
이 영상을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오늘 되게 오시기 힘드신 그런 게스트분들을 3분을 모셨어요.
그래서 이 분들을 상대로 일본에서 실제로 직장생활을 경험하시면서
어떤 일들이 있으셨을까 라는 부분을 중점으로 인터뷰를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되게 날씨가 덥고 그리고 휴일이잖아요.
직장인분들 귀중한 휴일이신데 바쁜 시간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간단한 이력과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게스트 분들 각자의 회사 규정에 저촉되는 경우, 별도로 가명 및 사명 비공개(마스킹) 처리를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전승규(멘토) : 메이지대학 정치경제학부 졸, 2024년 현 시점에서 일본 생활 8년차, 직장인 4년차(네슬레재팬주식회사에서 법인영업 3년이상 경험 후, 다우키움그룹 일본법인 다우재팬주식회사에 재직중)
・현님(게스트1, 외국계IT) : 메이지대학 졸업 후, ‘외국계 세계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A사’에서 근무했었음.
・혜인님(게스트2, 외국계컨설팅) : 일본거주력 8년, ‘현재 외국계 대기업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중.
・존님(게스트3, 일본계반도체) : 일본에서 대학 및 대학원 졸업 후, ‘현재 일본계 반도체 대기업 T사’에서 근무중.
◆일본(유학 및 취업)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게스트1, 외국계IT) : 저는 원래 한국에서 직업군인으로 생활을 했었습니다. 그 생활을 끝낸 후, 어떤 인생을 걸어야할지 깊게 생각했습니다. 저는 항상 화두가 제 한계에 부딪혀보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비교적 해외이면서도 어느정도 경제규모가 있는 나라가 ‘일본, 싱가폴’이더라구요. 그러면서 평소에도 문화적으로 친밀했고, 조금 더 마음의 거리가 가까웠던 일본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인생의 모험을 해보자는 그런 생각에서 선택을 하게 된겁니다.
・혜인(게스트2, 외국계컨설팅) : 저는 그렇게 깊게 생각은 안했구요(웃음).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였던 것 같아요. 해외 유학을 알아볼 때, 해외 장학금을 위주로 봤었는데, 일본에서 전액 장학금을 준다고 했었고, 그래서 일본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존(게스트3, 일본계반도체) : 저 같은 경우는 약간 두 분을 반반 섞은듯한 느낌으로 장학금이랑 어느정도 유학 비용이 들지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저는 이과라서, 일본이 어느정도 노벨상을 땃는지, 어떤 대학을 갔을 때, 어떤 분야를 공부할 수 있을 것인지, 이제 그런 것을 중점적으로 봤던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본인 촬영 및 편집)
◆일본에서 취업을 하실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직장을 고르셨나요?
・현(게스트1, 외국계IT) : 일본에서의 취업활동은 전승규 멘토님께서 훌륭한 자료들을 올리셔서 여러분들 다 아시겠지만(웃음), 신졸채용이라는 특이한 제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3학년 때부터, 졸업하기전에 취업을 하고 시작해야 되는데요. 그 시기에 기업 분석이라는 것을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속물적이지만, 좀 간단하게 말하자면, 유명하고 돈을 많이 주는 대로 가자. 이런 생각이 좀 컸던 것 같아요. 그렇죠. 기업이라는 간판을 고른 데 있었던 거예요. 하지만 중요한건 무슨 일을 하느냐, 직종이죠. 직종에 있어서는 저는 아무래도 이제 데이터를 다루거나 뭔가 분석을 하거나, 이제 사람하고 부딪히는 것보다는, 그런 쪽이 맞겠다 싶어서, 제가 있었던 직군의 업무를 골라서 지원을 하게 된거구요. 근데 실제 하다보면, 사람하고도 많이 부딪히게 되더라구요(웃음). 그래서 이제 항상 생각대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혜인(게스트2, 외국계컨설팅) : 어떤 기준을 가지고 취업 활동을 했느냐? 라는 것에 대해서 저 같은 경우는 크게 3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첫번째는, 돈을 많이 주는 곳이었구요. 어쨌든 직장이라는 것은 돈을 얻기 위한..(웃음). 그 다음은 아무래도 일본 회사는 안되겠고, 외국계 회사를 가야겠다라고해서 고른거고, 이유는, 제가 약간 성격이 여러 설명회를 다니면서 느꼈던 게, 일본 회사는 안맞을 수도 있겠다는 것을 굉장히 느꼈어요. 이 분위기를 제가 맞춰갈 수는 없겠다 싶어서 외국계를 생각했고, 그 다음에는 제가 스스로 많이 생각하면서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생각해서 컨설팅을 선택했습니다.
・존(게스트3, 일본계반도체) :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들 제대로 생각해서 하셨구나..(웃음). 저는 약간 낭만적인 것이 있는데, 저는 대학원을 나왔기 때문에, 대학원을 나왔으면 ‘무조건 연구직이지! 나만의 연구를 해야지.’ 연구직 위주로 제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연구를 할 수 있는지 위주로 알아봤던 것 같아요. 이제, 그 안에서 솔직히 급료는 그렇게 생각은 안했었구요. 그래서 괜찮은 연구직이 있는데 하면 일단, 기업설명회를 다 하는데, 기업설명회에 들어가서, 연구직으로 지원하려고 하는데, 어떤 걸 연구할 수 있을까? 위주로 조사를 했던 것 같아요.
◆다른 경쟁 회사 같은 선택지가 있음에도 지금(당시) 업계, 회사를 고르신 이유는?
・현(게스트1, 외국계IT) : 이제, 아무래도 특정 업계나 회사를 고르면, 경쟁 회사들의 규모를 보게 되는데, 제가 고른 회사가 솔직히 압도적으로 ‘1위’였었어요.(웃음) ‘여기서 합격을 시켜줬는데 가야지.‘ 그래서, 보통은 신졸 취활 활동 중에서 내정을 받고도 여러 회사들을 트라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아주 만족을 해서, 그 당시에는 거기에서 멈췄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압도적인 쉐어가 있기 때문에, 압도적인 대우하고 배울 수 있는 점이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당시에는 (그곳을)갔었죠.
・혜인(게스트2, 외국계컨설팅) : 저 같은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린 것 처럼 3가지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그 3가지 이유에 가장 핏하는게 지금 회사에요. 그 다음에 일본 회사는 내정을 받은 다음에 같이 입사하는 동기들이나 선배들이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그러한 기회를 이용해서)이 회사가 가장 (상성이)비슷한 사람들이 많겠구나. 라고 느껴서 이 회사를 선택했습니다.
・존(게스트3, 일본계반도체) : 저 같은 경우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구요.(웃음) 일단, 연구직이랑 연구직이 아닌 다른 회사들을 합격을 했었을 때, ‘아, 연구직이다.’하면서, 선택했었습니다.
◆일본 취업 활동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나만의 팁이 있으시다면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현(게스트1, 외국계IT) : 일본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대학에 와서 취업을 하는 것이 시스템화가 잘 되어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학에도 아마 있을 것 같은데요, 일본 대학에는 특히 취업 지원하는 서포트실도 있고, 각종 선배와 후배들과 정보 교류를 활발히 하면서 실제로 면접이 어떻게 되는지, 그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능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그런 정보를 입수했구요. 무엇보다, 특이한게 한국보다는 뭐랄까, 사람의 스토리를 더 중요시한다고 해야할까요? 서류에서도 면접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스토리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1학년때부터 ‘한일포럼’같이 외부 행사나 (도쿄)올림픽에 자원봉사를 간다던가, 이런 활동을 한다는 것을 중점을 두어서 했었던 것 같습니다.
・혜인(게스트2, 외국계컨설팅) : 저는 한국에서 대학을 다음에 일본에서도 학교를 다녔고, 제가 느끼기에는 한국이랑 일본이랑 비슷하게 학교에도 도와주는 커리어 지원실이 있어서 그것을 이용했고, 그 다음에 학교 밖에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과 같이 케이스 스터디를 많이 하는게 도움이 되니까 밖에서도 (활동을)했구요. 그 다음에 아무래도 같은 업계이면 같은 기준을 갖고 사람을 뽑기 때문에 여러 회사를 지원을 하면서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존(게스트3, 일본계반도체) : 저도 두 분이랑 그렇게 크게 차이점은 없는데, 차이점이 있는 부분만 딱 얘기해드리자면, 이제 이과에서 연구직을 선택하셨을 때, 이제 PPT 발표가 있어요. 자기가 어떤 연구를 해갖고, 그 다음에 그 연구에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 이제 그것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야되는데, 이제 이것에 대해서는 자료 같은 것이 공유가 되어있는 특정 사이트가 있어요. 이제 그런 사이트를 알아보시거나, 거기서 과거에 어떤 질문이 왔었고, 그런 질문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PPT 발표를 했는지, 이제 그런 것을 조사해가지고 했던 것 같습니다.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이제 대학원 때 했던 연구 같은 것은 논문 같은 것이 실려있기 때문에, 자료를 뽑아가지고 보여주면서 이런이런 연구를 했고, 이런 성과가 있었습니다. 라는 어필을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처음에 (현씨가)말씀해주셨었던 것처럼, 이들은 스토리를 좋아하더라구요. 그래가지고 이 연구를 하면서 네가 어떤 고생을 했고, 어떻게 극복을 했는지, 그런 것들을 버무려가지고 이야기 했던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본인 촬영 및 편집)
◆본인이 어떤 점에서 면접관에게 어필이 되었고, 어떤 점에서 채용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현(게스트1, 외국계IT) : 제가 합격했었던 A사는 아주 굉장히 특정한 기준이 있습니다. 이제 그 회사의 사내 신조가 다 공개도 되어있는데요. 14개조? 16개조? 사내 정신 신조가 있어서, 그 기준에 맞춰서 인재를 평가하는게 채용과 승진의 거의 모든 것이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좀 전략적으로 그 특정 기준에 부합하는 스토리를 이제, 물론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맞출 수 있었지만, 조금 더 내 스토리를 그 기준에 맞춰서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생각을 하고 많이 다듬고, 이제 선배들이나 그런, 취직 지원 사이트나 취직 지원실에 많이 문의를 해서 보여주었던게 아주 중요했죠. 그래서 나중에 면접관 분들께 피드백을 받았는데, ‘아주 좋았다. 우리 사내 고객을 중점으로 생각한다는 그 점을 그 에피소드가 너무 잘 보여주고 있어서, 아주 감명 깊었다.’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었구요. 그래서 그 회사 별로 사내의 채용 페이지가 있고, 어떤 인재를 원한다는 인물상이 반드시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분들께서도 취업을 하실때, 그런 점을 잘 파고들어서 그쪽을 내가 충족시키는 사람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시는게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류 준비를 하면서 피드백을 받을 때,) 현직에 계신 분들이 한 분 계셨어요. 정말 공교롭게도(?) 전승규 멘토님께서 소개시켜주신 분이.. 부서적으로는 조금 다른 분이지만, 일단 어느 부서라도 전체적으로 같은 A사의 신조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저의 그 스토리를 보여드리면서 모양을 잡아갈 수 있었죠.
・혜인(게스트2, 외국계컨설팅) : 어떤 점에서 면접관에게 어필되었고 어떤 점이 채용이 되었다고 생각하느냐.. 저는 아무래도 ‘자신감’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선고 과정상 최종까지 올라갔다는 것은 어느 정도 머리가 좋고, 학력이 좋고, 어느 정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다는 것을 모두가 다 알기 때문에… 그 다음에 필요한 것은,, (저희 회사는)최종면접이 으리으리한 면접실에서 봐요. 그 으리으리한 회의실에서 정가운데 최종 면접관이 앉아있고, 그 반대편에 앉아서 압박감을 견뎌야 되기 때문에, 일부러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감 있게 자기의 소신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자신감있게 말을 한 게 통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을 하면, 항상 웃는 얼굴을 유지하구요, 그 다음에 상대방 면접관님이 여러 질문을 하시는데, 그것을 그냥 대답하는게 아니고, 자기의 생각을 말하면서 나에 대한 생각을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받아칠 수 있는 그런 것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존(게스트3, 일본계반도체) : 저 같은 경우는, 이제 솔직히 기본적으로 말하는 스토리에 대해서는 뭔가 차별점을 얘기했던 것은 별로 없던 것 같구요, 한가지 있다고 하면은, ‘역질문’. 이제 면접을 하고 나서 끝난 다음에, 이제 임원 면접이나 인사 면접 같은 경우 ‘저희 회사에 대해서 알고 싶은 것이 있습니까? 뭔가 질문할 것이 있습니까?’ 라는 이제 그런 타이밍이 일본에서는 주어지는 것 같아요. 그 타임이 되었을 때, 약간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는데, ‘회사가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라던가, 앞으로 어떤 것을 할 것이다.’ 라는 뉴스 같은게 많이 나오는데, 그 뉴스에서 채용을 해가지고 ‘저는 이런 뉴스를 봤는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고 물어본다던가, 그러면 거기서 대답이 올텐데, 그것에 대해서 그 임원분들한테 어떤 식으로 이것을 생각하시나요?라고 역으로 질문을 해가지고 크리티컬한게 좋지 않았는가?라고. 그것에 대해서 피드백도 받아서, ‘좋았다, 왜이렇게 잘 알고 있는거니?’ 이런식으로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회사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웃음)
◆일본에서 (대학/대학원 학기중에)취업 활동을 하시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기타 등등 느낀 점 같은 것이 있으실까요?
・현(게스트1, 외국계IT) : 힘들었던 점이, (제) 개인적인 부분일 것 같긴 한데요, 저는 ‘일본어로 다 해야된다’는 게 조금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제 면접 같은 커뮤니케이션부터 시작해서 웹테스트라고 해서, 우리나라의 인적성검사 같은 것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은 다 해야되는데, 제가 일본어를 이제 유학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급하게 준비해서 바로 온 케이스라서 제 개인적으로는 일본어를 갈고닦을 기간이라고 해야하나, 숙성되는 기간이 좀 부족했어서, 그래서 제가 더 약하다는 것을 아니까, 면접 같은 것도 스크립트를 잘 쓰고, 역질문이나 예상되는 질문 같은 것도 더 많이 만들어서 정말 삑 누르면 그 답변이 나올정도로 연습도 많이 했고, 웹테스트 같은 것도 정말 몇 시간씩, 몇 달 동안 붙잡고 그 문제집을 달달 외울정도로 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려운 점이 있어도, 본인이 파악하고 있으면, 이제 대비할 수 있는 계획을 할 수가 있겠죠.
・혜인(게스트2, 외국계컨설팅) : 어려웠던 점… 비슷하게 일본어였던 것 같아요. 그게 회사 업계별로 다 다르다고 알고 있는데, 계속 알아봤었던 컨설팅 업계는 그룹디스컷션이라는 것을 해요. 그게 제 스스로는 일본어를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룹디스컷션을 가면, 저랑 대립되는 사람과 약간 싸움과 약간의 회유와 이런 것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조금 어려움을 느껴서 많이 고민하고, 어쨌든 극복을 해서 통과를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지원했을 때에는 그룹디스컷션에 외국인이 있기는 했어요. 중국분들? 근데, 여기서(일본) 태어나서 자라신 외국분들. 여기서 태어나서 자라신 중국분들이랑, 저와 비슷한 유학생 출신의 중국분들이 있으셨구요. 반은 일본 사람, 반은 중국 분들이니까. 그게 약간의 일본어가 안되시는 외국분들이랑 대화를 하는 게 또 달라요. 그것을 동시에 제한시간 안에 말을 하면서 랩업(Wrap-Up)을 해야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존(게스트3, 일본계반도체) : 저도 이제 두분들 말씀해주셨던 부분은 저도 깔고 들어가는데, 다른 이야기를 좀 하자면, 대학원에서 연구를 하면서 취업준비를 같이 했거든요. 그 때 교수님이랑 트러블이 있었어요. ‘너 연구하러 온건데, 왜 맨날 취업준비나 하니?’하면서 (웃음). 그래가지고 새벽 4시까지 연구를 한 다음에 좀 시간이 남을 때, ES, 이력서를 쓰거나, 아니면 준비를 하거나 그렇게 했던게, 개인적으로 약간 고생스런. 그래서 일본에서 만약에 학교를 다니시는 분들이 아마 있으실텐데, 만약에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라고 하면은, 저는 정보 수집 같은 게 많이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경우는 이제 (전승규)멘토님한테 연락을 해가지고 여러 가지 정보를 받으면(웃음), 해결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출처 : 본인 촬영 및 편집)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대한민국의 인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현(게스트1, 외국계IT) : (일본 진출에 대해서)잘 생각하셨구요. 여러분. 일단 어떤 면이든 해외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정말 견문이 넓어진다고 하잖아요. 그 말이 딱 들어맞는게, 일본이랑 우리나라가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정말 다른 부분도 있고, 가치관을 넓혀갈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있지만, 이제 이런 말이 있잖아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난은 나를 성장시킨다’고 하죠. 정말, 힘듭니다만, 정말 가치있는 좋은 기회였고, 일본에 왔던 것을 후회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그러니까 여러분들 힘내셔서 좋은 직장(얻으시고), 좋은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혜인(게스트2, 외국계컨설팅) : 어떤 말을 해야할까요.. 일본 진출을 희망하시는 여러분, 저는 왜 한국이 아니고 해외인지, 그 중에서도 왜 일본인지에 대해서 아마 답을 찾으셨기 때문에 일본에 나가려고 하시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중하게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구요. 정말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고, 근데 그것은 여기가 일본이어서 그런게 아니라 어느 나라, 어느 상황에서도 그런 것은 있잖아요? 그런 것을 항상, 좋은 일만 있을 것이다, 나쁜 일만 있을것이다. 생각하기보다는, 항상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내 자신은 ‘내 스스로를 잘 붙들고, 잘 살 수 있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하시면 앞으로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어떤 일이 있어도 잘 견디고, 지내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겁 많이 들지 마시고, 자신감 잃지 마시고, 끝까지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존(게스트3, 일본계반도체) : 두분 다 너무 공감되는 말씀을 해주셔가지고 제가 그렇게 딱히 할 말은 없는 것 같구요. 근데 한 가지 딱 말씀드리자면은, 어차피 일본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사람 사는 곳은 전 다 똑같다고 생각하거든요. 결국, 자기가 얼마나 다른 사람들한테 융화되기 위해서 노력했느냐 안했느냐,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언어적인 부분에서 솔직히 걱정되실거라고 생각하는데, 근데 회사 들어와보시면 다들 아시겠지만, 그렇게 일본어를 잘 하지 않는데도, 그 연구결과라던가 그런걸로 잘하시는 분들도 있고, 다른 사람들한테 잘 융화되어가지고 일도 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일본어는 솔직히 와서 공부한면 된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이제 그런 ‘일본어가 안되서, 아, 나는 안되겠다. ‘약간 이렇게 생각하지마시고, 그래도 한 번 도전해보셔가지고 경험해보시는 것도 앞으로의 인생에 좋은 양식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네. 이상입니다.
(사진 출처 : 본인 촬영 및 편집)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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